까투리입니다.
이번엔 타 아파트 사례입니다. 최근 입주한 회사 직원의 대구 모 아파트 실외기 불량 사례입니다. LG 천장형 에어컨 옵션으로 우리 아파트와 동일합니다.
시간 순서로 나열합니다.
1. 실외기 가동 시 굉음 발생
입주 후 날씨가 더워져서 에어컨을 켜니 실외기 가동 시 쇠끼리 걸리는 이른바 드드득 소리가 나고 난리가 났습니다. 입주지원센터를 통해 설치 업체를 불러서 확인하니 실외기 팬과 주변 부품과의 간섭이 생겨서 손으로 펴서 조치했답니다.
맥가이버냐?
손으로 펴게요. 물론 그 이후에도 실외기엔 미세 진동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당연히 업체는 부품 교체는 가능하나 실외기 본체 교체은 안된다고 배째라였죠.
2. LG A/S 센터에 요청
그래서 LG A/S 센터에 A/S 요청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A/S 센터에서 초기 하자 판정을 내려주면 이를 근거로 교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LG A/S 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일부 부품 교체 및 보증기간 1년 연장등을 제안했습니다. 실외기 본체 교체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주겠답니다.
???
명백히 설치업체 하자인데, LG A/S 센터가 왜?
여기서 이해가 안가는 점은 설치 업체의 과실이 있을 경우 LG A/S 센터는 정당한 A/S요청도 거부를 하여 문제가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타 아파트 사례에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LG A/S 센터가 설치업체를 대변한다?
해당 입주민은 난리를 쳤고요. 당연히 협의는 결렬되었습니다.
3. 현장소장으로 부터 연락
갑자기 현장소장이 직접 연락을 해서 LG A/S 센터의 제안 사항을 다시 언급하며 양해를 구하는 겁니다.
???
일반 입주민은 대화 한번 나누기도 힘든 현장소장이 직접 입주민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설치업체 및 LG를 대변한다. 무슨 이런 일이...
4. 업계 관계자에게 연락
이번엔 제가 개입을 했습니다. 이쪽 업계 관계자에게 연락을 하여 처리과정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고 대화를 나누어 보니
"실외기 팬 간섭은 흔한 현상이다. 실외기 자체는 취급 과정에서 비틀림이 있을 수 있다. 실외기가 에어컨 부품 중 제일 고가이므로 어느 누구도 쉽게 교체 결정을 못내린것 같다."
음~납득은 가지 않지만 약간은 이해 갑니다.
최종적으로 실외기 교체로 결론이 났습니다.(아무튼 진상을 떨어야 하나요?)
우리 단지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다들 천장형에어컨 점검하세요. 실내기 어디를 뾰족한 것으로 쑤시면 강제운전이 됩니다(18분간 가동 후 자동 정지). 물론 저는 리모컨 들고 갑니다.
(우리 단지는 오른쪽 모델입니다)
*ps 여기 사례에서 사전점검업체 불렀다는데, 저 방법으로 강제 운전 한번 안해봤다는게 의문...
첫댓글 모르는 정보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에. 가서 꼼꼼히. 살펴볼게요
넵
감사합니다
짱짱
이번에가서 실외기 설치되어 있어면
말씀되로 강제운전 함 하고 와야겠네요
삼성리모컨 들고가면 안되게죠~~
아~음~~
확실한건 가만히 있으면 호9로 아는거같습니다. 돈을 내라는대로 기한내에 꼬박꼬박냈는데 왜 저런 하자를 주는지요 ㅎㅎ 저런거엔 배려고뭐고 없고 해결되기 전까진 적극적으로 나서는게 맞는거같네요 그걸 이번에 지에스에서 알려줘서 고오맙구요
엘지에어컨 리모컨 집에꺼 들고 가면 서로 호환되는가요?
대충 요리 생긴 것이면 될겁니다.
감사합니다~~
정보고맙습니다
이번엔주방가전도다들작동시켜볼수있음좋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진짜 좋은정보굿입니다^^~~~^^엘지에어컨은 처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