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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p> 안녕하세요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해서 글올려요 ~</p><p> </p><p>저희아들은 2월8일에 태어났어요 ,,</p><p> </p><p>병원 신생아실에 있는데 아가가 태변을 안보고 초록색토를 하고 배가 빵빵하다 하여</p><p> </p><p>2월9일 아침에 안암 고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어요 </p><p> </p><p>계속 눈물만 하염없이 주륵주륵 .. </p><p> </p><p>그작은 핏덩이를 엄마인 제가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게 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어요</p><p> </p><p>입원후 하루.. 이틀..삼일...연락이 왔어요 교수님과 면담이 있다며 ..</p><p> </p><p>몸조리고 뭐고 신랑이랑 튀쳐갔죠 그런데 병명을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p><p> </p><p>정말 막막했어요 .. 그리고 아가 면회시간 ... 아가 얼굴을 보는순간 심장이 철렁 하더라구요</p><p> </p><p>핏덩이.. 그 작은 몸에 온갖 바늘과 호수가 꽂혀있는데 .. 에휴 .. 그 생각만 하면 아직도 눈물이 ...</p><p> </p><p>물론 금식이였고 복부에 가스가 얼마나 많이 찼는지 숨쉬는것조차 너무 벅차 보이더라구요 ...</p><p> </p><p>그 짧은 면회시간을 뒤로하고 간호사분들이 문자로 애기상태를 연락해 준다는 얘기를 듣고 나왔어요</p><p> </p><p>그리고 하루하루 되는날 애기 몸무게를 문자로 보내주면서 복부에 가스가 많이 빠지고 있다는 문자를 받아봤고</p><p> </p><p>엑스레이도 찍고 조직검사도 하고 .. 그후로 일주일 되는날 교수님을 뵜죠</p><p> </p><p>그런데 병명이 거대결장증이라고 하네요 . 거대결장은 100% 수술이라며..</p><p> </p><p>아가가 변을 못보면 바로 수술인데 힘겹게 변을 조금씩 보고 방구도 잘뀌고 소변도 잘 본다고 하시더라구요</p><p> </p><p>그래서 일단 퇴원 하기로 하고 외래진료후 수술날짜를 잡자고 하시더라구요 </p><p> </p><p>그리고 퇴원후 ...</p><p> </p><p>변을 쪼금씩 자주 싸기 시작하면서 하루하루 지날수록 변을 눌때마다 엄청 울더라구요 ..</p><p> </p><p>안되겠다 싶어서 보름후 서울대병원 외래날짜를 잡고 갔어요 </p><p> </p><p>서울대병원 처음엔 소아과에서 진료를 봤는데 이정도면 지금 바로 응급이 아니라 좀더 지켜보자고 하시더라구요</p><p> </p><p>그리고 2주후 다시 보자고 ... 그리고서 2주후 다시 갔는데 소아과에서 내과로 가라며 예약하고</p><p> </p><p>내과진료를 봤는데 거대결장확실하고 2가지 수술방법이 있는데 저희 아들 같은 경우는 복강경으로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p><p> </p><p>그래서 장루수술없이 복강경 수술로 하기로 하고 3월22일날 입원후 3월24일날 수술하기로 하고 결정</p><p> </p><p>입원하고 수술하고 말이 쉽지 .. 전신마취를 해야해서 금식은 물론 관장까지 .. 정말 최악이였죠</p><p> </p><p>공갈젖꼭지만 계속물리고 얼마나 짠한지 .. 울 아가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 ㅠ</p><p> </p><p>정말 엄마로서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금식풀리고 나서 아가한테 먹일 모유 .. 유축정말열심히 했죠 ..</p><p> </p><p>그리고 수술 당일 </p><p> </p><p>수술실 들어가고 거진 4시간만에 나왔어요 그런데 이게 왠일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졌네요 ..</p><p> </p><p>다행히 수술은 잘되었고 중환자실에 3일있다가 다시 병실로 옮겨서 2주간을 저와같이 병실에서 지내다가</p><p> </p><p>금식도 풀리고 먹는양과 변도 잘보고 해서 퇴원했어요 ^^</p><p> </p><p>그리고 집에와서 잘 지내고 있는데 ... 똥꼬 발진이 장난아니더라구요 ;</p><p> </p><p>수술후 똥찌림 ... 상상을 초월했어요 ; 기저귀 하루에 10개는 기본 좌욕도 시키고 안되겠다싶어 기저귀를 벗겨놓고 살았죠 ;</p><p> </p><p>결국 완모는 실패했고 모유 유축한건 다 먹이고 분유로 갈아탔고</p><p> </p><p>똥꼬 발진때문에 동네 소아과 유명하다는 곳을 다 찾아가서 발진연고를 발라봤는데</p><p> </p><p>카네스텐 더마톱 비판텐 등등 .. 하나도 안들더라구요 ;</p><p> </p><p>물론 아가들마다 틀리겠지만 .... 서울대병원내과교수님이 마데카솔분말 써보라고 말씀해 주시길래</p><p> </p><p>설마 .. 하는 마음에 쓰고 친언니가 유산균도 먹여보라며 암*이 유산균도 몇봉 주길래 </p><p> </p><p>분유에 반봉지씩 하루두번 먹이고 아가 똥쌌을때마다 물티슈 안쓰고 물고 닦아주고</p><p> </p><p>그러고 한달 됬어요 .. 그런데 너무 좋아진거 있죠 ^^ </p><p> </p><p>물론 !! 아가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 제 아들한테는 정말 너무 효과 100%예요 ^^</p><p> </p><p>우리 아가들한테 맞는걸 찾기위해선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았어요</p><p> </p><p>여기 사진도 올려요 ^^</p><p> </p><p>물론 부모마음은 찢어지겠지만 .. 엄빠가 강해야 울아가들이 힘을 낸다는 사실 잊지말아야 할것같아요 ^^</p><p> </p><p>우리모두 화이팅해요 ~~</p><p> </p><p>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p> </p><p>(왼쪽은 제일 심했을때 피나고 진물날때 오른쪽은 오늘 방금찍은사진 입니다.많이좋아졌죠 ^^)</p><p> </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68764253BCE41906" class="txc-image" width="313" height="220" style="width: 313px; height: 220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403849382042.jpg" exif="{}" actualwidth="960" id="A_2668764253BCE4190666F2"/><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5DCC4253BCE41917" class="txc-image" width="277" height="223" style="width: 277px; height: 223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20140709_152542.jpg" exif="{}" actualwidth="768" id="A_225DCC4253BCE419178D9E"/></p><p> </p><p style="text-align: center;">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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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이야기
울 아들 수술후 3개월이 지났네요 ..
1402승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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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98
14.07.09 16:3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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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우...사진보니 눈물나네요 울 아기도 똥꼬가 저랬었거든요 백일넘게요...눈물로 살았었는데 지금은 너무 건강하게 잘 커서 18개월이에요
아기 건강히 자라길 바래요^^
저희아들은 이제 5개월2일됐어요 ㅎㅎ 이유식하고 그러면 더 좋아지겠죠 ~
성연이 어머님 너무 감사해요 ^^
저는 3개월째인데..물하구 분유 바꾸고 변이 바뀌더라구요
분유는 어떤거 먹이세요 ?
물은 어떻게 하세요 ?
저는 물은 항상 끓여서 식힌물에 분유는 남양분유 먹여요 ..
저는 모베터로 바꾸 정수기도 이스프링으로 바꾸고 그글 끓여서 식혀 먹여요 ..그전까지는 계속 물변을 보다가 바꾸고난후 변이 묽은변을 안보더라구요
휴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힘내세요^^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어요.
다음생에 태어나면 자식과 부모는 고통을 바꿀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얼마나맘이 아프세요 울 아들도 똥꼬가더심했어요잘닦고 말려주셔야해요 조금만 힘내세요 더 좋아질거예요
유산균은어디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