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광장이 다시금 뜨겁게 달궈질 예정이다. 지난 월드컵 때 한국팀의 경기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몰려들던 수없이 많은 사람들, 서로가 얼싸안고 울고 웃던 시간들은 지금 생각해도 감동적이다. 그때의 젊음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판이 이번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마련된다. 중간중간에 경품 추첨 행사도 곁들여지고, 25일 타악공연이 끝난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5월의 서울을 여는 신나는 오프닝! (24일, 16:00~16:30)
시민들이 직접 대형바구니를 터트리는 퍼포먼사, 고적대 연주 등
24일 토요일오후 3시30분부터 시청앞 광장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신나는 오프닝 세레모니가 펼쳐진다. 시민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의 개막선포와 함께 시민들이 대형바구니를 향해 공을 던져 박을 터트리는 연출과 고적대의 팡파레 축하연주, 북의 대합주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젊음의 대명사 비보이, 락 음악 무대(24일, 16:30~23:00)
비보이들의 배틀, 이상은, 3호선버터플라이, 델리스파이스 출연
이어서 오후 4시 30분부터 벌어지는 젊음 중심 콘서트는, 이름 그대로 젊은 서울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락, 힙합,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열린 광장에서 젊은이들은 뜨거운 초여름의 밤을 즐길 것이다.시청앞 광장이 다시금 뜨겁게 달궈질 예정이다. 지난 월드컵 때 한국팀의 경기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몰려들던 수없이 많은 사람들, 서로가 얼싸안고 울고 웃던 시간들은 지금 생각해도 감동적이다.
그때의 젊음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오는 24일 오후 4시30분부터 11시까지 시청앞 광장을 주무대로 펼쳐질 다이내믹한 콘서트 ‘젊음의 맥박을 두드려라! 젊음 중심 콘서트’가 바로 그것. 지난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렸던 ‘비보이 유닛대회’에 3,000여 관객이 몰렸을 정도로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브레이크 댄스. 비보이는 남자댄서를 말한다. 무대 가운데 디제이석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어 선 두 하이 서울 페스티벌 ‘젊음의 맥박을 두드려라! 젊음 중심 콘서트’에서도 이같은 비보이들의 멋진 배틀을 볼 수 있다. T.I.P, Last For One, Gambler, 난장판 등이 출연한다.
88년 ‘담다디’로 가요계에 데뷔한 지 올해로 15년이 된 이상은도 출연한다. 3집 이후 실험적 음악시도를 해가며 ‘대중가수’가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걸었던 이상은은 최근 11번째 앨범 ‘신비체험(神秘體驗)’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11집의 타이틀곡인 ‘비밀화원’ 등을 부를 예정이다.이와 함께 인디밴드 대표주자로 얼마 전 ‘Oh! Silence’ 앨범을 발표한 3호선 버터플라이, 최근 ‘고백’으로 인기몰이중인 모던락 밴드 델리스파이스, ‘LAST SCENE’의 롤러 코스터도 출연한다.
이밖에도 DJ R2, P-masta 등의 스크래칭 쇼, 영상과 하우스 음악의 퓨전 공연 등도 준비돼 있어 젊음을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정열의 무대가 될 것이다.
SBS 인기가요 생방송 (25일, 16:20~18:00)
보아의 서울로고송 『서울의 빛』첫 선!
시청앞광장에서 축제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SBS-TV의 특별생방송을 통해 서울시 홍보대사인 보아가 출연, 서울을 상징하는 공식노래 ‘서울의 빛(The Lights of Seoul)’을 처음 선보인다. ‘서울의 빛’은 서울을 상징하는 첫 로고송인만큼 앞으로도 각종 행사에서 불려지며, 이달말 발표될 보아의 국내 3집 앨범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보아는 지난 3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서울 로고송을 불러줄 것을 요청받았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이른 아침 대지 위 흘러내린 햇살이 잠들었던 생명을 두드릴 때에"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영어로도 만들어져 세계인들도 함께 부르는 노래가 될 것이다. 25일 행사장에서는 서울의 빛이 실린 보아의 싱글앨범 2만장을 참가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준다.
가족과 함께 ‘We are Family (25일, 18:00~21:30)
뮤지컬 ‘그리스’, ‘싱잉 인 더 레인’ 등, 난타 등 타악 페스티벌도
가정의 달인 5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좀 이른 저녁을 먹고 시청앞 광장으로 달려가 보자. 하이서울 페스티벌 둘째날인 25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시청앞 광장에서 공연되는 ‘모두모두 하나되어! 가족 중심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행사는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서울을 소재로 한 음악을 무용과 영상이 어우러진 종합구성무대와 국내외 유명 뮤지컬 하이라이트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2부에는 아름다운 선율의 갈라 콘서트, 3부에는 난타, 뿌리패 등의 타악공연이 준비돼 있다.
서울을 소재로 한 음악, 무용, 영상이 어우러지는 종합구성 무대인 1부에는 서울시 뮤지컬단이 출연해 ‘럭키서울’ ‘서울서울서울’ ‘서울의 찬가’ 등 서울노래 모음을 선사하게 된다. 또 SJ뮤지컬컴퍼니가 출연해 뮤지컬 ‘그리스’와 ‘싱잉 인 더 레인’의 하이라이트를 공연한다. 우리에게는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 존의 영화로 더욱 알려진 뮤지컬 ‘그리스’와 우산을 쓰고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부르는 영화 속 장면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이 국내 초연을 앞두고 먼저 선보인다.
오후 6시50분부터 시작되는 가족중심 퍼포먼스 2부는 교향악곡, 가곡, 오페라, 뮤지컬, 동요 등의 갈라 콘서트로 구성된다. 서울시 교향악단의 ‘Candid’ 서곡과 ‘개선행진곡’, 신동호, 강무림, 김남두 세 명의 테너가 선사하는 ‘오 솔레미오’ ‘축배의 노래’, 소프라노 박정원의 오페라 아리아 등이 준비돼 있다. 뮤지컬 가수 이소정도 출연해 미스사이공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그들이 전하는 음악 선물을 만끽해보는 시간을 계획하는 것은 어떨지.난타, 뿌리패, 도깨비 스톰 등이 펼치는 타악 페스티벌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한국의 사물놀이를 서양식 공연양식에 접목,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된 ‘난타’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치 않다. 가족중심 퍼포먼스 중간중간에 경품 추첨 행사도 곁들여지고, 타악공연이 끝난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역사선생님이 들려주는 "서울속으로"
우리는 과연 어디서 왔을까?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 낯설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전통 문화를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다. 24일, 25일 이틀 동안 펼쳐지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는 과거로,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종묘제례 어가행렬 - 1000여명이 참여하는 화려한 퍼레이드
조선시대 왕이 직접 참여했던 나라의 큰 제사 종묘제례가 재현된다. 종묘제례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5일 오전 11시 30분 경복궁을 출발하여 세종로와 종로를 지나 종묘에 이르는 어가 행렬. 그 옛날 임금이 종묘를 알현하기 위해 문무백관과 호위부대인 현무대(玄武隊)를 거느리고 행차했던 것을 재현한 것이다. 임금을 비롯하여 1000여명이 이루어내는 어가 행렬은 장엄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주이씨 종친과 왕비 후손들 중에 선정된 300여명의 제관들이 금관제복을 입고 종묘의 제향예절을 재현한다. 종묘제례의 진행 절차는 매우 엄숙하고 장중하게 진행되는데,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와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2001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되었다.
조선시대 상참의례 - 탤런트 길용우씨 세종대왕으로 출연
조선조 세종대왕의 궁중조회를 재현하는 조선시대 상참의례 행사도 눈여겨 볼만한 행사이다. ‘상참의’란 오늘날의 국무회의와 비슷한 형태의 일일 주요 업무 보고회의. 실제로 조선시대 27명의 국왕 가운데 세종대왕은 상참의를 하루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행사에서 세종대왕역에는 탤런트 길용우씨가 출연하며, 낯익은 사극 전문 탤런트들이 문무관료로 등장한다. 25일 오전 11시, 경복궁 내 국왕의 집무실이라 할 수 있는 사정전에서 펼쳐지며, 조선시대 왕실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친잠례로 부활한 한국 의생활 - 아름다운 궁중 복식 패션쇼도 펼쳐져
조선시대 여성들에게 무엇 보다 중시되었던 것은 누에를 쳐서 실을 뽑아 비단을 짜는 일이었다. 왕비가 세자빈, 봉작을 받은 고관 부인들을 거느리고, 친히 뽕잎을 따서 고치를 거두고, 씨고치를 갈무리하는 과정을 친잠례라 하는데, 이러한 친잠례 의식과 조선시대 궁중복식을 한 자리에 만나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바로 친잠례로 부활한 한국 의생활.(25일 오전 11시 역사박물관)
친잠례복을 비롯한 관례복, 계례복, 혼례복, 궁중복 등 아름다운 우리 전통의상 패션쇼가 열리며, 시민들이 직접 뽕잎을 따서 누에를 치고, 실을 뽑는 양잠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수문장 교대의식 - 수문장의 절도와 기개를 한눈에
조선시대 왕궁을 지키던 수문장과 금군의 부대별 교대 의식이 24일·25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네 번, 경복궁 광화문 흥례문 일원에서 펼쳐진다. 오늘날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개발된 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의 궁성문 개폐의식, 궁성의 시위의식 등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 80여 명의 전문 출연진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교대의식을 진행한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의례문화가 가장 발달했던 조선시대 궁궐의 위엄과 절도를 보여준다.이밖에 부대 행사로 전통의장대의 검법시범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서울에서 느껴보는 지구촌 문화
서울 속에 세계가 있다
80일간의 세계일주가 부럽다? 그렇지만 ‘세계인 한마당’에서는 단 이틀이면 세계의 풍물을 맘껏 기행해 볼 수 있다. 24, 25일 시청앞과 광화문앞 시민열린마당 일대에서는 외국인과 서울시민이 함께 하는 국제적인 행사 ‘세계인 한마당’이 펼쳐진다. 외국인이 펼치는 전통민속공연, 장기자랑, 세계음식축제 등 각국의 특색있는 공연과 볼거리 등을 선보여 축제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듯. "안녕하세요!", "하이(Hi!)"라는 인사말을 서로 건네며 외국인들과의 우정을 다지는 좋은 기회, 놓치지 말자.
소원고를 울려라 - 지구촌 한마당
25일 오후 1시~7시반,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라이브가 좋다 일렉트릭 팝 오케스트라, 우즈베키스탄 민속무용 등의 오프닝 쇼를 시작으로 난타, 야단법석, 도깨비 스톰의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진다. 베트남과 방글라데쉬, 브라질 등 10여 개국의 민속공연도 이국적인 볼거리. 박화요비, 안치환, 멘사, 이치현 등 생생한 라이브로 흥을 돋구어 줄 초대가수들의 공연과 미8군 군악대의 멋진 공연도 빠뜨리지 말자.
얼~쑤! 외국인도 우리 전통놀이를 즐긴다. 투호놀이, 떡메치기, 전통수레 끌어보기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마음 속에 소원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둥~둥 소원고를 울려보자. 시민과 외국인들이 소원을 빌면서 마음껏 북을 칠 수 있는 소원고 코너도 흥미롭다. 서울에 있는 10개 외국인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한 그림 전시회는 아이들과 함께 감상하기 좋은 코너.
세계를 맛본다! 세계음식축제 30개국의 전통 음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호주의 고기파이, 방글라데쉬의 참치케밥, 러시아의 연어케이크 등 말만 들어도 군침 도는 이색 요리를 주한 외국인들이 직접 요리한다. 중국, 브라질, 호주, 몽고, 베트남, 폴란드 등 24개국은 각국의 전통공예품, 기념품 등도 전시 판매할 예정.
사자들의 삼국지 - 아시아 문화기행
실크로드 음악회 실크로드 지역의 음악과 춤, 이색적인 이슬람 문화를 소개하는 아시아 전통 음악회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우즈베키스탄 민속무용과 타악 연주, 카자흐스탄 전통기악 3중주, 아제르바이젠의 샤르크뷸뷸 트리오 등 이번 기회가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아시아 음악만의 향기가 있다. [ 24일 15:30~17:00 역사박물관, 25일 퍼레이드 ]
일본 아키타현 전통 공연 춤과 북이 어우러진 아키타현 전통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섣달 그믐날 행해지는 아키타현만의 독특한 ‘나마하게’라는 도깨비의 행진의식이 바로 그것. ‘나마하게’ 가면을 쓰고 도롱이를 걸친 청년들이 나무, 칼 등을 들고 마을을 돌며 집집마다 방문해 서로에게 축복의 말을 건네고 음식을 접대하는 행사. [ 25일 15:00~15:30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
아시아 사자춤 한국의 북청사자놀음을 비롯해 중국, 일본의 전통 사자춤을 비교해가며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화를 물리치고 복을 비는 것에서 기원한 사자탈춤이 축제의 흥을 더욱 돋구어 줄 듯. 한중일 삼국의 사자가 서로 어떻게 다른 형태와 몸짓을 가졌는지, 그 유사성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것도 이 공연을 재미있게 감상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 24일 18:30~20:00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25일 퍼레이드 ]
캠프장에서 싹트는 우정 - 세계 청소년 문화촌
‘여러분의 세상을 만들고, 더불어 평화를 나누세요(We build up the Youth Village, Share Our Peace).
23일부터 28일까지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캠핑장 및 상암지구 일대에서는 ‘세계 청소년 문화촌’이 열린다. 세계 12개국,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곳에 모여 각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서로의 문화체험을 교류한다. 이들은 하이서울 페스티벌 전야제를 비롯해 세계청소년 민속공연, 거리축제, 평화월드컵 기념 풋살경기(미니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 세계청소년민속공연 24일 15:30 ~ 17:00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
[ 풋살경기(미니축구) 25일 10:00 ~ 10:30 시청앞 광장 ]
이색 체험 벨라루스의 전통혼례
10분만에 후다닥 해치우는 예식장 결혼식은 싫다. 결혼식도 이젠 즐거운 축제가 되어야 한다...이렇게 생각한다면 벨라루스의 전통혼례를 참고하는 건 어떨까.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벨라루스 공화국은 폴란드의 동쪽에 위치한 인구 1천만명의 나라. 이들의 전통혼례는 몇가지 절차를 거치게 되어 있는데, 그중 6번째 단계인 Wreath or Modular Saturday(화환의 토요일)는 신부가 집에서 처녀로서 지내는 마지막 날을 기념하는 날. 이날을 축하하는 음악과 춤을 벨라루스 민속예술단 Gramnity의 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코디언, 바이올린을 이용한 노래와 아카펠라로 구성된 동유럽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연주는 특히 결혼을 앞둔 연인에게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25일 17:00∼17:20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첫댓글 친구가 "가이아" 키보든데 공연보러 오라구 하던데,,,가야 하는데,,, 가장~~ㅋㅌㅋㅌ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