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여행에서 두번째로 가본 집입니다..
일인당 2만원의 남도한정식..
사실 전라도를 가기로 결정하면서 제일 먼저 생각한게 남도한정식이었는데
제 기대를 져 버리지 않고 제맘에 쏙들었습니다..
대구에서 유명한 한정식집에서 더 많은 금액을 주고도 먹어 봤지만
뭔가 부족한듯 했는데 그 부족함을 채워주는 뭔가가 있더군요..
사실 한정식이란게 나오는게 비슷비슷하지요.
하지만 여기서는 조금 다르더군요..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입구입니다..맞은편에도 입구가 있는데 우린 네비가 가르쳐 주는대로
오다보니 여길 오게 되더군요..
맞은편에 주차장과 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카운터 사장님 뒷편에 있는 한일관 표지...
10여년만에 이렇게 성장을 했다는건 사장님의 수완이 상당하다는 증거겠지요...
가격이 이인은 오만원 삼인부터는 이만원씩입니다..
두사람이 오든 세사람이 오든 기본 깔리는게 있어서 그럴겁니다...
첫번째 상차림입니다...
죽부터 시작을 하더군요...그래서 초밥, 땅콩소스를 얻은 곤약,그리고 병어와 문어숙회
물김...등이 나오더군요...
첨나온 죽입니다..
무슨 회무침이었는데...기억이...
연어...
초밥,,
양상치샐러드...
물김,,,간이 약간되어 있어 맛이 있더군요...
물김을 수저에 올린다음...
갓김치...여수가 갓의 산지여서 그런지 가는데마다..갓으로 만든 음식이...
땅콩소스로 버무린 곤약..
와사비..초장..된장..등..
이런 떡도 나오더군요...
흰다리 새우인것 같은데...대하는 아닌것 같지요...눈이 툭 튀어나온건
제가 알기로는 흰다리 생우라고 알고 있는데...
알이 밴 놈이네요..
날로 먹었습니다...
두번째 상에 나왔던것 같습니다...햄벅스테이크같더군요....
맛이 대체로 괜찮았던....
떡갈비 종류네요...고기를 다져 양념과 버무린후 구웠던...
새우와 전복구이...
전복구이...
전복구이 한조각...
새우도 잘 구웠더군요...소금구이로...
전복회와 개불,,그리고 멍게..생굴 그리고 전복내장인 게우까지...
관자도 있었네여....
관자...
게우...
명이나물...
복껍질...
회....
회가 두껍게 떠진게 좋았습니다...
씹는 느낌이 좋았거든요..
버섯 탕수...
새우와 조갯살을 겨자소스에....
새우.. 야채와 고구마 튀김...
낙지호롱...
낙지를 나무젓가락에 끼워서 양념을 바른후 구웠는데
식는 바람에 그맛이 많이 감해졌더군요..
따뜻했으면 좋았을텐데...
마지막으로 식사입니다..
김치 된장 나물한가지 멸치볶음 젓갈...이렇게해서 밥과 나왔는데..
전반적으로 짜지를 않고 좋았습니다..
된장국이었은데 된장에 큰 호박을 넣어서 끓인게 인상적이더군요..
갓김치...제가 평소 먹어본 갓김치와 오늘 여행에서 먹어본 갓김치는 맛이 많이 달랐습니다..
젓갈...멸치젓..
마지막으로 후식입니다..
오미자차와 파인애플입니다..
두가지다 상큼한 맛을 가지고 있어 앞에서 먹었던 음식의 맛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듯한 느낌이었네요...
평입니다..
제가 대구에서 먹어보던 한정식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까요..
대구에서 먹어볼때는 이곳이나 저곳이나 별로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삼만원이나 오만원이나 별차이가 없더군요..
근데 여기서 이만원에 이정도면 삼만원 사만원 이면 어느정도나 될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각설하고..
음식들이 깔끔합니다...젓갈이나 모든 음식들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제맛을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조미료의 느낌이 거의 안난다고나 할까요..
물론 나는것도 한두가지 있었지만 다른것에 파묻혀 느끼질 못하겠더군요..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음식들 그리고 새로운 맛들은
음식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한번더 꼭 가보고 싶은 집입니다..
첫댓글 지금 보면서 침 질질....ㅜ.ㅜ 그땐 배가 너무 불러서 맛도 못 느끼면서 먹었는데... 근데 먹은 기억이 안나는게 몇가지 있는데요....^^ 전라도 여행에서 이 집이 최고였던거 같아요
담달에 다른곳에 갈때는 사전조사를 좀 더 철저히 해서 시간을 더 알뜰하게 쓰야 되겠다....그래야 한군데라도 더가지...전라도는 내년봄 따뜻해 질려고 하면 함 더 가지 뭐....^^*
이것저것..무지 땡기네요..
먹을게 좀 있지요...^^*
많이 바뀌었네요~~ ^^
전에는 못가봐서 요 대답은 패쑤...발목에 침맞으러 함 가야되는데...시간이 안납니다...^^*
여기!!!여기!!!!! ㅠㅠ...가고싶당
담에 간다고 하면 먼저 손드세요...그럼 낑가줄란가...^^*
갑자기 여수가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다같은 우리나라여서 그럴겁니다...그냥 생각만 하다가 사진이라도 보니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듯....^^*
남도 특히나 바다부근(여수,목포,강진,해남)쪽은 가격이 대구기준으로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해산물 먹을수 있어 너무좋아요 한일관 전화번호 저장합니다 잘봤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 중에 한분이 군산에는 더 좋은곳이 있다고 하셔서 담에는 그쪽으로 생각을 한번 해보고 있습니다..^^* 만약 갔다가 온다면 포스팅 할께요...^^*
목포역 맞은편 골목안 기사식당..직입니다..백반에 반찬만 2상! 밥은 머슴밥! 2명이서 밥5그릇 먹었는데도 반찬을 다못먹었어요! 거의 죽음입니다.
한일관 안가본지도 한참 됐네요ㅋㅋㅋ 요즘 넘 잘 다니세요 행님~~~
내가 보기엔 니가 더 많이 다닌다....담에 함 낑가도...^^*
한일관...못가봤지만....이 동네 가면....가볼 집...1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낙지 호롱만해도...낸 가격의 상당부분이겠는데요...당장 달려가고 싶습니다.... 그리고....제가 워낙에 초보라....정확하진 않지만...파란알을 밴 저 새우는...딱새우 같아 보입니다...제주에서 해물탕이나 뭐 이런음식에...빠지지 않는...딱새우..껍질이 단단하고 뾰족한 부분이 많아서...까기는 좀 힘들고 살이 좀 적지만...활새우 아니라도...회로 먹는건...저놈 밖에 못본것 같습니다...국물에 넣어도 좋구요....,,좀 더 편하게 드시려면...가위달라 하셔서...(뾰족뾰족한)몸통옆부분을 가위로 잘라내시면...배부분과 등부분의 껍질이...쉽개 벗겨집니다..
사실 우리가 다섯명이 갔었는데 바로 한시간전에 황소식당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은 상태여서 많이는 못먹을것 같아 제가 주인장에게 가서이야길해서 다섯명이서 3인분만 시키기로 했거든요..원래는 이렇게 안된다는데....특별히 봐주셨습니다...그래서 3인분상을 다섯명이 먹었는데도 전작이 있었다지만 저도 적게 먹는편은 아니어서...모두들 배부르고 기분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물김이라는 단어보다는 '파래'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죠! 그리고 파래는 전라도에서만 맛볼수 있는 특미이기도 하구요! ^^ 간혹 다른지역에서도 맛볼수는 있으나 신선도가 떨어지죠 ^^: 후기보니 대구보다 음식이 더 나은거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파래와 물김은 다른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제가 맛을 봤을때는 김을 말리기전 그상태로 가져온것 같은데 파래와는 색깔도 전혀 다르고 맛도 달랐습니다...^^*
구성은 좋은데 먹어보니 그렇게 큰맛에 맛집은 아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