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알도 다 실바 올리베이라 주니어는 1986년 브라질 북부의 마나우스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누이의 실수로 바베큐 기구에 얼굴이 닿으면서 화상을 입었고 그로인해 스카페이스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17세가 되던 해 그는 고향을 떠나 인구 630만의 브라질 제2의 도시 리우 데 자네이로로 향했다. 알도는 자신이 훈련하던 도장 '아카데미 어퍼'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이 시기에 대해 그는 <카운트다운: UFC 136>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제가 리우에 도착했을때 제게는 가방하나가 전부였습니다. 돈도 한푼 없었어요. 성공할 때 까지는 이곳에서 버티자라고 제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도장에서 지냈으니 그곳이 제 집이었죠. 운동도 잠도 그곳에서 다 해결했어요. 밤이되면 도장을 깨끗하게 걸레질 해야했습니다, 집을 청소하는것과 비슷한 일이었죠. 이곳을 걷다보면 옛추억들이 되살아납니다. 전 언제나 '이곳이 내게 모든것을 가르쳐준 나의 출발점이다' 라고 생각해요."
이 당시 알도의 처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해 WEC의 리드 해리스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위키피디아호세 알도 페이지에서 발췌)
"웨그니 파비아노가 도장에서 호세 알도를 만나면 항상 '밥뭇나?' 라고 물어보았고 만약 안먹었다는 대답이 나오면 자신이 밥을 자주 사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밥도 제대로 못먹고다닐정도로 가난했어요."
1년정도 사이에 알도는 자신의 거처를 마련할 수 있었다. '포벨라' 라고 하는 지역이었는데 그곳은 높은 범죄율로 유명한 리우의 슬럼지대였다고 한다.
알도의 데뷔전은 2004년 8월에 벌어졌다. (리우로 이주한지 1년이내인듯, 즉 아직 도장에서 기거하던 무렵인것으로 짐작된다) 상대는 마리오 비골라 라는 선수였다. 이 선수도 알도와의 대결이 데뷔전이었다.
초반에 알도가 오른손 펀치를 내는데, 거리도 너무 멀었고 스윙의 궤적도 매우 어설프다. 아직 테크닉의 디테일이 굉장히 수수한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잠시 후 알도가 오른쪽 하이킥을 내는데, 상대가 그것을 정통으로 먹은 후 실신하면서 앞으로 떨어졌다. 상대의 을을 보면 뭔가 주춤하고 있는데, 화면에 발이 안보여서 도대체 왜 저런 동작이 나왓는지를 확실히 알 수는 없다. 어찌되었건 경기시작 18초만의 하이킥 초살로 알도는 첫 단추를 깔끔하게 채웠다. 비골라는 이 경기 패배후 바로 은퇴한것으로 짐작된다. 알도의 몸을 보면 지금보다는 확실히 작다. 페더급(66KG)이라기보다는 벤텀급 (61.9KG)으로 보인다.
그의 프로 두번째 경기는 2개월 보름정도가 지난 2004년 10월 23일에 있었다. 상대는 허드슨 호챠였다. 호챠는 당시 2승1패 1KO의 전적을 가지고 있었다.
역시 이경기에서 알도는 장차 본인의 절기로 승화할 니킥을 공개했다. 물러나는 상대를 쫗아가면서 라이트 니킥을 상대의 안면에 정확히 적중시켰는데, 이것은 정말 대단한 장면이었다. 알도를 보면서 그의 무릎에는 눈이 따로 달린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두번째 프로경기에서부터 벌써 그의 그런 일면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스피드와 정확성, 그것이 알도의 타격을 규정하는 가장 중대한 요소이고 그가 내뿜는 파워의 근원이기도 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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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알도의 기술이 날로 섬세해 지는것 같아요. 타격률 도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정찬성 선수가 어떻게 대응할지 매우 기대되네요...
아...알도흉터보고 브라질거리에서 겁나험악하게 놀앗구나 햇는데 바베큐구이에 데인 화상이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