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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中 대사 말에서 얻은 '뼈아픈 교훈'
황대진 사회부장
입력 2024.06.28. 00:10업데이트 2024.06.28. 00:18
https://www.chosun.com/opinion/taepyeongro/2024/06/28/PDJU5AG4OVHQTMW7EELS4W6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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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사망자 다수가 조선족
우리 동포 희생에 싱하이밍 '훈계'
주변국에 수탈·착취당한 민족사
나라 빈약하면 언제든 되풀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화재현장을 방문하고 있다./뉴스1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로 숨진 23명 중 17명이 중국인이다. 대부분 20~40대 젊은 조선족이다. 현장을 찾은 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중국 당과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뼈아픈 교훈을 얻어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화재 원인 규명과 피해 수습, 재발 방지는 싱 대사 말이 아니라도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그의 ‘훈계’를 들으며 떠오른 것은 민족의 기구한 운명이다. 조선족은 중국인이기에 앞서 한민족이다. 먹고살기 위해 조국을 떠났다가 먹고살기 위해 돌아왔다. 우리 민족이 우리 땅에서 숨졌는데 중국이 큰소리를 친다.
19세기 조선은 기근이 끊이지 않았다. 순조 때인 1809~1810년과 1832~1833년, 고종 때인 1876년 기근이 기록에 남아 있다. 1832~1833년 기근은 순조가 백성의 20~30%가 줄었다고 할 만큼 심각했다. 굶어 죽은 사람도 많지만, 나라를 떠난 사람도 많았다. 압록강, 두만강을 건너 땅은 비옥한데 사람이 살지 않는다고 소문난 간도로 갔다. 간도의 한인은 1860년대에 7만7000명에 달했다. 경술국치 후 일제의 수탈과 압제를 피해 온 사람이 합류했다. 1940년 간도 한인은 145만명으로 늘었고, 지금 중국 내 조선족은 190만명이다. 이 중 70만명이 한국에 들어와 있다.
연해주 이주도 비슷한 시기 시작됐다. 1937년에 18만명의 한인이 극동 러시아 지역에 살았다. 그해 스탈린은 이들 거의 모두를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다. 일본과 전쟁을 앞두고 한인이 일본 첩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우려, 중앙아시아 낙후 지역을 한인 노동력을 이용해 개간한다는 경제적 목적이 함께 작용했다. 지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고려인은 50만명이고, 이 중 8만명이 국내에 들어와 산다.
150여 년 전 나라가 가난하고 힘이 없어 조선족과 고려인이 생겼다. 화성 화재로 조선족이 겪는 고통의 씨앗은 그때 뿌려졌다. 국제사회를 지배하는 원칙은 예나 지금이나 ‘힘’ 아니면 ‘돈’이다. 급할 때는 돈보다 힘이다. 구한말 역사는 주변국의 한민족 수탈사라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의 전쟁과 노역에 한인을 이용했다. 일제 강점기 국내외에서 강제 동원된 한인이 780만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간도의 한인은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 내전에 6만3000명이 참여해 3500명이 숨졌다. 스탈린의 강제 이주 과정에서 한인 2만여 명이 추위와 굶주림으로 숨졌다.
민족 수탈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19세기만큼 먹고살기 어려운 북한 주민이 대상이다. 중국의 수산물 가공회사에서 일하는 북 주민 1000여 명은 하루 18시간 냉동 생선을 손질한다. 공장 관리자는 수시로 때리고 “도망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인다”고 협박한다. 이 생선들은 대부분 한국으로 수출된다. 한인의 노동을 착취해 만든 상품을 한인에게 팔아 중국인이 주머니를 채운다. 러시아 건설 현장은 북한 인력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2017년 유엔 제재 직전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는 3만명, 전체 외국인 노동자의 20%였다. 이들은 1년에 3일 쉬고 하루 16시간 노동해 한 달 100달러를 손에 쥐었다.
조선족의 죽음을 보며 50년, 100년 후 우리 후손이 어디서, 어떤 대접을 받으며 살지 상상해본다. 그때까지 대한민국이 선진국일까. 과연 나라가 존재하기는 할까. 자식이 자기보다 못살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려면 나라가 빈약해 주변국에 유린당한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게 싱 대사 발언에서 얻어야 할 ‘뼈 아픈 교훈’이 아닐까.
황대진 기자 논설위원
先進韓國
2024.06.28 00:32:09
나라가 힘이 없으면 국민은 거지가 됩니다. 조선이 망하자 중국으로 간 조선인은 조선족이 되어 중국 국민이 되어버렸습니다. 러시아로 간 조선인은 고려인이 되어 중앙 아시아 국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나마 근래 한국이 먹고 살만 하게 되니까 다시 그 고려인과 조선족이 한국을 찾아와서 일합니다. 그러다가 화성 사고에서 희생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숙제가 아주 많습니다. 북한을 통일해야 합니다. 지금 김정은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북한이 붕괴할 겁니다. 대비했다가 반드시 통일해야 합니다. 고려인의 후손들이 한국에 찾아와서 귀화하겠다고 하면 한국 국적을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한국 정부는 그걸 막습니다. 한국 인구도 주는데 왜 막습니까? 우리 동포니까 귀화받아주고 한국 국적 주어야 합니다. 다만 조선족은 중공에 새뇌당해 벌갱이가 되어버려 귀화를 받아주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해서, 더 크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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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2024.06.28 06:25:40
사고 하나로 중공대사가 훈계.? 자기들 인명 경시나보고 얘기해야지. 물론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하는건 맞지만 대사가 할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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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록홈즈
2024.06.28 02:28:52
하하하, 저들 부실공사로 초OOO 인민들을 죽인사례가 셀수없이 많다. 그리고 발표도 않는다는사실!! 년전 홍수때 터널침수로 그수많은 아마 1000명이상의 인민이 죽었는데, 뭐? 사상자 45명라고 보도했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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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퍼맨
2024.06.28 06:19:22
하나의 민족이 국가이다.. 오랜세월 단일민족 국가였기에 민족이 국가라는 사고에 빠져있는것 아닙니까? 중국의 국적을 가진 조선족도 중국의 50여 소수민족 중국인이듯 중국인일 뿐 입니다 언제인가 조선족에게 대한민국과 중공이 전쟁을 치르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으니 망설임 없이 중국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민족이 국가이다 라면 지금 다민족 가정에서 태어난 수많은 2세 3세 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좀 더 큰 대한민국 이려면 좀 더 넓은 사고로 국가를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의 민족이 국가이다 라면 지금의 초 강대국 미국이 존재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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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one
2024.06.28 06:48:04
망해가는 중공이 발악하며 던지는 말은 힘이 없다. 사고가 발생한 회사는 일차전지에 비싼 리튬을 사용하는 점과 소방관서에서 화재위험을 경고했지만 개선이 안되었고 중공 출신 노동자가 편볍적인 동원을 종합하면 중공계 기업일 가능성이 크다. 중공인은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중공 관료들 성향을 생각하면 중공 재산이 불타 없어진 현장을 돌아보며 가슴치는 싱하이밍의 헛소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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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
2024.06.28 06:43:46
나라가 먼저다. 나의 행복, 안전, 자유, 권리 등 나의 존엄은 내 나라가 어떤 나랴냐에 달렸다. 나라를 허약하게 만들것이 내다보이는 사탕발림 포퓰리즘 정책을 구분못하는 유권자들이 많으면, 역사의 난폭함을 또다시 불러들이는 나라로 전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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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자유인
2024.06.28 07:11:21
우리가 잘한 것은 없고 알아서 잘 할 것이다 . 중국 니나 잘해라 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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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니그로
2024.06.28 07:13:55
건방진 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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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2024.06.28 07:31:28
조선족은 그냥 중국 국적의 조선족 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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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ortalis
2024.06.28 07:53:18
애매모호한 民族觀보다 확고한 國家觀이 더 필요한 시기인지 모른다. 어차피 多民族國家가 됐다는데.. 강력한 국가 아래 여러 민족이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는 세상이 미래지향적이 아닐까.. 韓族이 아니라 漢族이기를 원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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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2024.06.28 08:12:50
이주한 고려인의 후손이 청나라를 세웠고 또 중국을 만들었다던데.. 어디가나 누구의 후손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 조선족도 출세한사람 많다더구만.. 우리나라 사람도 미국가서 큰소리치는 사람 많고.. 다 자기 하기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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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up
2024.06.28 09:26:20
싱하밍에게 배울 것이 아니라. 나라가 부강해야 되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조선이란 나라가 문호를 늦게 개방하는 바람에 그 이후에 겪은 풍지풍파를 겪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가 발전한 것은 미국의 도움이 컸다. 중국, 러시아, 일본등은 항상 우리를 괴롭혔던 국가들이다. 나라가 강하고 부강한 것이 결국 국가가 갈 길이다. 그게 어디 싱하민과 같은 오만한 자의 말로 가름한단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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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Lee
2024.06.28 08:29:40
한국 국방력이 세계 5위권에 다가서고 경제력도 상승하니 러시아나 중국, 유럽에서도 인정해 주는 것이죠. 힘 빠지고 긴장 놓는 순간 다시 구한말로 돌아갑니다. 우크라이나에 핵이 있었으면 과연 러시아가 쳐들어 갈 수 있었을까요. 평화는 강한 힘이 있어야 유지되는 것인데, 무장해제해야 평화가 온다는 소리 하는 사람들, 앞으로는 OOOOO 취급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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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자유
2024.06.28 07:43:35
대한제국은 분명히 일본에게 조건을 걸고 한일합병한 것이다. 요즘 말로는 국가 간의 M&A. 지금 와서 경술국치,일제강점기..이런 말을 쓰는 건 역사에서 자기 책임을 면하며 정신 승리하자는 것일 뿐이다. 기자는 일제시대에 780만 명이 강제동원 됐다는 데, 그 '강제동원'의 개념은 무엇인지, 또 숫자에 대해 근거를 제시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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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만이
2024.06.28 09:01:49
"투이부치 투이부치 싱하이밍 셴셩 , 셰셰 쉬진핑 "fest리짜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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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2024.06.28 09:01:00
밍이는 부국장급인 중국대사에게 가서 셰~셰 해야지 않나?? 정으니 급인 아부지로 승격되어서 그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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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을 믿지말자
2024.06.28 08:56:01
싱하이밍이 이재명 패밀리 오야봉아이가...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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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1
2024.06.28 08:52:27
아주 순시를 하고 다녀? 같은 말을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싱하이밍은 대한민국 국민 기분 나쁘게 하는데는 빼어난 능력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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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다
2024.06.28 08:23:44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은 오만한 게 아니라 당연한 거다.대사의 일차적 책무는 주재국에서 자국민의 안전,인권 보호이다.조선족은 태어날 때 부터 국적이 중국이고 중국 학교에서 중국식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오히려 한,중 국대 축구 경기시 조선족이 한국 팀을 응원 안한다고 욕하는 한국인들이 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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