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콤보를 날리기 전에 이 라이브 앨범이 탄생하게 된 Rock in rio에 대해 잠깐 살펴보자
이하의 글은 장현희님께서 락 인 리오 북클릿에 쓰신 글이다
(언제 이분께는 술 한잔 쏘아야 할 듯.... 너무 감사드리고 있는 바이다 - ㅜ)
1985년 1월 13일부터 10일간 에이씨디씨,아지,퀸,스콜피온즈,와잇스네이크,아이언 메이든
조지 벤슨,고고스 등 유명 뮤지션들까 질베르 질,뻬베우 고메스 등 브라질의 뮤지션들이
출연하여 첫 출발한 락 인 리오는 남반구에서 벌어지는 최대의 락 페스티벌로 당시로도
경이로운 기록인 1천 3백 8십만명이 직간접적으로 관람하였고 이후 6년뒤인 1991년 1월 18일
에서 27일까지 벌어진 락 인 리오 2 에서는 건스 앤 로지스,주다스 프리스트,메가데스,빌리 아이돌
조지 마이클,산타나,뉴 키즈 온 더 블록,아하,세풀투라 등이 출연하였다
그리고 10년뒤인 2001년 1월 12일부터 7일간 rock in rio for a better world란 타이틀로 열린
락 인 리오 3 에는 건스 앤 로지스,스팅,브리트니 스피어스,벡,푸 파이터스,헬포드,세풀투라,데프톤스
알이엠,엔싱크,데이브 매튜스 밴드,제임스 테일러,파이브 등등의 국제적 명성의 아티스트들과 브라질
국내의 뮤지션들이 출연하였는데,16년만에 다시 리우에 참가한 메이든은 19일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등장,
16만명에서 25만명을 헤아리는 그야말로 만인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면서 화려한 불꽃을 피워올렸다
Intro
Arthur's farewell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아주 인상적인 인트로다
개떼처럼 광란하는 수십만의 관객들 앞에서 매지컬한 파워풀 스테이지를
연출하려는 여섯 전사가 등장하기 전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그들의 이미지에 매우 잘 부합되는 졸라 개웅장스러움을 화려하게 펼쳐주고 있다
The Wicker Man
기다렸다는 듯이 멋진 리프가 터지면서 화산이 폭발해버린다
여느 라이브 앨범보다도 컨디션이 좋은 듯한 브루스 디킨슨의 변강쇠 똥파워는
수십만의 관객들의 개드레날린을 분비시키기에 손색이 없으며.....
애드리안 - 데이브 - 야닉 세 엑스맨들의 손꾸락 또한 엄청난 피스톤질을 해대며
브라질의 미친 관객들을 복상사 일보직전까지 몰아넣고 있으며.....
3대 1 상황까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커렁커렁하게 울리는
스티브 해리스의 베이스 역시 전혀 녹슬지 않았음을 당당하게 노출하고 있다
라이브 디비디를 보면 초반부에 어둠 속에서 한줄기 스포트 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하는 애드리안 스미스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연출되어 있는데
애드리안 스미스 빠돌이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그야말로 감동적인 장면이다
Ghost Of The Navigator
이 앨범의 장점 몇 가지를 들어 보자면 우선 프론트맨인 브루스의 상태가 아주 좋다는 점
사운드가 굉장히 깨끗하게 뽑혀 나왔다는 점,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가 꽤나 익싸이팅하다는 점인데
축구와 삼바,카포엘라 등으로 잘 알려진 브라질.....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광적인 관중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는 그런 사람들을 아이언 메이든은 아주 잘 이용하여 좋은 공연으로 연결시켰다
분위기가 뭐랄까??? 졸라 크레이지틱 하면서도 정제된 듯한 거장의 숨결이 느껴진다
진정한 엔터테이너는 자신은 흥분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것이란 말마따나
이 라이브 앨범에서 아이언 메이든이 그런 것 같다
아 이런 쓰다보니 곡에 대한 설명은 폴짝 뛰어넘어 버렸군 - ㅜ
Brave New World
브레이브 뉴 월드 앨범의 동명의 타이틀 트랙이다
여기까지는 브레이브 뉴 월드 앨범의 순서와 똑같다
아무래도 신보의 홍보에 신경을 좀 썼나 보다 - ㅜ
이 노래도 장난 아니다
브루스의 진두지휘에 따른 열광적인 브라질 관객들의 욱일승천할 기세의 개고성!!!!!!
졸라 개웅장하다!!!!!!
Wrathchild
아 드디어 가슴 벅찬 초창기의 곡이 등장했다
갠적으로 폴의 보컬이 삽입된 버전을 즐기지만
브루스의 보컬도 뭐 손색이 없긴 하지 - ㅜ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관중들의 환호가 장난이 아니다
ㅠ.ㅠ 수십만명이 일제히 따라 부르는 롸쓰차일드라???????????
졸라 개감동이다!!!!!!!
뿐만 아니라 이 라이부에서는 브루스가 중간의 미친 괴성
(멀리서부터 천천히 들려오는 듯한)도 아주 리얼하게 질러주고 있고
세 기타리스트들과 스티브의 맞짱 또한 졸라 불꽃튀며
정부미옹의 피튀기는 드럼 연주까지 졸라 개위압을 느끼게 해준다
아 씨발 죽기 전에 메이든 공연 한번 봐야되는데....
2 Minutes To Midnight
계속해서 초창기 명작 갑빠 노예 중에서 한 곡이 출격했다
정확히 당시의 멤버에 야닉 거즈가 꼽사리 낀 그런 형태의 넘버인데~~
아마도 이곡에서는 애드리안 스미스가 조금은 튀어 보이지 않을까 상상했었는데
왠걸 야닉 거즈가 전면에 나와서 콩 나와라 팥 나와라 하더군 - ㅜ
그나저나 계속되는 메이든의 곡들을 미친 듯이 따라 부르는 브라질의 열혈관중들......
정말 대단하다~~
Blood Brothers
다시 브레이브 뉴 월드 앨범의 스워드를 뽑아서 휘두르기 시작하는군 - ㅜ
모두 똑같은 아이언 메이든의 곡이지만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긴 하지
이전의 곡들이 좀 야만적이고 날고기 느낌이 짙었던데 반해
브레이브 뉴 월드 앨범은 상당히 고강하다고나 할까??
강력하면서도 무언가 위엄이 있는 듯한.....
탁 까놓구 말해서 이런 분위기 별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언 메이든이니까 왠지 멋지게 보이더군 - ㅜ
약간 삐대하게 말한 것 같은데 이 노래 역시 라이브에선
졸라 개위력을 발휘할 넘버라고 생각이 들긴 했구 이 앨범은 그런 생각을 확인시켜줬다
Sign Of The Cross
음.... 블레이즈 베일리 시절의 곡이 하나 등장했군 - ㅜ
엑스 펙터 앨범의 첫 곡으로 장전되었던 졸라 개대곡 십자성의 징조.....
상당히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인데~~
브루스의 고강한 내공은 역시 블레이즈의 영역을 충분히 커버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블레이즈와 브루스가 어딘가 모르게 닮은 구석이 많은 보컬들이기도 하지 - ㅜ
그래서일까??
전혀 어색하지 않고 한편으론 블레이즈가 많이 힘들어했던 부분인
렌지(음역)라는 측면을 브루스가 특유의 시원시원스러운 목소리로 해결해주는 듯 하다
물론 블레이즈의 버전 또한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브루스의 리마스터링(??)보컬로 인하여 블레이즈 시절의 곡이 누명(??)을 벗을 수 있다는
것은 참 고무적인 것 같다.... 스티브가 이 곡을 선곡한 것은 아마도 이런 심리적인
요인이 어느 정도 작용했던 것은 아닐까?? (쩝..... 너무 억측인가 - ㅜ)
The Mercenary
멋진 신세계 곡으로 전투력을 졸라 고양하고 있다
마치 북두신권에서 아미바가 켄시로에게 "폭력은 좋은거야 켄시로"
이렇게 조아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후렴구 가사가 참으로 가슴에 와닿는군
그나저나 관중들의 저 하늘을 찌를 듯한 뇌신벽력의 고성은 정말 대단하군
우리나라에는 메이든이 도대체 언제나 올까??
만약 온다면 성대가 갈갈이 찢기어져 버릴 각오도 충분히 되어 있는데......
The Trooper
태진 노래방에도 수입되어 수많은 메이든 빠돌이들에 의해 불려지는 멋진 곡이다
이 곡에서도 변함없이 열광적인 트루 오거의 에네르기를 충분히 느낄 수가 있다
세 기타리스트들의 화려한 연주,기관총을 갈기는 듯한 스티브의 날카로운 베이스
시종일관 미친 듯이 기각기를 돌리며 곡의 생동감을 부여해주는 정부미의 다이내믹한 드럼
관객들과 혼연일체를 유도하며 광란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프론트맨 브루스의
너무나도 훌륭한 보컬.......
진짜 굉장한 것 같다!!!!!!
여기까지가 CD1의 수록곡이다
Dream Of Mirrors
여기서부터가 CD2의 시작이다
졸라 오페라틱한 구성이 돋보이는 개명작으로서(변강쇠 아리아????)
멋진 신세계 앨범 수록곡이다
어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일격으로서 아주 적당한 것 같다
조금 긴 런닝 타임이 약간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 정도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꽤 위력적인 넘버라고 본다
리우의 관객들도 저와 생각이 같은지 열심히 따라부르고 박수 쳐주고 분신사마 오이떼
변강쇠 싸이 하는군 - ㅜ
The Clansman
또다시 블레이즈 베일리 시절의 암울한(??) 추억의 노래가 흐르는군 - ㅜ
사정이 어찌 되었든 간에 메이든이 한물 간 노땅 취급 받았다는 시절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쓰럽고 씁쓸하다 (사실 나 또한 이 당시 메이든에게 관심이 멀어졌던 터라..... 과연
이런 말 할 자격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 ㅜ) 어쨌거나 졸라 암울한 시절에 만들어진 앨범
버추어 일레븐 수록곡으로서 흔히들 말하는 똥판의 똥개 취급 받았던 그런 곡이었지만
이제 다시 브루스의 보컬로서 환골탈태하여 더욱 똥 같은 그런 곡이다
변강쇠 똥파워가 절로 느껴지는 매우 힘찬 곡으로서 이제 메이든은 한 물 간 밴드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똥물을 끼얹을 만한 그런 곡 같군 (변강쇠의 김두한화??)
사실 나는 블레이즈 시절 곡들의 모티브(사운드로 옮기기전 악보에 기재된 상태의 음악)자체는
그렇게 후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 뒷골을 크게 울릴 정도의 쾌감을 주는 멋진 악곡도
있었다고 본다
돌이켜보면 매우 안타까운 시절인것 같다
이 노래와 씨디 1의 싸인 오브 더 크로스는 이러한 시절의 곡들이 절대 후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그로 인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The Evil That Man Do
블레이즈의 변호사에서 다시 본업인 야수로 돌아온 여섯 사나이들!!!!!
이번에는 열광적인 브라질의 한가운데서 절라 썰렁한 얼음 눈보라를 몰고 온다
메이든의 열광적인 팬이라면 모두들 열광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명반......
꽁꽁 얼어붙은 얼음댕이속에서 공중분양을 하는 에디의 형상이 졸라 인상적이었던
바로 그 자켓...... 일곱 번째 아들내미의 일곱 번째 아들쉐리에 담겨있던 곡이다 - ㅜ
쉬바 이런 곡을 진짜 눈 앞에서 그들이 연주하는 걸 본다면 정말 기분이 어떨까??
지금 이 곡이 울려퍼지는 브라질에 있는 놈들이 졸라 부러울 따름이다
Fear Of The Dark
90년대부터 아이언 메이든을 알게 된 사람들에게 이 곡이 가지는 의미는 꽤나 각별하다고 생각된다
킬러스와 더 넘버 오브 더 비스트 그리고 파워슬레이브의 명성을 직접 피부로 접하지 못하고 전설로만 듣던
젊은 메이든 키드들에겐 피어 오브 더 다크나 이후의 블레이즈 베일리 시절 두 음반들이 오히려 생생한
감동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자주 든다
아무리 전설 어쩌구 해도 다른 사람들의 글이나 말 혹은 겐세이에 영향받지 않은 자신만의 주관으로
선택한 음반이 역시 감동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음반의 퀄리티의 고저와는 상관없는 순전히 정신적인)
의견이 꽤나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같은 원조까지는 아니더라도 쌍팔년도부터 그들의 흥망성쇠를 쭈욱 지켜본 메이든
팬으로써는 이런 곡들에 열광하며 초창기의 명곡들을 구리다고 폄하하는 젊은 메이든 키드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치 않을 수 없지만 그래도 그런 이유 때문에 피어 오브 더 다크 이후의 메이든
음반들을 싫어하면 정말 미친 새끼겠지?? - ㅜ
그런 것들 때문에 특정음반이나 뮤지션이 싫어진다면 그런 사람들은 음악을 듣지 말아야 한다
여담이 졸라 길었는데 어쨌거나 이 노래도 아주 멋진 곡이다
Iron Maiden
"나를 위해 외쳐봐!!!!!! 브라질!!!!!!!"
브루스가 특유의 변강쇠 프로포즈를 미친 관객들에게 해대는군 - ㅜ
관중들은 이러한 변강쇠의 요청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간헐적인 교성을 내질러댄다
그야말로 전관중의 옹녀화라고나 할까??
눈을 감고 있노라면 졸라 개열광의 도가니가 절로 그려진다
목이 쉬어서 소리가 안 나오는 놈,헤드뱅 하다가 목 부러진 놈,슬램 하다가 갈비뼈 작살난 놈
피플 서핑 하다가 고꾸라져 대갈빡 부서진 놈 등등.....
팀의 그룹송답게 브루스와 스티브를 비롯한 전 멤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연주하는 것 같고
관객들 또한 멤버들의 곡에 대한 신념을 이해하고 열심히 부응하고 있는 것 같다!!!!!
The Number Of The Beast
아마도 지금부터는 앵콜로 사료된다
실질적인 공연은 조금 전 그룹송으로 완료된 것 같구....
첫 빠따는 야수의 숫자로 시작되는군 - ㅜ
노땅들에게는 환희의 찬가로 기록되는 절라 멋진 곡이지만
신세대 메이든 키드들에게는 절라 구린 개곡이다
글쎄.... 왜일까??
악마라는 초자연적인 소재를 삼은 것이 약간은 허황되고 유치하게 들렸던 걸까??
이상하게도 80년대에는 악마를 소재로 삼은 곡들이 꽤나 카리스마적인 대우를 받았는데
90년대로 넘어오면서부턴 졸라 우스운 개취급을 받더군 - ㅜ
"악마를 팔아서 돈을 벌던 시절은 지났다" 라는 말로 축약이 되면서 말이다
뭐 내가 악마추종자는 아니지만 악마라는 단어에는 쌍팔년도 헤비메탈 밴드들과
교감을 이루는 공감대가 담겨있어 왠지 정감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 ㅜ
암튼 뭐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이 노래가 아이언 메이든을 대표하는 명곡 중 하나라는 사실이고
이 앨범에서도 여지없이 그러한 무게에 걸맞는 중후함과 파괴력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점이다
Hallowed Be Thy Name
계속해서 콤보로 더 넘버 오브 더 비스트 시절 명곡 "거룩한 성명"이 연주된다
내 꿈이 아이언 메이든 부트랙 라이브 앨범 100장을 모으는 것인데.....
(메이든의 부트랙은 100장을 가볍게 넘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그 100장 안에는 이 노래가 다 들어가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 노래가 담긴 부트랙만 살 것 이니까 ㅋㅋㅋ
이 라이브에서도 그들은 이곡을 훌륭하게 연주한 것 같다
그 어떤 곡보다도 경건하고 침울하며 공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초반부도 훌륭하고
절도 있는 리듬 섹션과 함께 발동되는 브루스의 멋진 보컬.....
앙상블을 이루어내며 진군하는 노말한 파트.....
중간 중간 지루해질 듯 하면 터져 나오는 브루스의 재치있는 멘트
"나를 향해 외쳐봐!!!!!! 브라질!!!!!!!"
업템포로 전환되며 만개하는 세 기타리스트들의 솔로 연주
특히 야닉 거즈와 애드리안 스미스가 묘한 신경전을 펼치는 듯해 매우 흥미롭다
이 노래 진짜 죽인다!!!!!!!!
씨바 정말 처절하다!!!!!!!!
만약 한국에서 이 노래를 공연때 한다면 맨 마지막 곡으로 해야만 한다!!!!!!!
이 곡을 중간에 해버린다면 다음에 등장할 수많은 명곡들이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테니까.....
Sanctuary
최근에 발매된 리마스터 음반 1집 아이언 메이든에 두 번째 곡으로 실려있는 곡이다
고로 노땅들보다는 오히려 90년대 이후 메이든 키드들에게 더 익숙할 듯한 곡으로 추정된다
나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폴 디아노 팬이니까 폴이 부른 버전이 한층 더 편하게 들리지만
브루스가 마이크를 잡고 세 기타리스트들의 난주가 정신없는 수산시장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도
그리 나쁘게 들리진 않는다 - ㅜ
앵콜송으로는 아주 좋은 것 같다 (아 씨바 근데 지금 이 상황 앵콜 맞는가??)
Run To The Hills
아 드디어 공연의 막바지에 달했다
그야말로 싸기 일보 직전....
졸라 환희의 순간이다
모든 멤버들의 연주가 끝까지 힘을 잃지 않는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빨리 지칠 수 있는 조짐을 보유한 보컬 브루스 디킨슨의
절대 수그러들지 않는 엄청난 정력과 성량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브루스는 진짜 대단한 보컬리스트 같다
어떻게 마지막 곡에서도 이렇게 기가 막힌 똥파워를 발휘한다냐??
상당히 어려운 곡이어서 라스트 트랙으로 하기엔 조금 무리이지 않을까 했는데~~
이게 왠걸?? 첫 곡 위커 맨을 불렀을 때와 거의 변함 없는 톤으로 절라 멋지게 불러 제껴 버리잖아??
지금까지 브루스가 라이브에서 불렀던 런 투 더 힐스중에 이 버전이 가장 훌륭한 것 같다
비단 브루스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연주력도 정말 굉장하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아이언 메이든의 팬이든 아니든....
이 앨범은 당신에게 충분히 감동과 희열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하면 안되겠지만
이 앨범을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그렇게 막 우기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체 왜일까??
첫댓글 If you are a false, don't e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