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한지 16년이 지나도
늘 끼니때만 되면 하는 한가지 걱정..
오늘은 뭘 먹나..?ㅎㅎㅎㅎ
오늘은 신랑도 노는 날이라..
도시락 쌀 필요도 없고...ㅎㅎㅎㅎ
간단하게 해결할수 있는게 뭘까...? 잠시 고민끝에..
며칠전 울 엄니가 묵을 썼다며 주신 도토리 묵이 생각나더군요..
야채 썰어 넣고 무쳐먹을까..?하다가
그냥 좀 간단하게 한그릇으로 해결하자 싶어
도토리묵밥을 해먹었네요..
묵밥의 매력 다 아시죠...
담백하고 깔끔해서 씹을 사이도 없이 술술 그냥 넘어 가는거....ㅎㅎㅎㅎ
묵밥만 주면 좀 허전하다고 할까봐서..
김치전을 좀 부칠까 하다가..
김치 가지러 가기도 귀찮고....
음식 만들면서 남은 야채들이 조금씩 남있길래..
먹던 김치 쫑쫑 썰어 넣고..
된장찌게에 넣고 남은 감자랑 호박 채썰어 넣고..
거기에 새우살과 홍합살 쫑쫑 썰어 넣고..
파 몇뿌리 썰어서
그야말로 냉장고에 남은 야채들을 몽땅 집어 넣고 부친
김치 야채전까지..
담백한 국물에
아삭하게 볶음 신김치가 어쩜 이리도 궁합이 딱인지...
입맛없어..뭘 먹을까..? 잠시 고민 되시는 님들..
도토리 묵쑤기도 귀찮으시면..
도토리묵 한모 사다가 묵밥 한번해 보세요..
여기에 김치전이나 향긋한 부추전 하나만 부쳐 주어도
멋진 휴일점심일테니...
양념장 한 스픈 떠서
쓱쓱 섞어서 드셔보세요..
그야날로 담백하게 넘어가는 맛이..
야~~요거 참 담백하고 맛나네...하실테니..
여기에 양념장에 살짝 찍은 전 한접시면..
게임끝~~~
뭐 살짝구워 보기는 이래도
여러가지 야채가 총집합해서..
맛은 굿이랍니다...
요거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나지만..
제가 살던 부산에서는 초장에 찍어 먹는데...
그럼 그맛은 배가 된답니다..
깔끔하게 한끼 해결하고 싶으실때는 션한 묵밥어때요..?
깔끔한 국물맛에 한번 반하고
술술 넘어가는 부드러움에 두번 반하고
먹고나서도 부담없이 담백한 맛에 세번 반하게 되는 묵밥..
만드는 법에
묵 쑤는법은:http://blog.daum.net/prinmoth/1921293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는 뭐니뭐니 해도 멸치가 최고죠..
거기에 무우 한토막 다시마 반장 말린표고 두개 넣고 중불에서 서서히 끓이세요..
끓기 시작하면 다시만 건져 버리시고 뚜껑 닫아 10분쯤 두세요..
그후에 깨끗하고 담백한 육수만 걸러 소금간 약간...
양념장은
간장 반컵에 고춧가루 2~3스픈 마늘 파 다져 넣고 식초 3~4스픈(취향껏) 발사믹 식초 한스픈(없음말고)
참기름 한스픈,올리고당 한스픈 ,설탕은 취향껏,
거기에 젤 중요한 들깨가루 2스픈을 넣고 잘 믹스해주세요
좀 짜다 싶으면 육수를 부어 조절하세요..
신 김치는 종종 썰어 팬에 살짝 볶아주세요..
그 담은 지단 부쳐 예쁘게 데코하시고..
따뜻하게 데운 육수 넣고 양념장 얹으시면 끝~~~
이제 맛나게 먹을 일만 남았겠죠...
우리님들
묵밥잘 드셨어요.. 오늘 하루도 봄향기 많이 맡으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첫댓글 일등 으로 묵밥 맛있게 잘먹고 갑니다좋은하루되세요.
애기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우리 작은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묵밥..저도 요즘 뜸하게 해줬었는데..오늘 해먹어야겠네요..^^
간단하게 만들수 잇어 넘 좋아요..
저희ㅡ집도 아이들이 다 좋아한답니다..
아, 배고픈데 너무 맛있게 생긴 묵밥... 거기다 영양부침까지... 한상 잘 먹고 갑니다. 행복하고 기쁨만 가득한 날 되세요.
네..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청주랑 유성가면 묵밥 잘 하는곳 있는데...앙...시애틀 까지 갈수도 엄꼬..
저는 청주나 유성을 갈수 없어 자급자족햇답니다..
여니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간단한거 같으면서 먹음직스럽고 보기도 좋은떡이 먹기도 좋다고...굿입니다
네..간단하게 먹을수 잇어 더 좋답니다..감사해요..
참 맛나게보입니다.
네..정말 맛나게 한끼 해결했답니다..
맛있는 묵밥에 침넘어 가요^^* 감사해요
묵밥 한 그릇이면 행복하죠..
저도 작년에 묵밥 한번 해먹었는데 제꺼랑 역시 수준이 틀려요 ㅋㅋ
갑자기 시부모님 모시게 된저는 늘끼니가 걱정입니다. 그래도 직장나올때는 잊지만...3월1일 점심메뉴 묵밥 당첨입니다.
묵밥에 어울리는 그릇에 시각부터 자극됩니다. 정성 듬뿍 보이고 와우 어찌그리 솜씨들이 좋으신지!
음~~너무 맛나겠어요
꼭 먹고 싶은 묵밥. 맛나겠어요.
딱...그린레이크표 묵밥이예요...^*^먹구싶어...요
묵밥 저도 묵 좋아해용.쿠키랑 묵 하고 바꿔 먹어요 ㅋㅋㅋ
깔끔하니 담백한 맛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어찌 솜씨가 일품인가요?
우아~ 묵밥 어찌 이렇게 맛나게 만드셨답니까~
저 묵밥 진짜 좋아하는데...그저께 먹었는데 또 먹고싶네~
참 맛있겠다~ㅇ .그린레이크님, 그릇과 요리가 잘 어울려서 더 따라 하고 싶네요.
어케 만드나요? 쉬워보이는데 할 줄 몰라요. 묵밥 먹고파라. 침꼴깍 ^^
너무 먹고싶어요..^^ 여긴 사는곳이 한국게 많지 않아서 이런거보면 넘 먹고싶네요...~~
저도 한번 해봐야 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