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및 창건
천장사는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산 1번지 연암산(燕巖山)에 자리하는 대한 불교조계종 제 7교구 본사 수덕사의 말사이다.
절이 위치한 곳은 고북농공단지에서 장요리 뒷산인 연암산으로 약 5km가량 올라간 곳에 있다.
천장사는 633년(백제 무왕34) 담화(曇和)가 그의 제자와 함께 수도하기 위해 창건했다고 전하는데, 그 뒤의 연혁을 거의 전하지 않는다.
조선 시대 후기에는 우리 나라 선종을 중흥시킨 경허 성우(鏡虛 惺牛,1849-1912)스님이 천장사에 머물면서 수도하는 한편 후학을 지도했다. 만공 월면 (滿空 月面,1871-1946)스님은 경허스님의 제자로 이 절에서 출가했다.
*성보문화재
현재 절은 인법당과 산신당, 요사 2동으로 구성된 단출한 규모를 하고 있다.
인법당은 팔작지붕에 앞면 5칸, 옆면 4칸의 규모로서 'ㄷ'자 모양을 하고 있다.
안에는 관음보살상과 크기가 작은 보살상 2체가 있고, 그 밖에 아미타 극락회도-지장탱화-칠성탱화-신중탱화-현왕탱화 등의 불화가 봉안되어 있다. 지장탱화와 현왕탱화는 1898년(광무2)에 약효(若效)-문성(文性) 금어스님 등이 그린 것으로서, 크기는 지장탱화가 가로 149cm, 세로 141cm, 현왕탱화가 가로 58cm, 세로 111cm이다. 그리고 신중탱화는 1896년 (건양 1)에 봉안하였으며, 크기는 가로 100cm, 세로 117cm이다.
산신당에는 근래에 봉안한 독성상과 독성탱화-산신탱화가 있다.
*칠층석탑
인법당 앞뜰에 위치한 높이 3m의 칠층석탑으로서, 현재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 202호로 지정되어 있다.
탑의 양식을 살펴보면, 기단부는 지대석과 면석을 한 돌로 만들고 그 위에 지붕 모양의 갑석을 올려넣은 형식인데, 그 모습이 1층 탑신부와 같은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탑신부의 모서리에 기둥을 표현한 것과 옥개석에 3단으로 된 받침을 둔 점, 그리고 1층 탑신부에 비해 2층 이상의 체감율이 크게 줄어든 점 등이 고려 양식의 ㅣ영향을 보여줄 뿐이다.
현재 4층 옥개석과 마지막 층(層)의 탑신부 사이의 돌은 제 위치가 아니며, 상륜부에는 노반-보주-보개가 올려져 있는데, 이것들도 아래 옥개석과 크기가 맞지 않아 본래 형태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탑에 얽힌 전설을 절에 자주 오시는 해미 할아버지라는 분께 들은 적이 있어요. 탑이 원래 있던 자리는 천장사 앞산에 있던 어느 암자터라는데, 전에는 어떤 스님이 수행하시기도 했고, 무속인 같은 여인이 머물기도 한 곳이랍니다. 지금은 아무도 없고, 올라가는 길도 없대요. 그런데 그 암자에 얽힌 전설이 어릴 적 한 번 쯤 들어본 얘기여서 재밌었어요.
열심히 수행하는 스님이 있었는데 탁발도 않고 오로지 산 속에서 두문불출 참선만 했더래요. 하루는 수행에 게으른 객승이 암자에 왔더랍니다. 절살림이 시원치 않아 보였는데, 며칠 머물다 보니 꼬박꼬박 쌀밥이 나오더래요. 이상해서 끼니 전에 주인 뒤를 따라가 보니 절 뒷편에 바위 밑에서 쌀을 한 바가지 퍼오더래요. 그 신비한 바위에선 딱 하루 먹을치만큼 쌀이 나오는데 한 사람이 있으면 한 사람 분이, 두 사람이 있으면 두 사람 분이 나왔대요.게으르고 욕심 많은 객승이 이걸 보고는 바위 밑을 파보면 쌀이 가득 있겠다 싶어 파헤쳤대요... 어떻게 됐을까요?
* 그 외에 책에는 요사 2채라고 되어 있는데, 몇 해전 인법당 옆쪽으로 선방을 짓고, 수각 옆 요사도 새로 지었대요. 근데 건축 마감이 좀 부실한 듯 했어요.
천장사 주변은 산아래 동네 할머니가 논에 불을 놓다 산불이 번져서, 나무가 다 타고 새로 조림 중이예요. 그런데 그 산불의 중심에 있는 천장사는 큰 피해가 없었답니다. 신기하죠?
인법당 관음보살상도 예전 것은 아니래요. 그 옆의 보살 두 분은 해미할아버지 말로는 대세지보살과 나한이라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호분이라나 하얀 것으로 칠하고 채색한 조그만 민불 형태의 정감 가는 보살상들이죠.
아,,그 개심사 큰 강아지 두마리 이름이? 보리와 해탈이던가 젤 첨에 갔을 때 10년도 더 됐나본데 그 중 한마리가 절 아래 매점까지 따라나오며 맛있는 걸 달라고 조르던데 지금은 죽었을까 글쿠 개심사 카페 들어가는 법좀 알려주세요,,,상왕산 개심사의 멋진 곡선 문지방,,,,
증그니님! 일락사며 천장사 모두 제가 좋아하고 가본 곳이라..님이 올린 글 잘 봤답니다. 개심사에 제가 갔을 때는 이미 강아지들은 없었어요. 큰 변화는 없지만 자판기 한대에도 변한다고 서운해하는 분들이라.. 기독교 신자 포함,개심사를 좋아하는 회원들이죠.cafe.daum.net/gasimsa로 오세요.
첫댓글 전 개심사 카페 운영자인데, 카페에 올렸던 글을 퍼왔습니다. 사진이 몇 장 있는데 기회 되면 또 올리죠. 개심사 카페도 좀 들러주세요...넘 조용해서...*^^*
아,,그 개심사 큰 강아지 두마리 이름이? 보리와 해탈이던가 젤 첨에 갔을 때 10년도 더 됐나본데 그 중 한마리가 절 아래 매점까지 따라나오며 맛있는 걸 달라고 조르던데 지금은 죽었을까 글쿠 개심사 카페 들어가는 법좀 알려주세요,,,상왕산 개심사의 멋진 곡선 문지방,,,,
증그니님! 일락사며 천장사 모두 제가 좋아하고 가본 곳이라..님이 올린 글 잘 봤답니다. 개심사에 제가 갔을 때는 이미 강아지들은 없었어요. 큰 변화는 없지만 자판기 한대에도 변한다고 서운해하는 분들이라.. 기독교 신자 포함,개심사를 좋아하는 회원들이죠.cafe.daum.net/gasimsa로 오세요.
어허 이게 인연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