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세종호수공원
세종시 랜드마크인 세종호수는 인근의 금강 물을 끌어들여 만든 국내 최대 규모 인공호수로 담수면적이 32만2천㎡로 일산호수공원(30만㎡)보다 더 크며, 이는 축구장 62배의 크기라고 합니다.
담수물량은 50만 8000톤, 평균 수심은 3미터.. 호수공원에는 5개의 인공섬과 모래사장이 있으며 최대 50미터 까지 물을 뿜어 낼수있는 고사분수와 , 8.8㎞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4,7km 등을 꾸며 놓고 지난 5월초 문을 연 이곳은 이제 세종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추석 명절 이후 연이은 휴일.. 먼곳으로 떠나기엔 복잡한 도로가 마음에 걸려 근교에 있지만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세종호수공원으로 떠나봅니다. 공원의 풍경도 담고, 또 그늘진 시원한 자릴 찾아 돗자리 깔고 휴식도 취할겸 겸사겸사 말이죠..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행렬로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면 세종시를 포함 대전 근교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많은 인파로 성황을 이룬다고 합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막 도착해 수상 무대섬으로 이동중 때맞춰 환영 인사라도 하듯 시원스레 물대포 까지 쏴주더군요.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호수공원의 최대 볼거리 수상무대섬..위풍도 당당한 공연 돔으로 디자인은 꼭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케하는 멋진 모습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호수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무대섬은 670석 규모로 소규모의 공연들이 가능하도록 설계 되어있고..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연인들..또는 가족들이 가장 편안한 자세로 무대밖 아름답게 펼쳐진 풍광을 즐길수 있는 이곳은 문화공간으로 각종 공연도 관람할수 있고, 특히 야간에는 조명등이 들어와 황홀한 불빛 향연까지 즐길수 있답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우측 고개를 내민 첫마을 아파트와 서로 마주한 한두리교..그리고 가을 맞이에 분주한 호수공원의 아름다움은 보너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중앙무대섬으로 향하는 다리 세호교. 호수를 가로지르는 폭5~8m. 연장270m의 보행교로써 호수를 건너며 수상무대섬과, 5개의 이동식 소형섬을 감상할수 있는 곳입니다.
세호는 스페인어로 해가 뜬뒤 강이나 개울에서 일어나는 안개를 의미하는 단어로 금강의 아침 안개가 잦은 지역특성과 연계해 지은 이름이랍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이곳이 바로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의 공간인 물놀이 섬입니다. 50cm의 낮은 수심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라서 어린 아기도 안전하게 놀수 있고, 또 깨끗한 물로 만들어진데다가 물놀이 섬 주변에는 물을 이용한 과학 놀이도구도 많아서 아이들이 과학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습니다.
세종호수공원에선 물놀이섬 외에 탐방객들의 호수 입수를 전 면 금지하고 있는데,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지정된곳외에 물놀이를 한다면 "15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거..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물놀이 섬에서 그림을 담던중 한 아이가 물이 없어 돌지않는 물레방아 앞에서 근심에 쌓인 얼굴로 한참을 서성이다가 근처에 물놀이 중이던 형을 부르더군요.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형과 그의 친구들은 물레방아가 돌게끔 해달라고 조르는 동생을 위해 종이컵, 신발, 구멍난 공을 이용해 물레방아에 물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결국 물을 가득채워 힘차게 도는 물레방아를 동생에게 보여주는 형과 함박웃음으로 화답하는 동생.. 저 동생의 마음속에 형의 존재가 얼마나 듬직하고 크게 느껴졌을까요..
물놀이섬 맞은편 호수가에는 상당한 길이의 모래사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역시 어린이들 놀기엔 딱 좋겠더군요.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또 다른 수상 무대섬은 호수를 치닫는 보트로도 보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물놀이섬 그 위에는 무료로 해양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세종호수공원은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는 해양 레포츠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당일 요트를 탈수 없으니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만 가능하답니다.
네이버에 '해양레저스포츠체험교실'을 검색하시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후 다음날 4시 이전에 방문..신분 확인 후 15분간 교육을 받은뒤, 1시간 이내에 미니 카누나 미니 보트를 타고 세종호수를 구경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그림을 담는 도중에도 묵묵히 서서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저 안전요원에게 예약제를 모르고 온 몇몇 사람이 그냥 타면 안되겠냐며 사정하더라구요.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아빠와 함께 요트를 즐기는 아이의 표정이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한옥의 날렵한 선을 연상시키는 국립도서관 건물은 호수공원의 평화롭고 잔잔한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건축물..
우리나라에 지방 최초로 국립 도서관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의 연면적 2만 1077㎡의 규모로 어린이도서관, 일반도서관, 교육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총 600여만 권을 보관할 서고가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이 주인공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도서관은 부정형의 환상형 띠로 형성되고 있는 중앙행정청사 단지의 시작과 끝나는 부분 중앙에 상징적으로 중요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도서관의 이미지는 책의 첫 장을 여는 듯 하고.. 솔언덕과 연못이 있던 자리에 살포시 내려앉은 감성적인 도서관의 형상은 정보가 전송되는 이미지에서 착안된 것으로 세종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아빠는 관객..호수에서 불어오는 초가을 바람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소리.. 아이는 혼자만의 박자에 맞춰 지휘를 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빠는 행여 뜨거운 햇살이 아이에게 갈까봐 우산을 치켜세워 그늘을 만듭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호수공원에서 바라보면 저 멀리 남서쪽 계룡산 자락 까지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물놀이섬과 해양 레저스포츠 체험장을 둘러본뒤 되돌아 나오며 다시 들른 무대섬.. 다시 한번 올려다보지만, 역시나 특색있는 구조의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연인들의 모습은 언제봐도 아름다운 그림..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세호교 뒷편 전월산(260m)이 병풍을 두른듯 호수공원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전월산은 먼 곳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자의 수풀림(林)자와 비슷하게 생격다고 하는데..그런가..?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호수공원 중앙에 위치한 수변광장에서 바라본 수상 무대섬.
하지만, 이렇게 즐기는 우리와는 달리 세종시는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는데.. 사업비 924억원이 투자된 이곳 세종 호수공원이 지금 유지관리 문제로 위기에 놓인것입니다.
물을 흘리지 않고 가둬 놓는 방식으로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서는 약품비 등을 포함해 최소 30억원이 필요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수질관리를 위해서 하루 평균 300만원씩 쏟아부어야 하는데 올해 12월이면 이제 이 호수공원의 유지관리권이 세종시로 완전히 넘어오게 되면. 아직 기반 시설조차 취약한 세종시로서는 그렇지 않아도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허덕이는 입장인데 거대한 호수공원을 받을수도 안받을수도 없는 입장이라니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일곱색깔 무지개가 그려진 예쁜 우산을 쓰고 밴치에 앉아서~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또는 제법 가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는 공원길을 걸으며 모두들 맘껏 즐기는 분위기 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아~ 요녀석도 말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세종 호수공원은 계단이 없고 길이 잘 닦여 있어 자전거,유모차,인라인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돗자리나 텐트를 가져와 설치해 놓고 한가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인지 이날도 추석 연휴를 즐기는 이들로 빈자리 찾기가 힘들정도..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금강의 7경 중 하나인 이곳 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은 세종시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금강을 보다 가까이에서 소중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기에 세종특별시의 자랑거리 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나란히 서 있는 저 소나무가 일몰 포인트로 유명하다네요. 오늘은 한두리교의 야경을 담아야 하니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ㅎ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수변광장을 뒤로하고 제1주차장 쪽으로 걸어오다 보면, 세종호수공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정자 장남정과 호수위를 보다 운치있게 감상하며 거닐수 있도록 설치한 데크길이 인상적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수크령풀(강아지풀 보다 조금 큰)을 배경을 끝으로 한컷 담고 차에가서 돗자리를 꺼내 적당한 자릴 잡은뒤 벌렁 드러누워 나만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얼마나 잤는지.. 눈을 떠 보니 벌써 해는 서산을 향해 고개를 넘고 있기에 서둘러 짐을 챙겨 한두리교로 이동을 합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석양빛을 받아 점점 금빛으로 물들인 수크령풀(강아지풀 보다 조금 큰)들은 온몸 흔들며 털어내려 애쓰고.. 그 뒷편 길쭉하게 잘 뻗은 한두리교는 그 위용을 뽐내느라 아랑곳 없습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세종시 첫마을 야경포인트에도 미리가서 한컷 담아보고..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아파트와 노을빛 머금은 구름이 곱게 담긴 반영도 담아 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금강 돛단배를 형상화한 비대칭 사장교인 한두리교(총길이 880m)에 석양이 잠시 쉬고 있네요.
펜촉을 탑처럼 세운 듯한 한두리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곡선 설계로 만들어진 다리랍니다. 이 때문에 주탑은 보는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한두리교 전망대에서 보이는 세종시와 금강 유역을 아우르는 야경은 일품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점차 어둠이 깔리면서 한두리교의 야경은 극치에 달한 황홀감을 보여줍니다.. 기술적으로도 한두리교는 삼차원 곡선주탑에 대한 계획, 설계, 시공에 걸쳐 기존의 연직주탑의 틀을 벗어나 곡선미와 기술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기념비적인 교량입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주탑의 컨셉트 모델과 구조공학의 결합으로 최종적인 한두리교 주탑 형상을 도출한 한두리교 주탑은 360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다양한 인상과 안정적 균형감을 갖는 세종시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합니다.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한두리 대교 맞은편에 위치한 학나래 대교.. 대교 주탑의 모습이 학의 날개 형상을 따서 만들어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와 학나래대교 4개의 주탑에서 발산하는 불빛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야경의 모습에 바라보는내내 넋을 잃게 만드네요.
▲ 아름다운 그림 photograph by 淸流 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에서 보낸 한낮의 시간과, 야경의 또 다른 멋을 지닌 한두리와 한나래대교 까지.. 덕분에 알찬 휴일을 보낼수 있었고..무엇하나 빼놓을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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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주,
작정을 하시고 다녀오셨군요^^
미완성의 도시지만 세종시의 미래를 다 보는 듯합니다.
한두리교의 야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군요.
늦은 시간까지의 수고 덕분에 호강을 합나다.
고맙습니다.
지기님.
감사합니다.
작정까지는 아니고요..ㅎ
휴일 호수공원에서 그림도 담고,
돗자리 펴고 낮잠까지 즐기다 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한두리교 야경 포인트엔
역시나 진사님들로 성황이더군요..ㅎ
멋진 풍경 입니다.![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의 호수와 한두리교 그리고 일몰과 야경까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올려주신 풍경 더 아름 답네요.
일몰과 야경까지 멋진 풍경 많이 담아 오셨네요.
저도 시간 내어서 한번 가봐야겠어요.
세
잘 구경하고갑니다.
원1004님
감사합니다.
명절 연휴라 여유있는 마음으로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넘실거리는 강아지풀밭과 어우러진
한두리교는 정말 멋지더군요..ㅎ
같은 장소를 촬영했는데
이리 아름다울 수가...................
아~~~멋진 호수공원 잘 보고 갑니다.
해불양수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호수공원에 다녀오셨군요.
지금은 더 많이 변했을텐데.. 궁금하네요.
해불양수님.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따뜻한 봄날
늘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