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도 피하지 못했던 눈가 주름 나이에 맞는 아이 크림으로 맞서 싸워라

[주유소]

눈가 주름 막는 관리법

작년 11월, 메릴린 먼로가 사망하기 3주 전 촬영한 사진들로 '마지막 유혹 展'이 열렸습니다. 사진 속 그녀의 눈빛은 발걸음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었지만 20대의 메릴린 먼로가 풍겼던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사랑스러움'이 그립기도 했습니다. 영화 '7년 만의 외출' 속 모습으로 영원하기를 바라는 팬의 욕심이겠지요. 나이가 적건 많건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건 모두 같은 마음일 텐데요, 첫인상을 결정짓는 눈가 주름부터 관리하는 게 어떨까요?

▲ 조선일보 DB

◆얼굴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눈'

얼굴 부위 중 어디가 가장 먼저 늙을까. 처음 주름이 생기는 곳은 눈 양옆이다.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피지 분비량이 적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 이마, 입 양옆 순으로 주름이 는다. 특히 '눈웃음'을 짓는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표정에 의한 근육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20~30대에는 생활습관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한 순환장애로 부종이 생기거나 피부가 건조해지면 주름을 가속화시키게 된다. 좀 더 나이가 들면 중력에 의해 눈 위아래에 있는 지방이 납작해지면서 앞으로 튀어나오고 얼굴의 피부 탄력은 떨어져 '심술 주머니'를 단 것처럼 보이게 된다.

◆눈가 관리 방법… '바르고·문지르고·누르고'

눈가 피부는 얇은 만큼 쉽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자외선차단제와 눈가 전용 '아이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혈관의 수분이 몰리는 눈두덩은 피로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쉽게 붓는데 아이 크림을 바를 때 적절한 마사지와 지압을 병행하면 눈가의 원활한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설에 도움 된다. 아이 크림은 눈가 부위와 바르는 시간에 따라 제품이 나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낮 전용은 수분, 밤 전용은 영양에 초점을 둔다. 유분이 많은 눈 밑 전용 아이 크림을 눈꺼풀까지 바르면 다음날 눈이 부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화장을 할 때는 컨실러가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얇게 바르거나 눈가 전용 컨실러를 사용하고 지울 때는 부드럽게 잘 닦이는 아이 리무버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이에 맞는 제품 발라야 '눈가 부담 줄이고 효과는 올리고'

다양한 아이 크림 중에서도 나이대에 맞는 제품을 골라 바르는 것이 눈가에 부담을 주지 않고 주름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압솔뤼 프레셔스 셀 아이 크림(15mL, 17만원)'은 피부 재건 시스템에 프록실린(Pro-Xylane™) 성분을 더해 피부 근간 세포 주변 환경을 복원, 피부의 재생을 활성화한다. 크림을 바른 듯 풍부하고 부드러운 질감이다.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5세부터 적극적 관리가 필요한 30대는 '제니피끄 아이 컨센트레이트(15mL, 9만8000원)'가 풍부한 메밀 추출물로 눈가 주름을 개선하고 다크서클을 감소시킨다. 가볍고 상쾌한 크림은 피부에 발랐을 때 실크를 덮은 듯 매끄럽고 촉촉하다.

▲ ① 랑콤 제니피끄 아이 컨센트레이트. ② 랑콩 압솔뤼 프레셔스 셀 아이 크림.

올해 설립 75주년을 맞이한 랑콤은 1월 14일까지 7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럭셔리 랑콤 초콜릿'을 증정한다.



글 민상원 기자 | 도움말 조애경 WE클리닉 원장 | 일러스트 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