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자재로 꼼꼼하게 지은 목조주택
Wooden Modern House
평지붕에 네모반듯한 주택이라 당연히 철근콘크리트라고 생각하면 오산.
모노톤의 모던한 외관을 자랑하는 이 집은 쾌적한 목조주택이다.
스터코플렉스와 세라믹사이딩 외장재가 박스 형태의 디자인과 만나 고급스러운 모던하우스를 완성했다.
ELEVATION
집짓기 계획을 오래 전 품고 ‘모던한 외관에 성능 좋은 집’을 꿈꿨던 건축주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다른 회사와 시공 계약까지 하고 도면을 그렸는데, 애초 이야기한 견적가와 큰 차이를 보였던 것.
결국 집짓기를 만족스럽게 마친 동생네 부부의 조언을 들어 회사를 다시 정하고, 공사와 입주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대지면적 ▶ 608㎡(184.24평) │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98.46㎡(29.83평) │ 연면적 ▶ 147.98㎡(44.84평)
건폐율 ▶ 16.19% │ 용적률 ▶ 24.34%
주차대수 ▶ 2대 │ 최고높이 ▶ 8.42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경량목구조
단열재 ▶ 외벽 - 그라스울 가등급 R23, 외단열(비드법단열재 50mm) / 내벽 - 그라스울 나등급 R21 /
지붕, 층간 - 그라스울 나등급 R32
외부마감재 ▶ 벽 - 스터코플렉스 노바화이트, 케뮤 세라믹사이딩 / 지붕 – 오웬스코닝 이중그림자싱글
창호재 ▶ 엔썸 독일식 시스템창호 │ 철물하드웨어 ▶ 심슨스트롱타이 │ 에너지원 ▶ LPG
설계 ▶ ㈜하우스톡(목구조 및 디자인 설계), 호반석건축사사무소
시공 ▶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저녁 어스름, 외부 조명과 어우러진 집의 모습. 대지를 에워싼 숲과 과하지 않은 조경이 어우러져 집이 풍경에 자연스럽게 담긴다.
아이들이 자연을 접하고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너른 잔디 마당을 구성했다.
토목 공사가 완료된 주택 단지 내 토지. 부지 여건은 대체로 좋았지만,
약간의 경사가 있던 땅은 낮은 부분을 돋워 마당을 넓게 확보했다.
건물은 확 트인 전망을 담기 위해 대지 가장자리로 앉혔다.
플랫한 평지붕과 모노톤의 외장재, 층과 실을 구분하는 직선의 교차가 어우러져 궁극의 모던함을 선보인다.
거실의 층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거실 전경. 주방 역시 상부장을 최소화하는 등 심플하게 디자인해 집의 콘셉트를 유지했다.
모노톤으로 질감에만 변화를 주어 구성한 현관부 / 내부에는 메탈 타일과 미니 샹들리에, 간접 조명으로 절제된 화려함을 보여준다.
“누구보다 예쁘고 튼튼하게 짓고 싶었어요. 처음 계약금은 손해 보았지만,
이렇게 집을 다 짓고 나니 두 번 생각한 것이 너무 잘한 일 같아요.”
집은 평면 계획은 단순하지만, 입면은 볼륨감이 살아나는 형태로 기획했다.
외단열마감인 스터코플렉스를 주외장재로 택하고, 세라믹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하우스톡의 남기진 차장은 “모던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외관을 위해 특별히 스터코플렉스 색상을 조색해 사용했다.
벤자민무어 페인트로 검정에 가까운 진회색을 구현해 세련미를 더했다”고 설명한다.
내부 공간으로 이어지는 복도를 따라 천장에 매입등을 설치, 블랙 컬러의 선으로 심플한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현관에서 바로 계단실이 이어져 동선의 편의와 독립성을 살렸다.
실내 역시 건축주의 취향을 십분 고려해 최대한 절제된 심플 모던을 지향했다.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바닥과 벽면은 화이트 바탕으로 블랙과 그레이 컬러를 천장과 문에 조화시켜
안정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여기에 조명과 액자, 가구에만 포인트를 더해 스타일링했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LG하우시스 실크벽지 / 1층 거실·주방·복도 바닥 - 비앙코 카라라 포세린타일 (수입) /
1층 안방·2층 전체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화이트워시오크 강마루
욕실 및 주방 타일 ▶ 정운도기타일 │ 수전 등 욕실기기 ▶ 대림바스, 계림요업
주방가구 ▶ 에넥스 │ 조명 ▶ LED 조명 │ 계단재 ▶ 애쉬집성재, 평철난간 블랙
현관문 ▶ 성우스타게이트 │ 중문 ▶ 영림도어 3연동 망입유리 중문
방문 ▶ 영림도어 ABS 도어(회색) │ 데크재 ▶ 1층 - 현무암 석재 / 2층 포치 – 합성목
고측창으로 햇빛이 실내 깊숙이 들어와 자연 채광만으로도 거실이 온종일 환하다.
QC(Quality Control)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집짓기
마감 후 보이지 않는 곳을 공정 단계에서 체크하는 일은 집짓기의 승패를 좌우한다. 이 집은 기초공사, 골조공사, 단열 및 기밀공사, 방수공사, 전기 및 설비공사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꼭 감리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1. 기초공사 - KS인증 철근 사용, 철근 배근 간격 확인, PE필름 깔기, 단열재 시공, 테두리보 시공, L앵커 시공 여부 점검
2. 골조공사 - 골조자재 품질 확인, 기초 토대 수평 확인, 구조보강, 각종 내진 철물 사용 등 확인
3. 단열·기밀공사 - 시방서대로 시공했는지 여부를 체크. 단열, 기밀공사는 고가의 제품 사용보다 꼼꼼한 시공이 중요
4. 방수공사 - 사전 검증된 자재 사용 여부 확인, 담수 테스트와 가압 테스트 실시
5. 전기, 설비공사 - 난연 CD배관 사용, 네일스토퍼 사용, 스탁벤트 사용 등을 점검
필요한 면적만으로 실용적으로 구성한 안방. 미닫이문 뒤로 욕실과 드레스룸이 자리한다.
2F – 56.40㎡
1F – 91.58㎡
PLAN ①현관 ②주방 ③거실 ④안방 ⑤복도 ⑥게스트룸 ⑦욕실 ⑧다용도실 ⑨드레스룸 ⑩포치
⑪데크 ⑫침실 ⑬가족실
너른 현관으로 들어서면 2층으로 오르는 계단과 마주하고 좌우 공간이 분리된다.
우측으로 돌면 나타나는 거실은 오픈 천장의 고측창으로 햇빛이 실내 깊숙이 들어와
자연 채광만으로도 온종일 환하다.
아트월과 바닥에 내마모성과 내수성이 뛰어난 포세린 타일을 시공해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특히 타일로 시공하고 나서 반려견을 키우기에도 훨씬 수월해 건축주가 크게 만족하는 부분이다.
모던한 난간 디자인이 돋보이는 2층 홀. 거실의 고측창으로 인해 채광이 좋다.
복도 끝 코지 코너에는 화이트 앤티크 가구와 골드 컬러의 간접 조명이 만나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너른 면적의 2층 포치. 단지 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자연과 닿을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모노톤의 주방은 상부장을 최소화하는 등 심플하게 디자인하고 레일등과 펜던트 조명으로 조도를 확보했다.
복도 끝 코지 코너에는 특별하게 화이트와 골드를 조합해 색다른 느낌을 내기도 했다.
이는 안주인의 소소한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1, 2층 넉넉한 포치 공간으로 내·외부 활동 반경이 큰 집.
아이들이 자연을 보다 쉽게 접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잔디마당을 넓게 구성한 것도 모자라,
실내에도 포치 공간을 두어 단독주택의 면모를 한층 강조했다.
부부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모던한 집은,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동네의 새집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구성_ 이세정 | 사진 제공_ ㈜하우스톡
출처 : 전원속의 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