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코미디 | 110 분 | 개봉 2006.11.16
다른 제목 : 애정결핍 두 남자
감독 : 김성훈
출연 : 백윤식(구두쇠 아버지), 봉태규(영악한 아들 현이 / 개미/모기 목소리),
이혜영(이혼녀 미미)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굶은 지 5년, 들이댐도 뻔뻔한 능글 대마왕 동철동(백윤식) VS 홀아비 아래 개긴지 5년, 남은
건 망치뿐인 천진 난폭 고딩 동현(봉태규) 두 남자에게 애정 결핍이 미치는 영향은??
“뭐예요, 이거 녹음기예요? (손사래 치며) 아니, 제가 밤에 이사를 가든 낮에 가든 무슨 상
관이에요? 그 인간 잘 때라서가 아니라 밤에 시원하고 좋잖아요? (계속해서 추궁하자)……한
마디로 그래요. 저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공통적으로 내뱉는 의견이죠. 지가 먹다 흘린 빵부스
러기 이고 가는 저에게서 빵부스러기 도로 빼앗아 지 입속에 털어 넣질 않나(아, 글쎄 그게
우리 식구 50일치 식량이라니까?!), 일전에는 모기한테 빨린 피를 어떻게든 쥐어짜내 다시 빨
아 먹더라니까~ 바퀴, 파리, 다른 애들 다 일주일도 못 버티고 이사 갔어요. 그 집에는 일
년 열두 달 살충제가 필요 없다니까요, 글쎄? (더 이상의 인터뷰는 거부함)” - 동철동 집에
거주하던 개미 A군, 이삿짐을 싸다가 그에 대해 논하며
“무서운 놈…” “그 자식 얘기하기 싫습니다. (한참 뜸들이다가 흰 봉투를 내밀자) …맘에
안 드는 놈 나타나면 일단 연장통부터 들고 나타나요, 맘에 안 드는 놈이 차라도 가지고 있으
면 주차된 차 바닥으로 들어가 손에 잡히는 건 죄다 잘라내죠. 죽든지 말든지… 아, 글쎄 뭔
일만 나면 연장부터 들고 뛰어다닌다니까? 그 자식 대표적인 연장이 망치예요, 망치~ 뭐라더
라? 일단, 손에 들고 있으면 심적으로 편안해진대나?” 근데 걔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
이 뭔 줄 아세요? ‘부전자전’이래요. 글쎄... -사돈 남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닌 동철동이 동
현에 대해 논하며
자, 이제… 뜨뜻미지근하고 밋밋한 관계 따윈 쌍놈의 조카새끼나 줘버리자! 자신만의 개똥철
학 아래 세상의 각종비리를 파헤쳐 잇속을 챙기면서도 이면에서는 자기 합리화에 여념이 없는
짠돌이 동철동(백윤식)과, 홀아비 밑에서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외면한 채 별난 진화의 과정을
밟으며 자생력을 키운 동현(봉태규). 어느 날, 중증 애정결핍 증세를 보이는 두 남자가 살고
있는 집에 묘령의 여자 미미가 이사 오게 되는데… 과연, 사랑에 목마른 두 남자에게 애정결
핍이 미치는 영향은?
첫댓글 재밌고 코믹하게 잘보고가요^^ 마지막 반전이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