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저터널 낭만국도 77호선 완결, 대천 안면도 원산도 등 서해 관광 및 개발 유인
해수면에서 80m 아래 터널을 뚫었다.
길이 6.927km
기존에 국내 최장인 인천북항터널 5.46km보다 1.5km가 더 길다.
세계로 보면 일본의 도쿄아쿠아라인 9.5km, 노르웨이의 봄나피요르드 7.9km, 에이커선더 7.8km,
오슬로 피요르드 7.2km에 이어 세계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라고 함.
아울러 낭만국도인 국도77호선 끊어진데가 연결되면서 완전히 이어졌다.
국도77호선 대천항~안면도 구간-전에 육지를 75km, 90분을 우회하던 길이 단 10분 거리로 단축됨.
보령해저터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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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은 착공 11년 만인 다음달 1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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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터널내 침수 예방을 위한 특별한 시설이 있다. 터널로 유입된 지하수와 해수를 지상으로 배출하기 전 모으는 집수정(4800㎥)이다. 집수정에는 운용 펌프 2대와 예비용 펌프 2대를 배치했다. 운용·예비용 펌프 수리 등 비상시 교체용 펌프 2대도 있다.
이상빈 보령해저터널 건설공사 감리단장은 "터널내 발생하는 지하수, 해수 등은 터널 양 측벽에 설치된 유공과 배수관을 통해 터널 내 최하부 지점에 설치된 집수정 시설로 유입된다"며 "수중 배수펌프 가압 후 배수관을 통해 터널 외부로 배수된다"고 말했다.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과 태안군 고남면을 잇는 총 연장 6.9㎞다. 국내 해저 터널 중 가장 길다. 이중 해저 구간은 5.2㎞다. 일본 도쿄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 봄라피오르(7.9㎞)·에이커선더(7.8㎞)·오슬로피오르(7.2㎞)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
지난 2010년 12월 착공했으며, 해저터널의 총 사업비는 4853억원이다. 함께 추진한 원산안면대교 등까지 포함하면 6935억원이 투입됐다. 현대건설 등 7개사가 시공사로 참여했다.
해저에 터널을 건설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화재, 대규모 교통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터널내 97대의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고, 터널 관리사무소에 통제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진도 6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으로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이동 거리는 기존 95㎞에서 81㎞ 단축된 14㎞로 줄었다. 이동 시간은 90분에서 단 10분으로 단축됐다..............
【파이낸셜뉴스 보령(충남)=김서연기자】
국내 최장 해저터널 시운전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