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우표를 낱장으로 모아 셋트를 완성하는 것은 재미가 있는, 그러나 오래 걸리는 작업이네요.
비용도 셋트로 구입하는 것 보다 더 듭니다. eBay에서 구입하다보면 비켜가기 어려운 여분우표의 아픔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1951년 2차보통 4종, 3차보통 5종까지는 쉽게 채워졌는데, , 1951-52 물결무늬보통 6종에서 <물결무늬선녀>가 아직이고.. 1952-52 물결무늬보통 8종에서는 엽서용으로 발행했다는 파란색 <거북비>가 시간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고가의 우표는 아닌데,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액면 50원 태극기는 무늬도 봐야하고 천공에 선공에.. 애매한 것이나 사용필을 못 구한 것은 거꾸로 꽂혀있습니다.)
환화2차보통의 <사슴100환>은 맞는 우표로 바꿔넣었는데.. 아직 그대로네요??^^ 1000환짜리는 오래전 구해놓았고 eBay에서도 한장 따로 구했는데, 500환짜리_F는 오래 찾아도 없어서 카페 회원께 부탁해 구해서 완성입니다.
이 때쯤 시작한 사슴우표들의 러쉬는 보통우표 초보들에게는 번거로움과 동시에 재미를 주는 현상입니다. 2차국백의 사슴우표로 끝났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태극나방>10환, <파고다>30환, 200환, 그리고 아래의 파고다400환짜리를 제일 좋아합니다.
물결무늬, 우정마크, 발살무늬 등 워터마크별로 구입해놓고도 최근에서야 정리한 것은 <수력발전과 새싹우표>들입니다. 저도 이유는 잘 모르지만 온라인 카페에서 우표판매하시는 분들이 1957년 1월부터 발행된 <지그재그 보통 oo종>이라고 올리실 때 수력발전/새싹 우표 15환, 55환 두 우표를 대개 포함시키지 않으시다 보니, 저같은 신참들은 <수력발전/새싹>우표들이 조금 어렵습니다. 소위 그 500불짜리 "20환짜리 물결무늬 우정우표"는 들을 때는 재미있게 듣지만.. 지인의 표현처럼 '번개와 같은 속도'로 잊게 되네요.
아래 그림 맨 위의 1955년 2월에 물결무늬 넣어 발행한 4종 중 20환짜리는.. 그래서 물론 빠져있지요. 10월에 우정마크 넣어서 발행한 3종, 그리고 56년 6월에 "대한민국우표"로 고쳐 발행한 3종까지는 같이 구했습니다.
1957년 지그재그는 <첨성대>30환과 <첨성대>50환을 위의 환화2차<사슴>500환_F와 함께 구입하고 나니,
지그재그 <사슴>1000환짜리가 빠졌네요. 따로 구입해_E 완성~. 보통우표 구입에 들어간 예산 중 3분지 2정도는 "사슴농장" 건설에 사용된 느낌입니다.
1957-59년 발행한 <환화보통 우정마크 15종>에도 15환, 50환짜리 <수력발전/새싹>우표가 있네요. 여기도 마무리는 500, 1000환액면 사슴우표입니다. 사슴우표까지는 구했다가.. <파고다>400환이 빠졌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일 마지막까지 못 구하고 빈칸이 남아있는 우표는 그 셋트중에서 고가인 우표들이네요. 당연한 사실인데, 자꾸 잊어먹게 됩니다. 마지막에 구해서_S 환화보통 우정마크 15종 完.
1961년 발행된 환화백지5종은 부담없는 가격으로 인해 빠르게 셋트로 구매해 완료~!
1962-63년 신원화외산백지11종에서는 <장구와 북>이 예상외로 구하기가 어렵더니.. 역시 조금 고가입니다. <세종대왕>과 <장구와 북>_F 각기 다른 분들의 도움으로 구해 완성되었습니다.
1964-66년 <1차국산백지19종>은 <세종대왕>+<성덕신종>F, <장구와 북>+<귀면와2종>S으로 완성~!입니다. 1966-1969년 <2차국산백지 18종은 뒤의 3종이 1969-74년 그라비아 보통우표들과 같이 발행되어 혼선이 있었지만, 카페회원님들의 도움으로 학습. 그동안 미뤄오던 푸른 <미선나무>를 eBay에서 <팔만대장경>과 <사슴>과 같이 30불에 구매해 수집완입니다. eBay에서는 1967년 8월 25일 동시에 발행한 [미선나무+팔만대장경+사슴] 세 장으로 세트가 같이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급한 성격에 빨리 사다보니.. 힌지 있는 1세트 포함 3세트가 되어버렸네요.
위의 보통우표세트의 빠진 우표들을 채워가는데 도움을 주신 카페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는 기념우표들보다는 신기하게 정이 가는 우표들이 보통우표들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인쇄된 그라비아 우표들부터는 얼핏 손이 나가게 되지 않지만, 이렇게 인쇄된 옛날 스타일의 우표들은 언제 봐도 편안하고 고풍스러워 좋네요. 미군정가쇄, 조선보통, 해방조선, 독립문/거북선등 4종, 독도3종, 1차보통 15종 등이 그림에서 빠져있지만, 몇년이 걸린 신참의 보통우표 낱장으로 모으기는 이렇게 일차 끝났답니다.
요즘은 구한국우표들을 수집 중입니다. 이 또한 낱장으로 한장씩 모으다 보니 아직 고가의 우표들 자리가 듬성듬성 비어있지만.. 다시 몇년이 지나 다 채워지면, 다시 한번 정리해서 올려보지요.
아직 더위가 오려면 조금 남은 훌륭한 날씨의 주말입니다.
회원님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와~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콜렉션인데 모아 놓으니 보기 좋습니다.특히 50년대 같은 경우 겉보기는 똑같이 생겨서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정리를 잘 해 놓으셔서 저같은 초보는 도움이 되네요.
잘 보았습니다.
멋진 수집품과 재미있는 후기 잘 봤습니다......^^
좋은 수집테마 수집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읽어주심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노력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하나하나 채워지는 재미가 솔솔 하셨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인내의 시간이 느껴지네요,...
선생님 우표에 대한 열정 그리고 사랑을 느낄수 있는 좋은 작품 잘감상 하엿습니다 구한국 우표도 완성작픔 기대하겟습니다 -_-;
감사합니다. 나름의 재미가.. 제법 있었다고 해야겠습니다 *^^*
대단합니다~짝짝짝^^ 이 시대의 우표와 구한국우표 접근도 어렵네요~
이 컬렉션들을 이제야 보네요..너무 귀한 우표들이 많네요..잘감상하였고 종종 참고할때 마다 구경 오겠습니다. 저는 시작할 엄두조차 못낸 구한국 우표도 기대 됩니다~~날 더운데 건강관리 잘하세요!
깔끔 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하나 하나 정성을 모아 들이 셨습니다.
잘 보고 배우고 갑니다.
격려에 감사합니다.
우수동 회원분들 중 보통우표 수집하시다가 한 두 장씩 빠진 것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무료 분양할 여분 우표 있는지 최대한 찾아보겠습니다.
정말 훌륭하시네요. 구한국우표 교과서를 대한듯 유익하고 귀한자료이어 두고두고 참고하겠습니다.
비어진부분 채워 완성되는날 화이팅!보내겠습니다^^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