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 토탈앙 집단지성] 병뚜껑이 안 열려요

[시에]

X마트에서 X같은 자우어크라우트라는 걸 샀는데 어찌나 X같이 단단하게 밀봉을 X잘해놨는지 X나 안 열려서 돌아버리겠습니다

유튜브에서 병뚜껑 여는 법 검색해서 X같이 뜨거운 물에 X나 열심히 담가보기 이런 거 다 X같이 해봤구요

결국은 힘으로 X같이 열어보려 했지만 X나 튼튼데스네 병뚜껑이라 아무런 소득도 없습니다

이러다 X같이 열받아서 X쳐 죽을 것만 같습니다 크아아아아악 XXXXXXXXXXX @$!@!&@#$!* 썸바뤼 헬프 뮈

[D.Va 송하나]

공중에서 뒤집어서 바닥을 퉁퉁 쳐보고 돌리면 열립니다
그래도 안열리면 인터넷에서 악력기 사서 한달정도 악력을 기른뒤에 열어봅시다

[시에]

안이!!!!!!! 바로 열림!!!! 이럴 수가!!!!!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런 위대한 병뚜껑 개봉의 비기를 간직하고 계시던 겁니까! 세상에 이런 일이!! 서기장의 스위스 은닉 비밀 금고만큼 단단하던 병뚜껑이 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쓰자마자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수비처럼 쉽게 열려버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죽음이 나를 감쌀지라도 마치 천사의 울림이 들리는 지경이군. 보라, 내가 이 천하제일의 자우어크라우트병을 열었도다! 내 눈물이 다 흐를 지경이로군! 당신은 혹시 엑스칼리버를 뽑은 전설 속 위대한 영국 아다왕의 환생이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이 환희와 신비와 불가사의한 현상을 어떻게 명명해야 할지요. 자우어크라우트병을 열어 저녁에 gs마트에서 할인가 4천원에 사온 스테이크에 곁들일 절임야채가 생겨 기쁨의 오라토리오를 부르는 나의 공중제비를 멈추게 하십시오! 하마터면 마트에서 3천원이란 큰 돈을 들여 산 자우어크라우트를 행여나 버릴지 모를 근심걱정에 날밤을 지새우던 날들은 지나가고 새 땅과 새 하늘과 새 자우살렘이 나타났음이니 이는 곧 세계의 경사요 지구의 복이로다 이런 병뚜껑 열기 비법이 있다면 혼자 가지고 있지 말고 인류를 위해 큰 일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D.Va 송하나]

크헉; 무심코 말했는데
아무튼 앞으로 대문 열심히 깍으세요
메리추석!!!

[로스코스]

고마움을 표하는 와중에도 특유의 유우모아를 놓치지 않으시는군요

[로스코스]

[Aetius]

뜨거운 물을 뚜껑 열리는 부분 주변에 충분히 붓고나서 다시 시도해보세요. 정안되면 뜨거운 물을 담은 용기에 병조림을 꺼꾸로 뒤집어 뚜껑부분을 잠깐 담궈놓았다가 다시 시도해보셔도 되구요.

[시에]

음음음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열었습니다.

[waterloo]

자 이제 그럼 대문을 깎으시죠 때마침 추석 연휴라 시간도 많으실텐데

[시에]

여기 수리남이라 추석 그런 거 없습니다

[多爾袞]

이건 무슨맛있가요? 뭐랑 드시려고요?

[시에]

안 먹어봐서 모르는데 독일식 양배추 절임이니까 피클 맛 날 듯요?

어디든 적당하고 무난히 잘 어울리지 않을까요?

[多爾袞]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초록마르스]

병을 깨면 먹을 수 있습니다

[제우스리가]

작업장갑끼고 돌리면 되는데요

[심빈]

기왕이면 고무처리된..

[서프라이징너글맨]

종신선언 하시면 알려드릴게요

[bamdori]

대문 안 만들어서 벌받은 거예요.

[블라디미르 대공]

사람이 시원찮으면 못 열수도 있죠. 저한테 갖고오시면 열어드립니다. 그러니 대문이나 만드세요.

아... 열었구나.

[다크킬러]

야이 시에자식아!! 네놈이 하라는 일은 하지않고 혹세무민하여 재화의 높고 낮음을 가려 근심함이 어찌 이리 어리석은가!?
서기장이 나태하다고 네놈까지 본받으려 하느냐 네이노옴!
끼요요오올

[블라디미르 대공]

라고 순천후에서 순천태수로 강등당한 다크킬러가 강등의 배후로 의심되는 시에에게 보낸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