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어 걸은 "서울숲과 남산길"

[한우물]

 오늘 걸은 서울숲.남산길은 일반적인 코스가 아니라 조금 섞어서 서울숲역(숲)~응봉산~대현산~매봉산~국립극장~남산둘레길~남산팔각정~한옥마을까지 걸었다. 서울숲을 지나 한강과 중랑천의 합류부에 위치한 응봉산 정상으로 올랐다. 응봉산은 조선 초 임금이 이곳에서 매를 놓아 사냥을 하였다고 전하는데서 매봉, 또는 응봉이라고 불렸다. 서울숲과 남산, 청계산, 우면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봄이면 개나리로 온산이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 장관을 이루고, 야간에는 야경 또한 일품으로 사진촬영을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대현산 장미공원을 지나니 남산에서 뻗어 나온 응봉근린공원과 매봉산공원으로 불리는 두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두 공원 내 오솔길은 숲이 우거지고 서울 도심 쪽과 한강 쪽 풍광을 두루 맛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신당동, 장충동 등 도심과 멀리 북한산, 도봉산 등 병풍처럼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서울지역 주요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두 곳 모두 서울시 우수 조망지로 선정되어 있을 만큼 전망이 뛰어나다. 남산터널 앞 도로를 건너 국립극장 앞으로 오르니 남산의 단풍을 즐기러 오가는 사람이 많아진다. 조금 지나면 길이 세 곳으로 갈려지는데 남산성곽길, 남산팔각정길, 남산둘레길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어느 길로 가든 남산 정상에 이른다. 남산팔각정. N타워를 지나 잠두봉전망대에서 내리막길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이른다. 그 주변은 성곽 보수공사가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삼순이 계단으로 내려서려는데 최근에 위안부피해할머니 기림비 동상이 세워져 있다. 계단을 내려와 남산터널 구름다리를 건너 한옥마을에 이른다. 전 같으면 사람들로 북적일 텐데 사람들이 별로 없다. 한옥마을을 나와 충무로역으로 향한다. 오늘 걸은 시간이 5시간 30분이다. 

서울숲역 에서 09:00 출발하다..

서울숲에서 직접 본 단풍은  고은데 사진으로 보이는 색깔이 조금 우중충 해보인다..연장 탓인 강..

서울숲4번 출구에서 출발해서 서울숲 9번 출구를 지난다..

중랑천을 지난다..예전에는 참말로 물이 드러벘는데 지금은 깨끗한 편이다..중랑천이 맞나(?)

응본산이 단풍으로 물들다..봄이면 봄의 전령사 개나리가  노랗게 물드는 곳이다..

응봉산 정자가 개미? 한마리 없당..아~호젓해서 조~오~타

서울숲 뒤편 레미콘 공장이 이전한닥켔는데..아직이다~

응봉산 팔각정에서 손에 잡힐듯 보이는 동호대교, 한남대교 그리고 반포대교 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착하다..말을 잘 듣는다..아~제발 사진찍을 땐 마스크 잠깐 벗어도 댄다고요~~

바로아래 용비교, 응봉교, 성동교까지 저 삐죽이 올라간데는 칠순 때나 한번 오를꺼나..전에는 남산케이블카만 타봐도 그날은 호사였더랬는데..뭐 국교 졸업때는 짜장면 타령하다가 터지고..중핵교때는 간짜장 얻어먹고 입찢어 졌드랬는데 ..그래도 그때가 행복했더랬는데..지금은 모든것이 풍족해도 왜 맴은 허전한지 모르겠~넹

남산

남산(南山)은 해발 270.85m로서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서울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정상에는 N서울타워가 있으며,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고 남산 1~3호 터널이 뚫려 있다. 남산은 조선시대 초 태조가 도읍지를 개성에서 서울로 옮겨온 뒤에 남쪽에 있는 산이므로 ‘남산’으로 지칭되었으며, 풍수지리상으로 안산(案山)에 해당한다. 또한 나라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산신령을 모시는 신당을 세웠는데, 이 신당은 목멱대왕 산신을 모시고 있어 '목멱신사'라고 불렸으며, 이때부터 이 산을 목멱산(木覓山)으로 불렀다. 남산은 북악산, 낙산, 인왕산과 더불어 한양의 내륙분지를 형성하던 곳이다. 정상에는 조선 중기까지 봄과 가을에 초제(醮祭)를 지내던 국사당(國祀堂)과 통신제도의 하나인 봉수제(烽燧制)의 종점인 봉수대(烽燧臺)가 있었다.

우리의 호프 사부님은 여전히 볼거리를 만들어 주시느라 바뿌다..

전엔 남산으로 소풍도 오고 했는데~~

영업종료라고 써있다~전에 나는 이곳이 화장실인지  꿈에도 몰랐썻다..하긴 산오징어 그러니까 살은오징어보고 아니 산에도 오징어가 잡히나..갈매기살보곤..아니 식당에서 무슨 갈매기(바다의 갈매기)를 팔어..어떻게 갈매기를 잡지하던 띨띨한 중생이니까~지금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천성이 띨띨하다 궁 나도 속생해여~~

여기도 화장실이라궁~~

서울 남산국악당도 써늘하다~~참 큰일이다 궁

이제까지 주섬주섬 썰을 풀었는데..제위 여러분께선 그냥 해량하시라..워낙 글재주가 없어서리..

몇년동안 잠수탓다가 뿅하고 나타나서 이리저리하고 있는데 또 해량하시라..뭐 그래도 서울둘레길100인원정대 2014년 인증번호 NO: 2014-1이라 궁

[소그미]

오밀 조밀 후기 잘 정리하셨네요. 가을이 오는 서울을 만끽했습니다. 즐감했습니다.

[한우물]

소그미님의 글발에는 택도 없슴다 ㅋㅋ

[수명산]

매 년 봄철과 가을철에 찾는 길이지만 올해는 다른해와 달리 조망을 만킥하며 걸었던 것 같습니다. 후기 만점입니다. 감사합니다^^*

[라이언]

재미난 글 읽어가며 시간가는줄 몰랏습니다.
멋진사진 감상 잘하였습니다.
몆장 담아 가겠습니다.

[한우물]

그카세요..몇장이 아니라 다 가져가셔도 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