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근처에 있는 고래식당에서 먹은 아침식사 생선구이라고 해서 고등어정도 나올까 했더니
열기 포함해서 저렇게 큰 생선이 3가지나 나왔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금오도 비렁길 걷다가 휴게소에서 먹은 방풍해물전... 나중에 방풍도토리묵 무침이랑 돌문어무침도 먹었는데
그건 사진을 못 찍었네요. 다들 맛있었지만 돌문어 무침은 개인적으로 맵찔이라 제대로 못 먹었어요.
여수여행에서 하모 샤브샤브가 맛있었다는 동생 얘기에 하모샤브샤브 맛집을 검색해 갔는데 예약 안하고 갔더니
다들 예약이 꽉차서 원래 가려는 집(당머리첫집)을 못 가고 예약 안받고 웨이팅 해야 하는 하얀집 갔는데
여기도 너무 맛있었어요. 4인분 먹고 나중에 2인분 추가하고 죽까지 야무지게 먹었답니다.
죽은 생쌀 불려서 끓여 먹는 거라 오래 걸리긴 했지만 맛있었어요.
풍경이 멋있기로 유명한 모이핀 오션점에 갔는데 와 사람 진짜 많더군요.
그 큰 건물이랑 주차장이 꽉차서 엄청 고생해서 자리잡고 커피랑 빵 먹었어요. 빵이 너무 커서 4명이서 3개나 먹었더니
점심으로 게장 정식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커피랑 빵은 맛있지만 역시 비싸더군요. 커피4잔과 빵 4개가 거의 7만원...
마지막날 렌터카 반납이 2시 기차 시간이 3시 28분인데... 커피숍에 11시쯤 도착해서 빵을 세개나 먹었더니
도서히 게장정식 4인분을 먹을 상황이 아니었어요. 무조건 1인 1메뉴 해야 하는 상황이라 게장정식 2인분과 돌게장 정식 2인분을
시켰어요. 여기도 원하던 곳이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게장 골몰 끝쪽에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곳에서 먹었는데
거기도 맛있었어요. 배가 엄청 불러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다 먹었다는...
문제는 그렇게 입에서 당긴다고 먹고 체해서 오는 기차에서 엄청 고생했어요.
부모님 모시고 여수 2박3일 여행 다니면서 먹은 것중 못찍은 것도 많네요.
첫째날 아침 여수엑스포역 근처 명품맛집이라는 식당(전현무가 다녀갔다고 하더군요)에서
가정식 백반과 고등어구이를 먹었는데
새벽 5시 기차를 타고 여수까지 갔더니 사진찍을 생각을 못해서 못찍었어요.
(음식은 맛있었는데 손님이 많은데 비해 일하시는 분이 주인이랑 잠깜 도와준 사람 1명 밖에 없어서
울팀 다음에 오신 분들은 주문까지 거의 30분 기다리신 듯....)
점심식사는 순천만 국가정원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었기때문에 따로 사진 안찍었어요.
마지막날 아침으로 먹은 갈치조림은 정말 맛이 없어서 사진도 안 찍었어요. 최악의 식사...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여수 금오도 비렁길로 여수해상 케이블카에서 보는 야경도 좋았지만
역시 먹는게 최고.. 여수는 맛여행이죠..
첫댓글 이야... 너무 맛있어보여요. 저도 거의 십년전? 친구랑 갔던 순천여행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돌게장도 너무 맛있었고.. 그때 여수를 못가서 아쉬웠는데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