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에 올린 써머스 36인치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사람입니다.
물론 이제품의 안정성에 대해선 조금 문제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교환을 받고나서 괜찮아졌구요.
그래도 이거 화질은 정말 괜찮은데요.
다른거 다 잊어버리고 화질만 보고샀습니다.
환불하신분도 화질은 인정하셨습니다.
dvd시청시 화면이 작아진다는 말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혹시 위아래있는 까만부분을 말씀하시는건지....
그건 원래 dvd타이틀이 그렇게 소스를 보내줘서 그런지는 아실겁니다.
그리고, 디지탈수신기에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문제인지 좀 알려주세요. 저는 아직까지 찾지 못했거든요.
사실 매니아수준에는 정말 못미치는 TV입니다.
이거뿐만아니라 국산 HDTV가 다 그렇죠.
32인치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32인치와 36인치의 차이는 대단합니다.
4인치 차이라해도 그 크기차이는.....
저도 HDTV살려고 거의 한달이상을 투자했습니다.
내수용은 여러가지 생각해야될것들이 많죠.
현시점에서 국산으로 36인치를 사야한다면 당연 써머스입니다.
어쩔수 없이요... 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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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HN-32Q8D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않은 것 같던데 여기서 만나게 되는군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글 잘 읽었구요.
먼저 색감의 경우 NHT 스피커와 B&W 스피커의 비교와 같은 느낌입니다. 일반적인 일본 튜브를 쓴 TV의 경우 화사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고 LG 튜브를 쓴 튜브의 경우 명확한 느낌을 줍니다. NHT 스피커의 경우 명확하고 선명한 대신 차가운 느낌을 주죠. 물론 덕분에 해상력이나 음장감이 상당히 뛰어나고, 반면 다인이나 B&W 스피커는 따스하고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카오디오에 있어 포칼과 ADS의 차이처럼 말이죠. 락이나 메탈의 경우 포칼은 정말 어울리는 음을 재생해줍니다. 하지만 클래식이나 재즈에서는 ADS가 보다 어울리는 음을 재생하여줍니다. 위의 경우처럼요. 이것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있는 스피커나 튜브는 개인선호에 따른 선택으로 가려지게 되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화사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튜브의 경우 원색표현에는 물론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색표현이 위주가 되는 정적인 화면, 즉 드라마 나 애니메이션을 보게되면 감탄을 하게되죠 그러나 화면 전반적인 입체감에서는 손해를 보게되기때문에 박진감있는 동적인 즉 영화장면이나 CF에서는 LG제품의 느낌이 더 좋게 느껴지더군요.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성향의 차이는 동감하지만 질적 수준이 일제 튜브에 비해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개발자에의해 들은 바로는 LG튜브를 사용한 것으로 들었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튜브제조기술도 상당한 수준에 오른 느낌이어서 뿌듯합니다. 저도 구입을 결정하기 전까지 Sony TV가 눈에 어른거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색조정을 하고 어느 정도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Sony TV가 부럽지 않습니다. 특히 HD로 업컨버젼한 '여인천하'를 보니 참 구입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320만원을 주셨다면 HN-32Q8을 구입하신 것 같은 데 개발담당자의 말에의하면 이것은 초기 양산분으로 Q8D로 모델명을 변경하면서 개발원가 상쇄에 따른 가격인하 및 그릴부 레진재질 변경외에 튜브 및 전체적인 품질이 안정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색퍼짐문제는 제 TV의 경우에 DZ950에는 미치지 못하나 도시바 튜브 수준은 됩니다. 초기 제품이라 품질편차로 인한 문제일 수도 있겠군요. A/S 보통 가전제품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산품의 경우에는 양산시기마다 modify를 거쳐서 생산에 적용하여 품질을 안정시킵니다. 그래도 가전3사 중에 품질은 LG 제품이 가장 안정적인 편 입니다. 물론 덕분에 LG 품질관련 엔지니어들은 고달프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메뉴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PC 모니터 수준의 rotation balance나 pin balance, 화면 크기나 위치조정을 기대하셨다면 저도 그것에 대한 불만이 있어 동의를 합니다만 속사정을 알고나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위의 기능을 다 제공하려면 원가상승이라는 필연적인 부분이 뒷바침됩니다. 그것은 모두 판매가에 반영되게 됩니다. 보통 위 기능을 제공하려면 프로그래밍 비용, 회로구성추가, 부품비, 관리비 등등 하드웨어 제어 기능이 하나씩 늘때마다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개발업체는 시장조사나 회의를 통해서 적절한 타협선을 찾는 것이구요. 현재 HDTV출현으로 TV의 모니터화가 가속되기 때문에 곧 실현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직은 가전이라는 생각이 엔지니어나 소비자들 사고에 심어져 있기 때문에 소수의 매니아를 위해서 가전회사에서 가격상승의 부담을 업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rotation balance와 PC입력시 화면이동조정은 있더군요. 지자계보정과 PC 입력시 유용하죠.
제가 다양하다고 했던 부분은 일단 깔끔한 메뉴와 방송이름지정, 선호채널 선정, 그리고 자동동작(알람) 시 음량조절이 가능하다는 점 등 타사에서는 구현되지않는 편리한 메뉴선정이 있었다는 점이고 뒤에 있는 단자를 통해 향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해놓았다는 점이죠. 그리고 32Q8D의 경우에는 DRC회로가 없는것으로 들었습니다. 사실 HD 1080i는 DRC가 필요없지요. DRC를 거친 480i와 HD화질은 비교대상이 되질않습니다. 그리고 비월주사와 순차주사 여부는 소스를 알면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 경우 필요없다고 생각하구요. 32Q8D의 경우에는 720P입력이 가능합니다. 입출력부는 저또한 컴포넌트 단자가 1개인 것은 아쉽지만 S단자 출력,D-Sub RGB 입력 등 비교적 풍부한 입출력에 만족합니다.
써머스 36인치를 말씀하셨는데 제가 직접 개발담당자와 거의 반나절동안 얘기를 나누면서 여러가지 소스를 물려 시험을 해보니 일단 Set top box의 문제가 있구요.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정말 사용하기 불편하고 빈약한 메뉴는 정말 황당함을 느낍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채널검색을 하면 끝날때까지 멈춰지질 않습니다. 그리고 출력이 하나로만 고정되서 컴포넌트로 출력하면 D-sub단으로는 출력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D-sub단의 경우 640x480만 입력이되고 DVD 480P입력과 720P입력이 불가능합니다. DVD를 볼때 화면이 작아져 줌으로 조정을 해야 비로서 볼수 있고 이때의 화질은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왜 그때 어느분이 환불까지 가야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이것은 단순한 품질차원을 떠나서 많은 수정을 해야할 문제더군요.
마지막으로 화면떨림 문제는 1080i에서는 비월주사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제가 지금 Mitsubishi Diamond Pro91TXM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도 비월주사를 입력하면 화면이 떱니다. 송출화면이나 제품문제가 아니죠. 안심하시고 사용해도 되겠네요.
여하튼 색감의 경우 성향이 다르셔서 생긴 문제니 어쩔 수 없을 것 같구요. 선명도의 경우에는 그 가격대에서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제품이 그렇듯이 가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죠. 그리고 대화면에 대한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일반 드라마나 CF, 뉴스나 쇼등의 경우에는 32인치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36인치보다 세밀하고 밀도높은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부각됩니다. 80만원가량의 비용감소의 효과도 있구요. 요즘 혹시 보셨을지 모르겠는데 바코나 z9000같은 고가 프로젝터가 아니더라도 U3-880이나 Piano같은 DLP 프로젝터의 경우 280~400만원 정도로 80인치 이상의 대화면의 박진감은 정말 HDTV의 인치에 대한 고민해소에 종지부를 찍어줍니다. 만약 보시지않으셨다면 꼭 한번 시연해보세요.
그리고 제가 이 제품을 추천한 글 처음에 샐러리맨을 위한다고 언급한 것은 가격대비 성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하이엔드 화질과 기능으로 추천대상을 정했다면 당연히 DZ950이었겠죠. 그러나 가격대비 화질, 메뉴설정, 입출력, AS 모든 면을 고려했을 때 HN-32Q8D가 최근의 HDTV 선택고민을 해소해 줄 수 있기에 추천한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HDTV가 태동하는 시기에 적절한 선택을 하신 것 같구요. 더 저렴하고 완벽한 HDTV는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해보진 않았는데 DV캠코더가 생기는 대로 S출력을 뽑아 녹화를 해볼 생각입니다. 과연 어떠한 화질을 선사해줄지.. 하하.. 기대됩니다. 물론 디지털 스트림에는 못미쳐도 DV 테이프 한개 최대 90분을 녹화할 수 있다면..
그럼 HD 본방송을 기대하며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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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HN32Q8D"
우선 같은 제품을 쓰는 든든한 원군을 만나 반갑습니다.
요즘 정말 값이 많이 내렸군요. 저는 불과 한달여전에
320 마넌 주고 샀었는데..억울 -_-;;;
제 사용소감을 말씀드리면(먼저 제 주관적인 소견임을 밝힙니다)
가격대 성능비, 부드럽고 편안한 화면이라는 전제를 둔다면 화질/성능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합니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우선 기존 LG TV의 명맥을 이어받아 화면이 상당히 밝은 계조를 띄고
있고 강렬한(또렷한) 느낌을 줍니다.. 이 점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깊이있고 분위기 있는 색조를 나타내는데는 단점이 되기도 하더군요.
삼성TV는 별 차이도 없고 그리 좋아보이지도 아주 나빠보이지도 않아
비교대상에서 제외하겠습니다만,
색감에 대해서는 대우 써머스 36인치(도시바튜너를 채용했다죠)를 보고난뒤는 LG의 색감에 다소 불만이 생기더군요.
대우의 도시바브라운관 화면은 그리 강렬하진 않지만 부담없이 은은한 화사한 느낌을 주었고 원색의 표현에 있어서도 깊이가 있어 보였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참 매혹적인 분위기의 칼라색감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LG는 차갑고 단조롭다는 느낌이랄까요. 좋게 말하면 차분한
색상이라고 해야 겠군요. 소니나 도시바TV에 비해 따사롭고 화사한 분위기의 재미는 좀 덜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가장 거술리는 부분은 살색이 그냥 엷은 브라운정도로 정확치 못하고 전반적인 색조가 붉은색(갈색)톤 경향을 주로 띄어 오래보면 싫증이 좀 나더군요.
HD화면 선명도에 있어서도 가까이서 보면 주변부로 칼라가 약간 퍼지는 것이 일제나 대우써머스에 비해 떨어지더군요.
결국 제가 LG로 간 이유는,
일제를 사자니 현지가는 싸더라도 관세합치면 400을 넘나드는 가격과
셋탑박스/튜너추가/한글지원 문제가 있었고, 대우를 사자니 전통적인 대우제품에 대한 불신과 최근 사용기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제품안정성의 문제였습니다. 엘지는 36인치가 구비되지 않아서 현재 32"인치 HN32Q8D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지만 대화면과 선명도, 색감의 아쉬움은 다소 남습니다.
그리고 메뉴가 다양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좀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지금 화면이 DRC가 적용된건지 프로그래시브로 입력이 되고 있는건지
인터레이스드 화면인건지 디스플레이안내든 메뉴항목이든 전혀없고 자동으로 처리되고 있기나 한건지 알수없어 답답합니다.
LG는 어느제품이든 허접한 매뉴얼과 단순한 메뉴로서 제품정책을 가져가는 것같은데 이제는 디지탈가전은 가정집주부가 쉽게 다룰 수 있는 것에
포인트를 두기보다는 수준높아진 사용자들을 위해 "전문가 조정기능" 또는 "세부조정메뉴"등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누구 서비스 셋업 코드 알면 좀 알려줘요 -_-;;)
DVD화면에서는 대체로 만족합니다. 다소 밝은 색상의 문제는
저는 카나레 컴퍼넌트케이블을 사용하였더니 약간 어두워지며 깊이있고 선명한 색상이 살아나면서 필름과 같은 선명한 영상을 감탄하며 보고 있습니다.
HD시험방송 화면은 많이 보진 못했지만 MBC DTV채널14 감상시 세밀한 영상(멀리 숲속의 나무가지의 수많은 잎새들/ 원목의 나이테)을 나타낼 때 화면이 다소 떨리던데 송출화면의 문제인지 TV자체의 문제인지 파악은 안되고 있습니다. 물론 HD자체화면의 섬세함에는 반했고요.
기타 '한글 TV프로그램안내'와 15핀 PC입력 단자를 통한 글자까지 또렷한 'PC아웃풋화면의 지원'이라든가 자기장제거기능, 풍부한 광/동축 단자(1조 뿐인 컴퍼넌트 Cable단자는 빼고)는 만족스럽습니다.
넘 까다롭지 않고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면 LG HN32Q8 그럭저럭 크게 신경쓰이는 것 없이 쓸만한 안정적인 TV인 것은 동감하면서 추천드릴 만하다 하겠습니다.
저는 고수도 아니며 평범한 초보로서 개인적인 소견임을 다시 한번 밝히며 즐거운 HD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 곳은 강남구 대치동으로 UHF안테나를 통한 HD수신감도는 매우 상당히 아주~ 좋은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