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본다....내 과거를 돌리도....
30년 전 기억을 모아 볼테니 댓글 부탁해....
이런 류의 기억을 한다면 선암8기가 맞고 나와 한반 한 친구들이 맞을끼다...ㅎㅎㅎ
1.70년대 초 황량한 겨울 학교 운동장 송구 골대에서 바람에 넘어진 골대에 누군가 맞아 죽었다.--무서워서 학교 가기가 싫었다
2.학교 화장실에 빨간손이 나온다는 괴담이 돌아 변비 걸렸다.
3.승천하는 이무기를 잡아서 선암 초등학교 소풍 갈 때 마다 비가 내렸다.
4. 4,5학년 때 어슬픈 연극을 했는데..그 공주가 무척 그립다.
그녀는 중간에 전학감....
5. 5층 교실은 연결 고리를 풀면 강당이 되었다.
6.누군가 7반 태권도 정 봉삼 선생님께 허블 나게 맞았다.
지금의 민도라면 무슨 일 났겠지만..그 당시 선생님의 존재는 하늘과 비슷했음.
7. 안창 마을로 소풍을 갔고 그 곳에서 보물 찾기를 했고..동네 아줌마들이
단물을 팔았고 우린 돈 대신 사탕으로 물물 교환 한 것이 기억이 난다.
8.누군가 육성회비를 잃어 버려 우리 모두는 몸수색을 당해야 했다.
9. 나를 놀리는 아그를 때려 눈을 멍들게 했는데...선생님이 엄마 모시고 오라 했는데..
그날 따라 엄마는 동네 아줌마들과 함께 가야 공원의 개울로 빨래 하러 가셨다.
빨래터 까지 가서 엄마를 모시고 학교에 가는 내 마음....찢어드는 것 같았다.
그 20대 후반의 그 고왔던 어머니는 지금 예순 하고도 셋이다.
세월은 나의 효도를 기다리지 않는구나.!!!!!
이 글 올리고 어머니께 안부 전화를 해야 겠구나...
어머니를 떠올리면 눈가에 시울이 붉어 진다.
10. 이웃 친구집에 갔는데 자기 형 잉크를 솟아 부어 피해 보상을 수십배 해줬다.
어느날 또 돈달라 하기에 이성을 잃고 그 놈 코를 주먹으로 때리니...
붉은 선혈이 두 구멍으로 나왔다.
그는 엉엉 울면서 도망갔고...
그 뒤 그는 나의 부하가 되었다.
나는 지렁이도 밟어면 꿈틀 한다는 속담을 몸소 체험 했다.
11. 선생님 가정 방문 할 때 친구 집 길 안내를 한 기억이 난다--그 때부터 역마살...
12, 선생님 가정 방문 때...그 당시는 돈봉투가 아닌 여러 먹을 것이 우리 어머니의 손에서 전달 된 것 같다.
모두가 못 산 그때가 왜 이리도 그리울까...요...
13.누군가가 다음 날 시험지를 선생님 책상에서 보다가 들켜 나에게 안본 것으로 해달라고 내 집에 온 것 같다.--나는 약속을 지켰다
14. 6학년 때 교장 선생님이 학기 중에 전근을 가셨다
우리 모두는 사열하여 그 분 가시는 길 양편에서 울먹였다
15. 이런 기억을 가진 한 채 난 40이 훌쩍 넘어 버렸다.
16.누군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고 했다.
코드가 맞지 않더라도 30년 전 모두가 어려웠던 그 시절을 그리워 하며 우리는 모였다.
맨 마지막의 선암 8기를 누가 증언 하며..이승에서 사라 지더라도...
그 때 까지 건강 하고...
사랑하자...
불타는 금요일이 되시길,....
첫댓글 방장의 기억력은 가히 천재적이다. 황량한 운동장을 바꾸기 위해 연탄재를 날랐던 기억도 생생하고 학교 뒷산에 놀러갔다가 안창골 행님들한테 잡혀서 몇시간씩 얻어 터지고 고문당했던 생각도 난다.
승수 야 우리의 잃어 버린 기억을 게속 올려보자..너는 참 착한 넘이엇는데ㅔㅔㅔ지금도 착히니 더욱 좋다 불타는 금요일 되라...뽀뿌라 마치 근처에 잇는 너가 부럽구마....
내 기억과 비슷하네.. 나도 선암8기가 맞는 가벼... 나도 어느넘에게 맞아 코피 터졌는데ㅔ가해자가 방장아녀... 맞으면 내 피 돌리도---드라큘라가 ...ㅎㅎㅎ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줄곧 같은반을 해서 동문끼리 교류의 폭이 너무 좁다. 당시 행정부(교장 이하 책임자)를 문책하라!!!!
1학년 부터 5학년까지 같은반... 왜 그래을까??? 이해가 안가네..ㅊㅊㅊ...
일제 시대 우민화의 잔재가 아닐까... 혼자 생각...나쁜 것은 모두 일제 잔재라고 하면 문제가 있지만...
학교는 4층건물 아니었나? 소풍날 비온다는 학교는 부산진 초등이고..
방장아! 기억력이 대단하네...나는 1학년 때 긴생머리의 키작은 여선생님이 100점 아이들을 업어 주신일,2학년 때는 '햇볕은 쨍쨍'무용으로 우리반이 대표로 대회 나갔던일,합창반 대회...문방구가 운동장 한쪽에 있었던...간첩 운운...뽀빠이 과자 사먹고,,,방장의 기록도 몇몇은 생각나네..재밌다.
방장아! 참 너가 혹시 '왕'역할을 했었나?...내가 공주역을 맡은 기억은 전혀 없다만...ㅎㅎ
와...방장 멋지다...보면서 한참을 웃었다..그리고는 우리집 남자 보고 함 보라고 혔더니...재밋단다..
보리심이 맛다 앨범보니 4층이고 ...부산진 초등 비오면 우리 신암도 비가 왔다 1km 정도 사이이니... 보리심 고마워...
정말 기억력이 대단하다...난 학교뒷산에서 송충이 잡았던 기억도 나는데, 그때 송충이에 질급하여 아직도 송충이보면 소름끼친다..
송충이 나는 나무 젖가락들과 많이 잡았다. 그리고,채변 봉투에 거시기를 넣고 가끔 거시기가 손톱에 까어 빼낸다고 고민한 적도 있다... 지금 앨범을 보고 있는데..순수 그 자체다..그 얼굴을 보면서 ,,,,이렇게 변할 줄이야....
그래 맞다.. 채변검사는 왜그리 자주하던지 볼일을 못봐 빈봉투일때 조금띄어서 나누어주던 멋진(??) 놈도 있더라 ㅋㅋ
핸드볼 꼴대가 넘어져 사람 죽어서 학교 양호실에서 초상 치르느 기억 난다 정말 무서웠거든 그리고 많은 계단에서 연습 한다고 뛰어다니는 기억 새벽에 핸드볼 연습 한다고 죽도록 브로킹 하며 얻어 ㅂ맞던 추억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