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화가 Bronzino의 작품.
가운데 여인은 비너스 그리고 그옆에 큐핏트. 오른쪽엔 쾌락을 뜻하는 장미를 든 아이.
사랑은 이처럼 육체적 아름다움에서 시작하는 eros이며 쾌락을 동반한다....
하지만...잘 보면..시간이 지나면(시간은 윗그림에서 오른쪽 대머리 할아버지...
주로 시간을 뜻하는 경우 나이먹고 수염이 많은...)
그 시간의 신이 장막을 거두려 한다...하지만 이에 대하여...진리는 늘 숨기려는 경향이 있어서...
윗그림에서 진리는 왼쪽의 여자.......장막을 잡고 안놓는....
하지만 결국 진리는 시간이 지나면 밝혀진다는 소박한 믿음....
그래서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그 본모습을 나타낸다...
그 본모습은......색욕(오른쪽 2개의 가면....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의 가면)...그리고 질투...(왼쪽의 노파)....
그리고 기만....(아기뒤의 여자..처럼 보이는 괴물...잘보면..뱀의 허리에 사자의 발톱...)
육체적 아름다움에서 시작한 사랑은 이처럼.....
그렇다는....중세의 그런 관념.
사랑은 참 길고 오랫동안....다루어지지만....
비너스의 탄생처럼...물거품에서 나오는....
그렇게... 드러난 아름다움에....육체적 사랑에....
정신이 깃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그런.
근데...정신은 과연 무엇일까?....
보지 않고..아니 보이지 않는 것을 포함한 사랑이란?....
흠......하나...분명한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적어도 나보다는 많은 고민과.....사고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그 사고 역시 틀에 가두어진 것.
사랑은 알수 없는것이긴 하지만...
적어도 시간에 굴복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할수 있을만큼 하는게...
모든것은 알수 없는것이므로...
여기서 allegory는 비유일까?..아니면 상징일까..아니면 교훈?..아니면 질문?....아니면...가훈?......ㅎㅎㅎㅎㅎㅎ 아마도 사랑에 아픈 사람들이 옛날이나 지금이나...그렇고 그런모양....
첫댓글 Seeing is Believing 이란 속담이 있지요. 동서를 막론하고, 참으로 우리네는 보이지 않으면,내인식하에 들어오지않으면, 믿지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