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08년 4월 12일(토) 13:00~4월 13일(일) 16:00
2. 코스 : 1일차 - 진해역~북원로터리~통제부~해군회관~탑산~해안산책로~진해루~풍호체육공원~진해 야영장(17km)
2일차 - 진해 야영장~천자봉 산길공원~안민도로(안민데크로드)~로망스 촬영지~진해 파크랜드(20km)
총 37km
3. 참가 : 1일차(토요일) - 104명
2일차(일요일) - 135명
4월 5일, 6일 양일로 일정을 잡고 추진한 정기도보
그런데 숙소관계가 예정과 다르게 꼬이면서 정기도보는 1주일 늦춰진 4월 12일, 13일로 변경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4월 정기도보 타이틀이 벚꽃도보인만큼 4월 5-6일이 적당하다 싶어 일정을 잡은 것인데
1주일 늦출려니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2월에 답사를 해보았는데 벚꽃도보라는 타이틀이 없다면 1박 2일 정기도보의 코스로서 손색이 없는 길이지만
타이틀 때문에 부수적인 걱정거리가 있는 셈입니다.
꽃피고 지는 시기를 인위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인데
마지막 이틀이기는 하지만
진해 군항제기간에 포함이 되어 있으니 구경할건 있지 않겠냐 싶어 일정을 12-13일로 정하였고
진해 시청에 문의해보니 개화시기는 아직 안나왔지만
늦추위 예보가 있어 군항제 기간을 좀 늦추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날씨 상황에 따라 정기도보 기간에 꽃구경을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고 강조를 하시니
운에 맡길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카페에 일정을 공지하고 그 날을 기다리자니 여기저기서 꽃소식이 들려옵니다.
여지껏 꽃피는 소식에 이토록 민감한적이 없었습니다.
날씨가 좋아 진해에는 예상보다 3일정도 일찍 꽃망울을 터트렸고
활짝 피었다, 흐드러지게 피었다, 만개했다는 소식에 진행자의 속은 타들어갔습니다.
거기에 일찍 신청을 완료하신 분들의 취소도 제법 많이 생깁니다.
또 신청은 하셨는데 입금하지 않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인원이 확정되어야 거기에 맞게 숙소문제를 정리하고
야영장에 식사인원도 알려주고
행사진행물품과 음식도 맞게 준비할터인데
몇명에 맞추어야 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숙소, 물품, 음식 기준을 전날 확정해서 준비할 수는 없는일이고
3일전에는 확정되어야만 원활한 준비가 될터인데 당일에도 인원변동이 심하니 참 어려운 일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 날은 다가오고 4월 12일 진해역에서부터 2008년 4월 정기도보의 막은 오릅니다.
개별참석 신청자분들이 한분 한분 도착하시고 서울 대절버스 두 대가 도착하면서 100여명이 넘는 인원들이 진해역앞에서
다시금 큰 물결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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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길을 걸어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통제부로 입장하고
이 길에 벚꽃이 피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푸른 잎들과 쭉 뻗은 나무들의 자태를 감상하며 통제부를 나와
시내길을 걸어 탑산으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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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해안산책로 접어들면서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바다물에 감탄하며 2km정도의 정돈된 바닷길을 걷습니다.
중간에는 진해루에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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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벗어나 다시 시내길
그 길의 끝에 숙소인 진해청소년야영장이 있습니다.
방마다 짐들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고 첫째날 뒤풀이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