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생 중 숙면이 차지하는 부분이 얼마나 될까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 삼분의 일이 되겠죠.
그리고는 모두다 영면의 시간을 갖지요. 오늘 복음 ‘나자로의 소생 이야기’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이신 주님의 말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사순시기도 막바지에 들었네요.
지나면 돌아오지 않을 이 하루! 감사하고 기뻐하고 찬미하면서
열심히 사는 삶이 주님을 향한 우리의 의무가 아닐까요?
마지막 영면에 깃든 우리를 깨워주시는 분은 주님뿐!
주님께서 “돌을 치워라” 하시기 전에 스스로 돌을 치워야죠.
삶의 순간순간을 주님의 뜻에 얼마나 부합되게 살고 있는지를 반성하면서
사랑 실천에 동참하는 우리를 다짐하며, 믿음으로 마음의 돌을 치우고,
잠에서 깨어나면 시작되는 또 다른 하루는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선물로 주시는 ‘작은 부활’임을 묵상하며 한 주간을 시작해보시죠. 샬롬!!
- 김기영 안드레아 -
믿음의 창문을 열자
온 누리에 새봄의 입김이 햇살과 함께 새싹과 새움을 틔우고 꽃바람을 부르고 있다.
사순기의 제5주일은 예수님의 수난이 극대화되어 성주간의 절정에 달하게 된다.
우리는 이 주간에 세례, 속죄,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며 기도로 판공성사도 마치고
사순절의 ‘거룩한 40일’을 되새기며 생활을 했다. 편하기만을 바라는 육체의 요구를 거절하고
금식과 금욕을 요구하는 교회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
언젠가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깊이 느낀 점이 있다.
“천주교 신자는 십일조를 하면 죽는 줄 알고,
기독교 신자는 십일조를 아니하면 죽는 줄 안다.”는 말씀과
“천주교 신자는 다른 사람 앞에 떳떳하게 교회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이번 사순시기엔 노아의 홍수부터 사십(40)이라는 숫자가 주어지는
깊은 의미를 깨닫게 했다.
일본의 지진으로 인한 많은 피해 속에서도 극적으로 살아난 할머니와 손자는 기적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믿음의 창문을 열고 기도하며 대화하는 천주교 신자로서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요즘 전철이나 버스를 타면 손에 묵주를 굴리며 기도하는 어머니를 본다.
모든 재난 방송 영상에 비친 기도하는 어머님 모습과 수녀님의 모습은 참 거룩하다.
새로운 새봄 사순 제5주일을 맞아 탄방동성가정성당 교우의 가슴가슴마다에
믿음의 창문을 열리어 큰 싹이 돋아나길 기원한다.
- 아동문학가 김영수 요셉 -
† 성서의 상징
<빛>
창세기 서두에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났다.(창세 1,3)고 씌어 있습니다.
성경에서의 빛이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빛이 아니라 정신적인 빛을 말합니다.
‘하느님 자신이 빛’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빛을 하느님의 영광이라고 성경에서는 일컬으며,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빛은 행복, 사랑, 평화, 질서 등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요소를
두루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반대는 어둠과 죄악 등 온갖 부정적인 것들입니다.
하느님에 의해 창조된 인간의 첫째 본분은 하느님과 더불어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요한은 “한 처음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요한 1,1-5)
이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일, 그것이 곧 구원의 의미입니다.
세상의 빛이 되라고 마태오는 말합니다.(마태 5,14-16 참조) 신자인 우리들이
세상의 빛이 된다는 것은 부활 성야 축제 거행에서 아름답게 구현됩니다.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부활초에서 우리들의 작은 초에
차례로 빛을 옮겨가면 깜깜하던 성당이 점점 밝아져 갑니다.
세상에는 온갖 악이 횡행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빛이 승리할 것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완성입니다.(묵시 21,23 참조)
-오혁주 베로니카-
내 삶의 평화는
영국의 한 도시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미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최우수 작품은 뜻밖에도
무섭게 떨어지는 폭포 그림이었습니다.
얼핏 보면 평화와는 아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단순한 폭포였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보니 떨어지는 폭포의
중간쯤에 불쑥 튀어나온 바위가 있었고,
바위 위에는 어미 새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먹이고 있었습니다.
아기 새들은 세찬 물줄기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어미 새의 입에 물린 먹이만을 바라보며
짖어대고 있었습니다.
우리 삶도 세찬 물줄기의 연속입니다.
피곤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찾아
조용하고 안락한 휴양지를 찾아 떠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곳의 평화를
현실로 가져올 수는 없습니다.
내 삶 속의 진정한 평화는
세찬 물줄기 사이에 숨겨져 있습니다.
작고 평평한 바위 틈에 있습니다.
그 바위는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평화를 선물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입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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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
서른세 해,
당신 아드님을 위해
바치신 그 기도로 오늘날
세상의 모든 가정을 위해서
전구해 주소서.
˂가족을 위한 엄마의 십자가의 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