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질이 주는 이점
서현정 교도님은 훈련때가 마침 가정 이사 당일이어서 훈련을 못난 것이 도리어 은생어해가 되었습니다. 어제 원대연 임원을 했던 50대인 지인분이 전화를 해서 제가 그 분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쉐어 하우스를 하나 만들고 싶어 하셨고 원대연쪽에 만들고 싶다시며 자문을 구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원대연 모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원대연 선배들이 40주년 행사를 하면서 모여서 이야기를 해보니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가 뭔줄 아십니까? 대학선방 이야기라고 하셨습니다. 원대연은 대학 선방이라고 해서 8-10일짜리 훈련을 항상 했었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생 때 했던 여러 좋은 활동중에서 농활도 있고 여러 가지 활동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나이를 먹고 나서까지 하는 이야기 중에 그런 활동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그때는 그게 대단한 것 같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가장 기억에 남고 중요해지는 것이 우리 정기훈련이었더라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종사님은 훈련받은 1명을 타종교인 10명 또는 100명과 바꾸지 않는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정식훈련을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 교당은 강급한 측면이 있습니다. 정기 훈련을 두 번 하다가 일반은 이제 한번으로 줄였습니다. 강급이 된 겁니다 .여러분들은 한번만 하니까 좋으시죠? 겨울에 너무 춥다고 하셔셔 줄였습니다. 원불교를 처음 만났을 때 원불교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했던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답을 원불교 정체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원불교에 가장 잘 맞는 일이나 원불교에서 꼭 해야 할 것을 했을 때 종교생활의 만족도가 있고 서로간에 더 은혜가 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묘합니다. 해야 할 것을 하면 좋다는 것은 마음으로는 아는데 막상 그것을 실행하면 또 (교무님 재미가 없어요) 합니다. 대학생들 중에도 이 근처 살지만 안암 교당보다 돈암 교당으로 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안암 교당은 공부를 시킨다더라> 하는게 이유입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학생들 중에 학사에 들어오려다가 안 오는 학생들도 이유가 있습니다. <거기는 좌선을 시킨다더라.> 이런 이유입니다. 대종사님께서 가장 해야 한다고 강조하신 것을 저는 진행을 하고 있는데 받아들이는 쪽은 그것이 싫다는 겁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죠? 눈높이를 맞추고 근기를 맞추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누가 잘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2. 일원상 법어에 대한 개관
오늘은 단회입니다. 교화단 책자에는 일원상 법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일원상 법어에 정각정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견성과 정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내가 얼마나 꺠우쳤는 지를 확인하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이 일원상을 각하면> 부터 시작하여 일원상 여섯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까지가 정각을 이야기 하는 부분입니다. 교무님께서 나에게 왜 항마위를 안주나 싶은 분들은 이것을 보고 내가 항마위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확인을 해 보시면 됩니다.
사실은 정각은 별로 안중요합니다. 정행에 비하면 안중요합니다. 정행은 성불제중입니다. 원불교는 정각과 견성이 핵심이 아니라 정각하고 견성해서 어떻게 성불하고 제중할것이냐가 더 중요한 핵심입니다.
아는 것과 깨친 것을 실지 경계에서 놓치지 않고 하고 있는 것, 이것이 성불 제중입니다.
<이 원상의 진리를 각하면> 그랬습니다. 저를 보십시오. (손으로 원을 그리심) 많은 사람들이 진리가 저 하늘에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저기 어디 우주 바깥에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원상의 진리, 이것이 여러분의 성품자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있는 이 마음입니다. 시방삼계가 다 오가의 소유임을 알며,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시방삼계는 삼계이고 내집은 내집이죠 ? 이런 분들은 아직 안 각한 겁니다. 아직 안깨달은 겁니다. 깨달은 분은 내 집만이 내 집이 아니라 우주 만유 전체가 나랑 둘이 아니더라 하는걸 압니다. 이런분이 나라는 것이 없이 모두가 나인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라는 실체는 없는데 나라는 작용은 있습니다. 작용을 하니까 실체가 있어서 작용을 하겠지라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제 목소리를 듣고 아는 이것이 있는데 , 이 이것이라는 것이 뭔가 있어서 듣고 작용을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이 전구는 안에 필라멘트가 있어서 이렇게 빛이 납니다. 그래서 우리도 우리가 밝게 아는 이 무엇인가가 형체가 있어서 알고 있는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고 그냥 아는 것입니다. 신기하지요?
그래서 나라는 것이 있어서 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각한 사람이 아닙니다. 내 것이 있고 니 것이 있고 라는 그 생각, 항상 거기에 속습니다. 이 진리를 아는 사람은 주인이 됩니다. 그리고 무책임하지 않고 회피하지 않습니다. 이 자리를 알면 심고를 올리게 되고 어디에 재난이 나거나 사고가 생기면 돕습니다. 두루 살피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자리를 모르고 나에 묶여있는 사람은 관심이 없습니다. 자기코가 석자니까요. 그리고 이 자릴 아는 사람은 결코 무엇이든 포기를 하지 않습니다.
실패와 좌절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용기와 꿈을 잃어버리고 포기하는 것입니다. 진급에 대한 포기, 서원에 대한 포기, 내가 강급하고 있는 줄을 모르고 포기해버리는 어두운 마음을 갖는 사람이 가장 불행한 사람입니다. 살아있으나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진리를 각해서 시방 삼계가 오가의 소유인 줄을 알면 끝까지 챙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비심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국이 트이게 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국이 본래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에 이것이 나더라 하는 국한이 없어집니다. 법문에 경편 철도 사장 부러워 하니까 대종사님이 그러시죠 . 부러워 할 것 없다. 돈 내고 타면 너는 그걸 관리하는 사람보다 더 편하다. 저 소나무 우리집에 우리 총부에 갖다 놓으면 좋겠다 했을 때 천하가 다 우리집인데 뭘 총부만 우리집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우주의 본가라고 하는 것은 총부만이 아니다. 하십니다.
우주 만물이 이름은 각각 다르나 둘이 아닌 것을 알며, 이름이 다르고 소자리로 천차만별로 달라지지만 그것이 하나라는 것을 압니다.
감나무 하나도 똘감 무슨감 뭐 이런저런 엄청 많습니다. 지금 사과도 아오리 능금 기타 등등 나올때가 되었죠?
사과 하나만 보아도 이렇게 천차 만별인데 사람은 얼마나 더 천차 만별이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이 만법이라고도 할 수 있고 제법이 우주만유 전체를 그것이 모아지고 합해져서 뿌리에 들어가면 귀일이더라. 거기서 나왔고 그것의 나눔이고 변화일 뿐이더라 일원상에서 나와서 이렇게 각각 다 나타나더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둘이 아닌 하나를 알아야 합니다.
절에가도 사천왕문 다음에 나오는 문이 불이문입니다. 눈을 뜨면 분명히 둘입니다. 그러나 눈을 딱 감으면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게 철저하게 하나인 줄을 모릅니다. 이 자리를 알면 만물이 다 연결이 되어있음을 압니다. 신경세포와 같이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중중무진이라고 합니다.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마음자리가 툭 터지면 둘이 아니구나 , 둘이 아니면서 하나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 하나이면서 둘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주 만유 모두를 모른체 하지 않고 내 몸같이 아끼는 마음이 나옵니다. 우리는 모기에 물리면 모기를 탁 때려서 죽이지요? 정산종사님은 다 놓아주고 모기장을 쳐라 라고 하십니다. 생명이 죽으면 그렇게 아파하시는 이유가 다 한기운 한 뜻에서 나온 거라는 것을 아시는 분이시기에 그렇습니다. 모르는 사람은 축생도 막 잡아먹죠? 심지어 러시아에서는 살아있는 곰에다 빨대를 꽂고 피를 빨아먹기도 합니다.
그래놓고 그 업을 받을 때에는 억울하다고 합니다. 지을 떄는 막 지어놓고 업이 오면 이렇게 안좋은 일이 나한테만 일어나냐 하면서 원망심을 냅니다.
만물이 둘이 아닌 줄을 알면 내가 충분히 불공을 하고 정성을 들이면서도 둘이 아니기때문에 상이 안남니다. 상은 경계에 따라 나올 수는 있습니다. 어제 초대법회를 하는데 한 청년이 질문을 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본래 없다고 했습니다. 뿌리가 없고 영원히 가지도 않는 변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있어질 수 있다. 경계에 따라서 말이다. 제가 지금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죠? 대소유무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경계에 따라 상이 나옵니다. 어떤 교무님이 교당에 있는 어떤 물건이 너무 낡아서 갈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교도가 삐져서 교무님께 상을 냅니다. 그것 때문에 뭔가 화가 났는데 그것 때문이라고 안하고 다른 일로 막 트집을 잡고 화를 냅니다. 나중에 알고 봤다니 내가 산걸 교무님이 없앴다 이겁니다. 상이 그득합니다. 무엇이 납니까? 뭣이 납니까? 내가 샀다고 합니다. 내가 줬다고 합니다. 작용으로써 이치로써 인과의 이치로써 지은 것을 받기는 합니다. 그런데 나 아닌 나가, 참 나가 지었을 뿐이고 그 작용으로 내가 받았을 뿐이지 ... .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는 교도가 많습니다. 신심있는 교도가 희사도 하지만 괴롭힘도 합니다. 우리 교당은 하나도 없어서 항상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또는 제불조사와 범부중생의 성품인 줄을 안다.>
일원상은 성품이다 이 말입니다. 제불, 조사, 범부, 중생의 성품입니다. 이게 기가막힌 희망의 메시지죠. 나도 개도 소도 말고 성품에서는 일원상 자리로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는 뭐냐? 누구든지 수행을 통해 성불할 수 있습니다. 따로 씨가 있는게 아닙니다. 본래 평등한 성품자리에서는 차별심 내지 마라. 개라고 함부로 죽이고 소라고 함부로 하고 그렇게 하지 말아라. 이 말입니다. 또 조금 혼났다고 조금 뭐 못한다고 너무 무시하지 말아라. 그 사람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제가 올랜드의 디즈니랜드에 6일간정도 초청받아 간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현도교우랑 윤호교무랑 우리 애들이랑 같이 놀았습니다. 본래 일주일을 구경하는 데라고 합니다. 거기는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미국인만 보라고 지어 놓은 것이 아니라 세계인을 상대로 해서 지어놓은 놀이공원입니다. 아주 상상을 초월합니다. 디즈니가 원래 월트디즈니가 세운회사입니다. 본래 이 사람이 토끼 캐릭터를 만들어 히트를 합니다. 그런데 동업자가 이 캐릭터를 훔칩니다. 재판을 했지만 집니다. 그래서 낙심을 해서 모두 잃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펜을 들고 다시 그려봅니다. 그러는 동안 토끼 캐릭터의 귀를 자르고 꼬리를 그려서 미키마우스를 만듭니다. 디즈니사가 얼마나 큰 회사인지 모르시죠 ? 픽사도 인수를 하고 시가 총액이 조단위의 회사가 됩니다. 엄청 큰 회사를 인수하게 됩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아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제가 볼 때는 최소한 사기, 배신, 이런거 몇 번씩 당할 것입니다. 그때마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전생의 지은 바를 되받느라고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무지로 당하고 속아서 당하기도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당한게 문제가 아니라 자력이 있으면 오히려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됩니다. 어제 페이스북으로 데니스 홍과 대화를 했습니다. 그 사람도 휴머노이즈라는 로봇을 만들어서 대히트를 했습니다. 미국에서 공대 교수로 있으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그 사람 지도교수가 그것을 강탈합니다. 그리고 쫓겨났습니다. 너무 실망했지만 다시 연구를 합니다. 연구중에 펜싱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는데 발을 일자로 하면서 펜싱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발레리나를 보았더니 한 발로 딛고 서더라는 겁니다. 저렇게 일자로 균형을 잡는 로봇을 만들어 보자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몸을 육각형으로 만들었습니다. 대히트를 하고 세계에서 제일 큰 로봇 연구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좌절하고 한강에 가거나 서해대교 가서 강을 쳐다봐야만 할거나 이겁니다. 엊그제 에스케이 부회장이셨던 분이 전화를 했습니다. 본인이 죽을려던 이야기를 하십니다. 거기도 사장을 시켜준다고 하고서 이 사람을 오히려 해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퇴직금 받아서 마누라 위한 오피스텔 하나 사주고 죽을라고 서해대교를 갔다고 합니다. 겨울이라 엄청 춥고 내려다보니 서해대교가 겁나게 높더랍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이 들었냐? 만약 이 사람이 원불교를 제대로 신앙을 했다면 유무자리로 다시 일어서면 됩니다. 다시 내가 뭔가를 하면 된다 생각해야 하는데 이분은 둘째 딸이 생각이 나더랍니다.
사실 저희 아버지도 원래 도의원 선거를 나가셨습니다. 민주당 야당이었습니다. 여당 사람들이 아버지와 같이 선거운동 하던 사람들을 모두 잡아가는 바람에 막판에 떨어지셨습니다. 아주 옛이야기입니다. 나중에 달래느라고 장학사를 주더랍니다. 제주도 가는 배에서 죽으려고 했습니다. 선거를 끝내고 나니 빚이 너무 많아 걱정이 됬는데 어머니 아버지 생각에 차마 죽지 못했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제대로 원불교 신앙을 한 사람이라면 정말로 절벽에 부딪힌 상황에 와도 내 참 마음이 원만구족한 일원상이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상처없는 상처일 뿐입니다. 상처는 상처이지요 누가 배신당하고 마음 안 아프겠습니까.
많이 당합니다. 그러나 그 상처가 뿌리가 있는 상처냐 이거죠. 일원상 자리를 알면 상처는 상처이되 뿌리 없는 상처가 됩니다. 다시 일어선다 이겁니다. 이 자리를 알면 정말로 포기 하지 않습니다. 나를 포기하지 않지만 교화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원불교를 제대로 신앙하면 지혜가 없고 인연이 갊아지지 않았기 떄문이고 아직 때가 아니기 때문이지 끝까지 내가 성불제중의 교화 대불공하겠다는 생각을 놓지 않습니다. 일원상의 성품을 가지고 있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오늘은 단회가 있는 날이니 많은 이야기 나누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업로드에 문제가 생겨서 못올렸습니다.
첨부파일은 조금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