졔 9일 10월6일(금),
4코스
표선해비치해변~남원포구.
23.6 km + 5코스 위미1리
앞개포구.
7.5km
밤새
비가
오더니
아침까지도
그칠
생각을
않네.
팀원들과의
약속대로 12시 까지는 기다려 보기로 한다.
11시 30분쯤 되니 그치지는 않아도 걸을 만큼은 되니 12시 출발.
어제 지났던 토산리 마을회관을 다시 지나간다. 마을회관서 화투를 치던 영감님들에 게 혹시 마을서 민박하는 집 아는데 있으면 알려 주시겠냐 했더니 있기는 있는데 하면서서로 눈치만 보고 답을 안 해주신다.
됐습니다 하고 돌아서서 전화로 찾아 간 게 펜사콜라 팬션, 제주도는 여러모로 낯선 게 많다.
육지사람들이
많이
와서
영업들을
해서
그런지
바로
옆의
식당이나
숙소가
있는지
누가
하는지
어떤
상태인지 물어도
모르는
게
참
이상하다고
느꼈다.
좌측의
망오름이
있는데
올레
리본은
이상하게
그리로
가지
않고
토산리
마을을
지나니
해안도로를
향한다.
다음
맵과
올레
맵이
서로
다르더니
올레
맵이
업데이트가
안된
것
같다.
23,6km가
너무
길어서
줄인
건지
사고가
나서
코스를
바꾼
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어제 밤에 비가 제법 왔는지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개울에 풀들이 다 쓰러져 있다.
동부하수처리장을
지나는데
냄새가
하나도
안
나네.
태흥2리의 해변 쪽에 팔각정이 두 개 있고 넓은 잔디밭에 공연무대 장치가 있다 점심으로 먹으려 했던 스낵 한 봉지, 귤3개, 바나나3개, 초코바는 3개가았으나 팀장만 먹고 팀원들은 안 먹어도 된다네.
점심을
행동식으로
간단히
마치고
좀
더
쉬다가
일어나서
조금
더
걷는데
아침에
다
못
끊은
모닝감이
온다.
마침
화장실
간판이
보여
들어
갔더니
남자용은
장애인
화장실만
있는데
이게
왠
일?
청결도
하지만
비데가
설치되어있다. 제주도 와서 처음 비데를 사용. 남원읍 새마을 청년회가 만들고 관리를 하는 모양이다.
남원포구가
눈앞에
점점
가까워
지다가
이네
좌측의
4코스
종점이자
올레안내소가
눈에
보인다. 안내소 여자분에게 남원을 지나소 5코스 중간의 숙소와 식당을 물어보니 위미까지는 가야 한단다. 4코스 완주했나고 헤서 그렇다니 왜 여기서 안자고 더 가냐고 묻는 모양새가 이상하게 느끼나 보다. 8일 2시에 하는 준플레이오프를 볼까 하고는 욕심을 낸다고 하기는 상대방이 이해를 못 할 것이고 그냥 웃고 만다.
남원읍도
역시
해변에
커다란
리조트들이
몇
개
있다.
리조트와
해변
사이로
난
산책코스를
올레와
연결했는지
리조트
투숙객들로
오랜
만에
사람들과
같이
한참을
걷게
되네.
이어
컴컴한
숲속으로
들어가니
큰엉이다. (큰엉은 바닷가나 절벽에 뚤려있는 바위그늘이란 뜻의 제주도 방언) 끝나는 지역에 나뭇가지와 잎을 솜씨 좋은 정원사가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대한민국 지도를 만들었다.
큰엉이 끝나고 국립수산과학원을 지나니 길은 해안을 떠나는 것 같더니 동백나무 군락지로 들어 선다. 사실 동백나무 군락지라고 미리 알고 봐서 그렇지 그냥 지나가면 모를 만큼 나무들의 키가 컸다.
중간 스탬프는 길가의 화단 같은데 위치해서 혼자 올라가서 3개의 여권에 찍고는 딸을 사세고 인증샷.
벌써 5시반이라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
거의
모든
숙소가
폐업이나
방이
없고
식당은
5시만
지나면
샷터
내리네.
문은
아직
안
닫았다
해도
3명이라니
단체가
아니라서
그런가
영업
끝났단다. 올레코스가 꼭 지나야 하는 도심이 아니면 한적한 경로를 택하는 게 기본이니 발로만 걸어야 하는 우리 팀으로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제1번 숙제는 저녁을 해결해야 한다.
이놈의 팬션, 게스트하우스들은 저녁은 아예 제공 안하고 아침을 제공하는 곳이라 해도 토스트 쪼가리 한쪽이라.
위미항 지역을 지나는데 지도에도 없는 민물장어집이 갑자기 나타나서 영업을 할까 했더니 우와! 365일 무휴라고 입구에 떡하니 써놨다. 이렇게 반가울 데가.
집사람이 오늘 저녁으로 먹고 싶다던 흑돼지 오겹에 맥주 한잔이 이렇게 휘리릭 나타나다니.
주문을 해두고 여유가 생겨 지도상 가까운 곳부터 숙소 확인 전화.
첫번째 60미터 거리의 리치웨이빌리지서 방이 하나 남아 있단다. 2인
69,000원기본에
한명
추가에
만원.
3층방에
와보니
더블침대가
두개에
운동장이다.
담배냄새가 나서 에어컨부터 키는데 상하 회전이 고장 종이를 접어서 고정. 식당서 지도로 찾아서 전화로 10시까지 영업한다고 확인했던 5분 거리의 하나로마트로 아침거리와 오늘 일과를 마무리 하는데 필요한 제주도 막걸리 등등은 사러.
오늘처럼 내일 점심도 행동식으로 하자는 팀장의 제안에 찬성하니 깁밥 두줄에 간식 까정.
오늘의 외부 일과는 마무리 인제 막걸리 한병을 셋이서 나눠 마시고 내일 갈 길을 상의해야.
오늘 5코스를
7.5km 침범을
했으니
별일이
없다면
내일은
6코스
11km를
끝
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