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330억 규모 경부고속철 정비사업 발주…지역 업체만 입찰 가능·6개 공구 중복낙찰 없애 | |
9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에 따르면 대전시가 발주 공사, 용역 등에 대한 계약심사시 권역별 분할 발주를 통해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 가운데 경부고속철정비사업 공사 6개 공구가 발주됐다. 입찰은 오는 12일 실시되며 적격심사 대상공사로 대전시에 영업소를 둔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발주된 공사는 삼성지하차도 78억2000만원, 성남지하차도 73억1000만원, 원동지하차도 57억6000만원, 효동 제 2지하차도 57억4000만원, 판암 제 2지하차도 26억6000만원 등 6개공구에서 330억7000만원 규모다. 대전시는 지역업체 활성화 및 공동 수혜 차원에서 각 공구별 입찰 참여는 제한을 두지 않되, 공사금액이 큰 공구부터 낙찰자를 정해 낙찰자는 다음 순위 공사의 낙찰에서 제외해 전체 공사를 지역업체들이 나눠 할 수 있도록 했다. 즉 각 공구별 입찰참여는 가능하지만 낙찰은 한 개 공구만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번 공사는 지역업체 활성화 차원에서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대전시가 위탁받아 발주하는 것으로 3월말에 6개 공구가 같은 방법으로 추가 발주된다. 대전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지역업체만 참여만 가능하고, 각 공구별 중복낙찰이 불가능해 다수의 지역업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할발주를 확대해 지역 건설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설협회 대전시회 관계자도 “이번에 발주되는 330억원 규모의 공사는 원도급 및 하도급 등 모두 지역업체들의 몫”이라면서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들에게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