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봉산, 천보산을 다녀와서...................

[문병호]

1. 일자 : 2011년 06월 04일(토)
2. 산행지 : 칠봉산(506.1m) 천보산(423m)(경기 동두천시 탑동, 양주시 회천1동)

3. 날씨 : 맑음
4. 구간 : 지행역 - 송내교회 - 대도사 - 연꽃바위 - 대도사 갈림길 - 칠봉산 갈림길 - 헬기장(1) - 칠봉산 정상

           - 장림고개 - 헬기장(2) - 해룡산 갈림길 - 천보산 정상 - 회암사 갈림길 - 회암고개

5. 거리 : 도상거리 약 13.8Km
6. 시간 : 산행시간  약 5시간(휴식, 간식시간포함)
7. 산행자 : 산친구 6명 동행

8. 비용 : 10,000원(식대포함)

부평역에 7시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동두천행 전철에 몸을 싣고 자리를 잡는다....

어제 늦게까지 일한 탓으로 몸상태는 좋은 편은 아니지만 새로운 산을 간다는 것이 많이 설레인다.

이동거리가 멀어 약 2시간을 가야하기 때문에 약간은 지루하지만 불편한 자리지만 잠을 청해본다.....

쉽게 잠은 오지 않지만 너무 길게 앉아있는게 미안하여 도착하는 내내 눈을 뜨지 못하겠다....

9시에 도착한 지행역은 사람수에 비하면 엄청나게 큰 규모이다...아마 동두천 신 시가지 임에는 틀림없다.

길을 잘 몰라 들머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전철에서 하차하여 4번출구로 나와 지행역 광장을 지나면

3번 국도다 우측 동두천 방면으로 약 2Km 좌측에 송내교회 표지가 보인다 그 표지 방향으로 2.5Km지점에

대도사가 있고 대도사 대웅전앞을 지나치면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등로가 보인다....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된다. 

지행역에서 대도사까지가 좀 지루하다 조금은 각오를 해야 할것 같다....

너무 일찍인지 몰라도 산객들은 보이지 않는다....호젓하고 여유롭고 평화로움이 마음을 안정시킨다....

초반에 산행이 너무너무 행복하다....그리 높지않아 숨도 차지 않고 산행하기 딱좋은 산이라 생각한다.

등로 양옆으로 큰나무들로 숲이 우거져 따가운 햇살을 가릴수가 있었고 적당하게 불어주는 바람이...

이마에 식은땀을 식혀주고 마치 우리가 온것을 반기는것처럼 느껴진다...그도 그럴것 같다...너무도 조용해서

많은 산객들을 늘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든다.

편안하게 등로를 따라 가다가 장림고개에서 임도를 만나는데 그곳에서 좌측으로 약 10m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타면 천보산으로 가는길이다. 비교적 천보산은 칠봉산보다 낮은 산으로 쉽게 오를수 있고 천보산에서

회암고개가 보이고 그곳에서 78번 버스를 타고 덕정역까지 약 15분 정도면 도착한다.....

너무나도 호젓한 산행이여서 약간은 싱거운듯하지만 오랬동안 가슴에 남을것 같다......

[박종석]

부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