Ⅸ선교의 사례
필자는 A .D 1998 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입어 자비량 의료선교회인 횃불의료선교회를
창립하였고 2005 년 횃불의료선교연구원으로 개명하였으며 2010 년 11월을 기준으로 13 년째
무료 의료 선교를 해오고 있다.
사역의 방법은 매달 1 회. 1 회사역에 2 박 3 일의 일정으로 자원하는 교회를 방문하여 주로
전도대상자를 초청하여 침술. 뜸. 부항. 사혈치료 등으로 환자를 치료하며 예수그리스도를 증
거한다.
2005 년 4 월에 방문선교를 한 교회가 100 번째 교회 였으며 거의 총 12000 명 정도를 초청, 치
료하여 전도했으며 2010 년 11 월 200 교회째,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소재 창신성결교회의 선
교를 마치었다.
그동안 초청하여 치료한 인원이 총 25000 여명에 이르고 약 10 % 정도 되는 2500 여명의 결신
자를 얻어 예수 영접기도까지 함께 하므로 구원의 열매를 거두었다.
또한 이 사역을 위하여 처음에는 사역자들이 매주 하루씩 충북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소재
영천교회(기독교 장로교회)에 모였으며 다음에는 안양시 소재 새생명교회, 신탄진의 횃불선
교 연구원. 안양 성결대학에서 본회의 설립자이며 선교학 박사, 침구학 박사인 김복식 목사의
강의와 침구학 석사인 한귀옥 전도사와 강병구 목사의 침술과 사혈, 뜸술의 강의로 선교와 의
술을 연구하며 함께 기도하고 온힘을 기울여 매달 계속되는 사역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2000년 무주 가당교회의 선교 사역. 2010년 성결대학교의 교육시
2009년 독일교회의 선교사역 2010년 경기도 양평의 창신수양관의 선교사역
성결대학교의 평생교육원의 새 강의실 성결대학교서점 옆 건물이 새 강의실이죠
오늘날은 국민 모두가 건강에 큰 관심을 갖는 웰 - 빙의 문화가 확산되어 있는 시대인지라.
복음을 증거함에 있어 치료를 병행하여 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과 시대
의 흐름에 부합하는 선교의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호용을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치료하는 여호와"(출 15 : 26)라 말씀하셨으며 예수께서도 많은 곳에서
치료와 복음증거를 병행하시고(마 8 : 2 - 3) 성령께서도 믿는 자의 표적으로써 치료의 역사
를 약속하셨다.(막 16 : 15 - 18)
또한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모아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
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시고 전도를 위하여 내어 보내셨다(눅 9 : 1-2
10 : 1 - 20) 고 말씀하고 있다.
오늘날 전도자들도 병자를 치료할 것을 명하시며 "믿음의 기도는 병든자를 구원하리니 주
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약 5 : 15) 는 말씀으로 치료를 보장해 주시고 확신을 주셨다,
하나님은 변혁치 않으시고 (막 3 : 6) 변함이 없으신(히 13 : 8) 분이시기 때문에 지금도 치유
의 역사를 계속하시는 것을 믿는다.
현대의학은 육체는 물론 심신의 질병까지 국민건강의 전반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병의 종류는 수 없이 많아 지고 악성으로 변형되어 병원마다 장기치료
를 요하는 환자와 거의 불치의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 시대에 이 어려운 질병의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영적 치유와 정신적 육체적 치유의 많은 부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교회가 담당
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벡스터(J,Sidlow Baxter) 와 켈시(Morton Kelsey) 의 교회사적인 증거자료에 의하면 하나님
의 교회에서 치유의 역사의 흐름이 계속되어 왔으며 지금도 계속되어 지고 있다고 증거한다.
더구나 오늘날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본토나 남 아메리카 또는 아프리카에서는
복음의 선포와 함께 놀라운 치유의 능력이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확증하고 전도의 능력으
로 나타나고 있으며 심지어 산업화된 서구사회에서도 활발한 치유와 효과적인 전도활동이
결합되어 많은 사람들을 예수께 안도하고 있다 (Lau Sanne, "Occasional paper No 21 p31
- 32)
1. 치료가 교회에서 하는 역할
한국 치유목회 신학 연구원의 원장이며 아세아 연합 신학대학원의 치유선교학과 교수인 박
형렬 목사는 치료가 교회에서 하는 역할에 대해 아래와 같이 주장하고 있다.
첫째 치료는 선교하역을 돕는다. 교회는 예수님의 선교명령(행 1 : 8, 마 28 : 19. 막 16 : 15.
눅 24 : 46 - 48) 을 재림 때 까지 감당해야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복음전도자로 파송하여
축사의 능력과 치료의 은사를 주셨듯이 오늘날도 선교사역 가운데 치료를 위한 은사자로 사
역자들을 지원하신다 (모리스 세룰로,"신유능력의 계시" p 32. 이성주. "사중복음" p 172)
선교는 죄와 사탄의 세력, 질병의 세력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
는데 있다.(막 16 : 17-18. 약 5 : 14-16, 눅 10 : 19).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치료와 축사의 기적과 표적을 통해 하나님게 돌아와 하나님을 섬기며 기뻐하게 된다. 치료는
복음전도의 1 차적 門을 열어 놓는다.
예수님의 전도사역이나 베드로, 바울 등의 전도사역에는 언제나 하나님에 의한 치료의 역
사가 병행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그 영혼을 하나님께로 이끌었음을 볼 수
있다.
둘째 치료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질병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주님의
이름으로 질병을 치료받을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 하나님은 병자를 치료하심으로 이
사실을 확증하신다.(요 9 : 3. 11 : 14. 행 3 : 8)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살전 4 : 3)
셋째 치료는 교회를 정결케 한다. 교회는 당을 짓는 것, 이단, 부도덕(롬 1 : 26)으로 부터 거
룩해야 하며 그의 지체된 성도들도 모든 죄와 질병과 이단 사상으로부터 정결해야 한다.(엡 5
: 25-27. 히 12 : 10, 요 12 : 2, 고전 11 : 28-32) (헨리 디이슨. "조직신학 강론" p 684).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5 : 26-27)
하나님은 거룩함의 특수성을 양보하지 않으시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인간들에게 요구하신다.
(헨리 디이슨 "조직신학 강론" p 684) 치유사역은 하나님의 요구를 이루어 드리며 교회를 모든
질병과 죄와 사단의 문화로 부터 깨끗하게 한다. 교회가 정결한 신부로 단장할 때 생명이 넘치
게 된다. 그래서 영육간의 치유의 신학은 교회론의 근거가 된다.
"개동교회"의 윤종관 목사는 "사랑은 실천하기 전까진 사랑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 2007. 2. 15 일 A-23면 "명설교편"). 사랑은 관심과 실천, 희생이 있어야 살아있는 사
랑이라고 할 수 있다 (요 13 : 34-35). 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힘을 다해 오늘
도 선교회가 함께 이길을 가고 있다. 할렐루야!!!!
2. 사역의 3대 목표
횃불선교연구원은 선교사역을 함에 있어 우리가 도달해야 할 세 가지의 목표를 세우고 힘써
노력하고 있다. 첫째는 최고를 지향한다. 둘째는 최저로 낮아져야 한다. 셋째는 최고의 뜨거움
을 향한 목표이다.
첫째 최고를 지향하는 목표는 최고의 사명자 영성을 갖추고 사역이나 전도에 있어서 최고의
효율성을 갖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① 최고의 영적인 무장이다.
베드로나 바울은 흔들릴 수 없는 최고의 사명자이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먼저
소명감에서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말씀에 의한 확고한 믿음에 있다고 보
겠다 (마 4 : 18-22, 행 9 : 14-15)
또한 끊임없는 기도에 있다고 본다. 언제나 기도하여 영력으로 충만했으며 그들의 기도생활
과 함께 성령의 충만은 그들로 하여금 용기있고 지혜로운 최고의 사명자가 되게 하기에 충
분 하였다. 우리는 합심하여 기도하며 또한 자신의 위치에서 모든 것을 접어두고 하나님과
은 영교의 시간을 갖는 것은 대단히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최고의 영적인 무장을 위해
서 노력한다 (박형렬, "크리스찬의 영성개발" p 235)
② 최고의 의술을 소유하는데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에 최고의 도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하여 최고의 좋은 의술을 소유하기를 원한다. 우리 의료 선교회의 입장
에서 다른 것은 다 갖추었다고 하드라도 의술이 모자란다면 최고의 사명자로 쓰임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최고의 의술을 소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목표를 위해 우리는 매주 월
요일(대전)과 목요일(안양 성결대학) 토요일(사울 횃불교회)에 해당지역의 모든 사명자가
모여 선교와 의술을 연구한다. 많은 희생이 따르지만 이 일 만큼은 절대로 게을리 하지 않는
다.
성결대학교의 선교회 강의실과 연구중인 연구원생들의 연구 모습
③ 최고의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복음의 사역자들은 사람들을 몸으로 부딪치며 사역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개인의 인격적인 면이 언제나 노출이 되어 있으며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의료선교사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높은 수준의 기술적, 도덕적, 인격적 기대치
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인격으로 잘 준비될 때 사역의 선한 열매가 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제일 필요한 것이 겸손과 온유(빌 2 : 31), 근면(롬 12 : 11), 봉사(벧전 4 : 10), 윤리(
시 119 : 128), 인내(약 1 : 4)등이다. 이것을 위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말씀을 통해 대화와
실습의 현장을 통해 훈련하고 있다.
둘째는 최저의 목표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낮은 곳으로 임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나님의 은
혜가 아니면 우리의 선교는 제로점에 머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
함으로 언제나 낮아지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 한다. 환자를 대할 때나 또는 치료가 이루어
졌을 때 조심성을 가지고 겸손으로 받아들여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그럴 때 모든 것
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되는 것을 수 없이 경험하게 된다.
언제나 치료는 육신의 질병보다는 먼저 마음을 치료하고 어루만져 마음속에 평안을 느낄
수있는 다음에 육신의 질병도 치료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환자의 어려운 마음
까지, 질병을 일으키는 심적인 깊은 곳까지 함께 내려가서 대화하고 권면하며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환자보다 더 낮아지고 이해하고 겸손할 때 그의 마음을 얻
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성경적인 봉사자의 의미는 "종 , 노예"이다. 우리는 최저의 자세에서 성심을 다해 주님을
높이고 봉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저의 근검절약으로 자비량을 하는 것을 우
리 의료 선교의 목표로 한다. 주님은 말씀하셨다."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 10 : 8)
셋째 최열(熱)의 목표이다. 뜨거운 열심과 뜨거운 사랑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열심이란 어
떠한 일에 온 정성을 다하여 골똘하게 힘쓰는 태도를 말한다. 다른 의미로 집중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열정이며 에너지이기도 하다. 강서 제일교회 류자형 목사는 "하나님은 마치 태양
처럼 이글이글 타는 열정을 가지고 일하시고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이라고 말하고 있으
며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런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이들 안에 열심이 생겨 그 열심으로 하나
님의 일을 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크리스챤 연합신문 2007년 1월 31일 6 면 설교의 난)
뜨거운 열심이야 말로 하나님의 마음이며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매개가 되어
야 한다. 이 열심이 있을 때 치료자의 진심이 환자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 세상에서 많은 병자를 치료하실 때 언제나 긍휼과 자비의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
자들을 치료하셨다. 우리도 그러한 진정한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를 소원한다. 뜨거운 열심
과 눈물로 환자들을 만나게 될 때 이미 1 차적인 心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며 환자를
통해서 치료자의 마음도 평화와 자비를 얻게 되는 것이다.
모든 교만과 무관심과 냉냉함을 다 내어버리고 주 앞에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뜨겁고 순
수하게 복음의 사역자로 서게 되기를 소원한다.
믿음과 사랑은 열심으로 나타나며 이 열심과 사랑이 사람의 영, 마음, 육신의 질병을 치료
한다(마 14 : 4).
질병의 발생과정을 살펴보면 영과 마음에서 질병의 요인이 발생하여 육으로 확대된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치료를 위해서는 질병의 발생과정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3. 의료선교학적으로 보는 질병의 발생과정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한의학은 간단히 요약하자면 우리 몸의 생명의 힘을 조장하는 힘과
억압하는 두 힘을 저절하여 균형을 이루게 하는 균형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생명을
위해 음양의 타협과 조화를 돕는 일종의 호르몬 조절의학이라고도 한다.
한의학자 윤구병은 "한방 이야기"에서 질병의 원인을 이렇게 도식화 하였다.
자연치유학의 권위자인 이길상은 "심신의 이상 즉 오늘날 병이라 부르는 것의 원인은
하나님이 주신 자연치유력에 어떤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사람이
항상 알카리성 체질을 유지 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을 지시해 주셨는데 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을 때 누구든지 질병의 채찍을 맞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예방의학자인 황성주박사는 "하나님의 말씀은 곧 포괄적인 건강지킴이 이므로 건강하려
면 자신의 생활양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라 사는 삶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
다. (황성주 "성서 건강학" p 14-15)
스위스의 신경질환 의학자인 폴 튜니어는 개인문제를 질병의 원인으로 보고 그 질병의 원
인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그릇된 섭생방법이나 폭주(暴酒), 과로, 도덕적 가책 등
이 오랜 세월동안 쌓여 있다가 결국 자신의 존재 활력을 상실하게 됨으로 온다고 보았다
(Paul Tournier,"The Healing of Person" - "인간치유심리학" 황찬규역 p27)
빌리 그레함(Billy Graham) 목사는 모든 병의 뿌리를 원죄로 보았다 (Billy Graham "the
Holy Spirit" p 288) 볼름 하르트는 (Blum Hardt) 는 "많은 질병의 뿌리는 죄를 용서받지 않
은데있으며 이러한 영혼의 질병은 곧 다른 죄의 병을 가져온다고 말한다 (Edward Thurney
-sen " 목회학실천론 - Seelsorge im Vollzug" p 74)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지만 질병의 원
인을 이렇게 분류해 본다.
첫째 - 잘못된 생활양식이다. 영적 심리적 균형이 깨어져 마음의 평안이 깨어지고 균형을
잃을 때 질병이 발생될 수 있는 원인이 된다.
둘째 - 평형파괴.
셋째 - 환경의 요소.
넷째 - 영적요인이다.
이와 같은 질병의 원인은 어느 한 가지만 들어서 말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것이다.
그러나 전인적인 인간이해에서 볼 때에 질병은 죄로인한 하나님과의 관계단절을 일차적인
요 인으로 하여 육체, 정신, 사회 모든 부분에 질병을 가져오게 되어있다.
4.질병의 발생통로
1) 영적인 통로(Spiritual Channel)
성경은 범죄 하기 전 아담과 하와가 질병에 걸려 본적이 있다고 증언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범죄하여 타락함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되고 죽음과 질병과 약
함이 들어왔다고 말씀한다. 사람이 하나님께 불순종 할 때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을 벗어나
게 되고 그 틈을 타서 온갖 질병들이 들어오게 된다 (Stephen Hill, "Healing is yours" p12 )
그러므로 타락과 죄는 질병의 영적인 통로이다.
2) 심리적 통로(Psychological Channel)
인격과 감정을 손상시키는 모든 스트레스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멸망시키려는 사탄의 악
한 궤계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관절과 골수까지 치료하여 살리는 치료의 광선이다.
(히 4 : 12, 말 4 : 2)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모든 부정적인 심리적 요인은 우리 마음 뿐 아니
라 정신, 육체, 사회생활은 물론 하나님과의 관계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그래서 스트레스야
말로 모든병의 통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정적 심리적 요인에는 질투, 공포, 쓴 감정,
염려, 분노, 걱정, 후회, 용서 못하는 마음, 자기중심, 의심과 불신, 욕심, 두려움, 강박관념,
무감각, 무기력열등감, 우월감, 좌절, 실패, 완벽주의, 소심한 성격, 약한 마음 등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육체 와 영적 사회적으로도 질병을 일으킨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이 스트레
스를 줄 때 거기에 말려 들면 결국 질병에 걸리게 된다. 우리는 치료자의 입장으로써 심리
적인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도록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능력과 생명력 있는 사랑으로 환자들
을 이끌어 주어야 할 것이다.
인간은 "삶"과 "죽음"의 생물학적 메카니즘을 내부에 가지고 있어서 마음이 평온하면 신체
의 각 부분에 "삶" 의 메시지를 보내주지만 우울함, 공포, 미해결 등의 갈등은 "죽음"의 메시
지를 보낸다 (여성동아 1990.4 "세태의학" p 341)
운명론적인 말, 안된다는 말은 우리의 사고와 판단력을 마비시키고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각종 질병을 발생시킨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신경계통"과 내 분비선(호르몬)의 지배를 받아 활동하며 조정된다.
(최월봉 "기본 인체해부학" p 164) 이것을 조정하고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것이 한의학의 치
료 이론이다.
필자는 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서 마음의 변화가 중추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를 매개로
하여 신체적 변화를 초래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사람의 몸을 지배하는 내 분비선(호르
몬)의 지배에 대해서 연세대학교 내분비학 교수인 허갑범 교수는 이렇게 설명한다.
"인체 내에서 생성되고 분비되는 호르몬의 정확한 수는 명확하게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약 100 여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호르몬은 조절장치를 형성하여 신경계와 신체 활동계를
조절한다. 내 분비계에 속하는 기관은 뇌하수체, 시상하부, 송과선, 갑상선, 부삽상선, 부신,
췌장, 고환, 난소가 있으며 이외에 뇌, 흉선, 위장, 腸 등에서도 호르몬을 분비한다. (가정의
학 365일, 학원사 1984, p 18-19)
사람의 심리적 반응은 뇌의 변연계 (Limbic System) 와 시상하부 (Hypothalamus) 의
내분비선(호르몬)과 신경계통에 영향을 준다. 우리 마음에 나쁜 감정의 요소들을 가질 때
신경조직 (Nervous System) 에 영향을 주고 신경조직은 몸의 세포조직과 내부조직, 신체
조직, 뼈에 병적인 자극을 주어 면역성이 약해지게 된다. 이 약해진 틈을 타고 병균이 들어
와 병이 자라게 된다. 이처럼 신경계와 관계있는 시상하부와 정서활동이나 방어기능에 관
여하는 변연계 (강두희, "생리학" p 18-19) 는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선교사
역자들은 좋은 자극이 변연계나 시상하부에 주어지도록 밝고 긍정적이며 소망 있는 정서를
제공해야 하며 뜨거운
사랑으로 이 모든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감싸며 극복할 수 있도록 고도의 치료를 해야 할 것
이다.
의사인 맥밀란 (Mcmillan) 박사는 오늘날의 가장 큰 질병중의 하나가 나쁜 감정적인 병이
다.
도시화와 산업화 경쟁사회가 되면서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 병에 걸리는 환자는 날로 늘어
나고 있다. 이것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역시 하나님의 사랑밖에 없다. 질병의 심리적 통로의
부분 은 중요하다. 마음은 종교의 자리요 영적 활동부분이며 인간은 신체와 영적 기능이
상호작용을 하고 의존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더구나 현대의 각종 성인병의 주 원인이 스트레
스여서 심리적 갈등과 스트레스를 함게 다루는 의술이 참으로 필요하다.
3) 육체적 통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몸속에 대단히 과학적인 자연법칙이 존재하도록 하셨다. 이것을 바이
오 리듬(Bio - Rhythm) 이라고 하는데 몸속에 자연법칙을 잘 지키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법을 잘 지키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그런데 이 자연법칙이 깨어질 때 그 틈을 이용해 질병이 들어올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편식이나 기근으로 인한 영양부족, 과잉섭취로 인한 영양과다섭취, 과로, 무절제한 성생활
과 쾌락주의, 생각, 두려움 등의 심리적 갈등요인이 지나친 것, 과음, 지나친 노동, 폭음, 입
맛이 까다로움, 각종 중독이나 세균감염, 체질정도, 유전자, 사고등 육체적 통로를 통해 질
병이 들어오게 된다. 또한 잦은 금식, 부주의, 피로, 신진대사나 내 분비장애, 혈관장애,
혈액질환, 약물복용 등이 있다.
인간은 지나친 욕심과 정욕이 절제, 관리, 조절되지 못함으로 질병을 통한 고통을 맛보게
되며 건강을 잃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 몸속에 주신 건강의 법칙을 잘 지키며 생명의 성령
의법이 우리의 육체를 지배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4) 전 환경적 통로
5) 그 외의 통로
첫째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욥 2 : 6-7, 출 4 : 11, 삼상 2 : 6). 이런 경우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여 (롬 12 : 2, 엡 5 : 17, 골 1 : 9), 보다 더 성숙한 성도로 만들기 위한 경우이다. 그렇
고 질병 그 자체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둘째 마귀가 병을 주거나 귀신 들림으로 병이 올 수도 있다 (마 9 : 32, 12 : 22) (임수식,
"마귀론" p 113. E.M,바운즈. "사단의 정체" p 115. 신태웅, "한국 귀신연구" p 188-189).
셋째 인간의 이성과 합리적인 사고로 이해할 수 없는 통로를 통해 질병이 오기도 한다.
질병의 발생과정과 통로를 이해하는 것은 선교회의 사명 중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이
다.
Ⅹ. 결론
1. 선교의 전망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선교학자들은 세계선교현황을 한마디로 위기상황 이라고 표현한다.
위기(危機)라는 말은 위험과 기회가 함께 있다는 말이다. 이 표현이 오늘날의 선교현황을 그
대로 잘 말해 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세계복음화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수 많은 요인들이 곳곳
에 산적해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세계복음화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많은 요인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세계복음화에 유리한 요인과 동시에 부정적인 요인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부정
적인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긍정적인 요인들을 생각하므로 우리의 선교의 전망에
밝은 빛을 비추어 보고자 한다.
1) 지금은 성령이 역사하시는 부흥의 시대라는 것이다.
교회의 역사에서 가장 커다란 부흥의 시기는 초기 500 년 동안이었다고 한다. 주님께서 이
지상에 교회를 세우시고 500년 정도 지났을 때 로마를 중심으로 전 유럽의 그리스도인의 비
율이 23 % 정도에 이르게 된다.
또한 실제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교회 안으로 돌어오게 된 시기는 바로 20 세기 였다.
지난 100 년 동안에 이전 1900 년 동안에 경험하였던 성장과 변화보다 더 커다란 성장과 변
화를 이루었다. 우리는 가장 커다란 부흥의 시기를 살아왔고 지금도 그 가운데 서 있는 것이
다.
100년 전 라틴 아메리카에는 복음주의적 그리스도인이 모두 5-6 만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약 7 천만명 정도의 그리스도인이 있는데 한 세기 만에 1,000 배 정도가
늘어난 숫자이다 (David B, Barrett and Todd M, Johnson, "Annual Statistical Table on
Global Mission" p 24-25, 통계학자들에 따라서 커다란 숫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통계는 바렛의 1999년 자료를 이용하였다.)
20 세기 초반 아프리카에는 모두 합쳐서 약 880 만명 정도의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3억 3340 만명 정도의 그리스도인들이 있으니 100 년 만에 40 배로 늘어
난 것이다.
아시아는 아직도 가장 미 복음화 된 대륙으로 남아 있지만 20 세기에 곳곳에서 복음의 불길
들을 경험하고 있다. 가장 많이 지적되고 있는 나라는 바로 한국이다. 100 여년 전에 처음으
로 개신교 선교가 이루어진 나라로서 아시아의 중요 국가 중에서 가장 늦게 선교가 이루어진
나라이지만 100 년만에 아시아 전체에서 개신교 비율로는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더 큰 부흥이 일어나는 나라로서 중국을 들지 않을 수 없다. 1948년 공산화
가 되어질 무렵 중국의 그리스도인은 대략 150 만명 정도였으나 그 중에는 Rice Christian
(구호물자를 얻기 위해서 신앙을 갖는 사람들) 도 적지 않았다. 공산화가 된 후 이들의 신앙
생활은 중단 되었고 이러서 중국 공산정부로 부터 핍박이 시작되었다. 교회는 문을 닫게 되
고 모든 성경과 신앙서적은 압수되었다. 삼자교회가 등장했지만 이들도 핍박에서 자유롭지
는 못했다. 그나마 남아있던 신자들은 문화대혁명(1966-1976) 동안에 순교의 피를 흘려야
했다. 결과적으로 서방교회들은 중국의 교회들은 소멸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오쩌뚱
이 사망하고 개방화가 서서히 이루어지면서 중국에 아직도 교회가 생존해 있고 더우기 커다
란 부흥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대략 1969 년경 신앙을 지켜왔던 생존자들이 담대하게 순회전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목숨을 건 이들의 전도생활에 성령의 역사가 물 붓듯이 부어졌다. 곳곳에 처소교회(가정교
회)가 세워지고 이 교회들은 성경도, 제대로된 사역자도 없었지만 성령의 이적과 신유로 폭
발적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성령의 역사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교회가 부흥한 시기는 등 샤
오핑 등장초기인 1978 년에서 1982 년 경이었다.
오늘날 중국에 얼마의 그리스도인이 있는지 정확한 통계는 알 수가 없지만 중국정부 내지
는 삼자교회의 공식적인 발표에는 1,000 만 정도라고 하지만 실제로 처소교회를 합쳐서 1 억
정도의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한다.
1960 년대에 100 만이 안되었을 신자들로부터 선교사고 없고 허락된 교회활동도 없고 사역
자도 부족하고 심지어 성경조차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30 년 동안 1 억명 정도의 신자가
생기는 경험을 할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이 문제의 답은 아마도 성령의 역사하심이라고 확신한다.
이는 전적으로 사도행전시대와 같은 성령의 직접적인 역사로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어진 공산권의 붕괴에 따라 문이 열린 새로운 선교지역들은 놀
라운 성령의 역사하심을 보여주고 있다. 기독교가 접근하기 가장 어렵다고 했던 몽골에 10
년 만에 백 여 개의 교회들이 세워졌고 수천명의 신자들이 생겼다.
캄보디아 복음주의 교회들은 현재 일주일에 교회 하나씩 개척해 나가고 있다 (David B,
Barrett and Todd M, Jhonson,"OUR Globe and How to Reach It " p 25-38)
현재 남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의 수가 인구성장률보다 3 배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매 시간에 1000 명씩이 새로 교회에 등록하고 있다. 최근 남미 교회들
은 2011 년 까지 50만개의 새로운 복음주의적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정했다.
오늘날 우리는 특별한 섭리의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 성령이 부어지고 있고 곳
곳에서 복음에 대한 응답들이 일어나고 있는 부흥의 시기인 것이 확실하다. 정말 요엘 선지
자의 말대로 말세가 아니가 생각되어진다.
2) 기독교 구심점의 이동
기독교는 오랫동안 서구 중심의 교회였다고 말할 수 있다. 패트릭 죤스톤의 자료에 의하면
복음주의적 그리스도인은 1800 년에 서구에 99 % 비서구 지역에 1%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960 년대 이후에 급격히 변화되기 시작하였다. 1970 년대에 70 대 30 이 되었고
1980년 대에는 50 대 50 으로 변하였고 2000 년대에는 20 대 80 정도까지 변화되었다.
이제는 더 많은 교회와 신자들이 비 서구 지역에 살고 있다. 서구학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기독
교의 구심점 혹은 무게 중심이 서구지역에서 비서구지역으로 옮겨 갔다고 표현한다.
이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으나 선교적 의미로 보면 하나님께서 세계복음화라고 하는 엄청난
영적인 부담과 축복을 서구교회에서 비서구교회로 옮겨 주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전이가 한세대 만에 너무 빠르게 일어났기 때문에 대부분의 비서구지역의 교회지조자
들이 인식을 못하고 있고 그 책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도 이러한 면에서
예외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각성이 일어나고 있다.
다행한 것은 현재 제 2/3 세계 선교사의 숫자가 서구 선교사의 숫자를 넘어 섰다는 것이다.
지금 제 2/3 세계는 엄청난 인적자원과 영적 젊음을 하나님께서 주시고 계시다는 것은 성령의
주권적 역사가 이 변화에 배경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은 특히 2/3 세계 선교사 파송국가 중에서 숫자상으로는 인도에 이어서 2 위에 올라 있
지만 인도의 선교사들이 대부분 자국 내에서 일하는 타 문화권 사역자임을 감안할 때 실제적
선교의 질이나 투자된 헌금등에서 2/3 세계 교회중 최상위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대하
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선교의 核을 이 땅에 허락하신 것이라고 자부해 보면서 21 세기 세계
복음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서구교회와 선교의 동반자적인 관계가 이루어 져야 하고 지금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많은 나라의 많은 여건들이 서로 협력하여 적극적인 선교의 관
계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3) 정보와 기술의 발달
20 세기에 이루어진 정보와 기술의 발달은 이전 교회역사 중에 어느시대에도 가져보지 못한
커다란 선교의 기회를 제공하여 주고 있다. 컴퓨터와 위성통신의 발달은 선교의 상황을 급격하
게 바꾸어 가고 있다.
1993 년 빌리 그래함은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독일에서 55 개국의 나라에 동시에 전도집회를
개최하였다. 1995 년에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위성통신을 통하여 116 개 국어로 통역되어서 10
억의 사람들이 청취할 수 있는 전도집회를 열었다. 이는 빌리 그래함이 이전에 평생을 사역해야
했던 전도의 기회를 한 번에 성취한 것이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 아랍권에 기독교 복음을 T.V 방송으로 송출하는 SAT-7 프로잭트는 이전
에는 이전에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결코 접할 수 없었던 이스람권 사람들에게 위성을 통하여 제
한없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열고 있다.
한 때는 목숨을 걸고 성경을 밀수하던 접근 제한 지역 에서도 오늘날은 인터넷을 통하여 무제
한으로 성경과 그 외의 복음에 관하나 소식을 받아 볼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복음전파나
성경공부나 사역자 양성과정이나 신학훈련도 이루어 지고 있다.
필자도 여기에 깊이 관여하며 많은 성과를 걷우고 있다.
무엇보다 네트워크를 통한 기도의 전략화는 21 세기 선교의 변화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일 중
의 하나이다. 남미에서 한 선교사의 자녀가 위기에 처했을 때 30 분 이내로 3 만명에 가까운 사
람들이 기도하기 시작했다는 일화는 오늘날과 같은 네트워크시대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일
이다. 한 지역에서 생긴 영적 필요가 전 세계의 기도용사들에게 순식간에 전달이 되고 즉시 엄
청난 기도의 힘이 집중되어 질 수 있게 되었다.
데이빗 바렛에 의하면 오늘날 통신매체와 전통적 방법 모두를 통하여서 전도활동에 투여되
는 시간은 일년에 총 4630 억 시간이나 된다고 하며 이는 전 인류가 77시간씩 전도 및 훈련될
수 있는 양이라 한다.
이러한 정보와 기술을 선교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와 기술의 발달은 세계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선교의 모판은 지역교회이다. 지역교회가 선교의 사역을 지탱해 주는 기초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의 약점은 지역교회가 아직 선교에 대한 이해나 헌신에서 상당히
약하다는 것이다.
1970 년대 후반에 본격적으로 해외선교에 참여하기 시작하여서 짧은 선교역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한국교회 중 실제적으로 해외선교사역에 동참
하고 있는 교회는 아직 20 - 30 % 수중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동참하고 있는 교회
들도 교인들의 선교에 대한 이해와 헌신에 근거하였다고 하기 보다는 목회자의 목회방침에 따
라서 특별한 의미나 책임에 느끼지 못하면서 교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한국교회는 2000 년도 초를 기준으로 대략 7000 명에서 9000 명 정
도의 선교사를 파송한 세계 4-5 위의 선교사 파송 대국으로 성장하였다 (한국 세계선교협의회
"KWMA" 는 2000 년 1월 12 일자에 8208 명의 선교사가 파송되었다고 발표하였으나 보고되지
않은 개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도 상당수인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커다란 축복이면서 이들을 감당하는 개 교회를 생각할 때 일만 불안감
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역교회의 선교활동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지역교회 차원의 선교교육의 영역이다. 이 교육이 선교의 기초작업이다. 이 기초에
의해서 그 이외의 선교가 튼튼하게 이루어 지는 것이다.
둘째는 선교사역에 대한 영적 물질적 후원의 영역이다.
셋째는 다양한 방법의 직간접적인 선교참여의 영역이다.
2. 제언
베드로와 바울의 선교의 발자취를 따르면서 위대한 두 사도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
게 되었다. 나 자신과 사랑하는 횃불교회와 또한 선교의 열정이 있는 모든 동역자들과 한국교
회와 도도히 흐르는 선교의 역사 앞에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 두사도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선교의 주체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세
이다. 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주님의 능력에 철저히 의지하여 가는곳 마다 기도하기
를 힘썼던 두 사도의 자세는 모든 선교사들은 물론이고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만고에 빛나는 자세이다.
둘째 : 전적으로 헌신하는 자세이다. 두 사도는 소명을 받은 뒤 전적으로 복음을 위해 헌신했
다.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들의 몸에 채워가는 자세로 헌신
했다. 선교는 이들 두 사도들의 온전한 헌신의 자세를 배울 때 가능할 것이다.
셋째 : 확고한 믿음과 용기를 배울 수 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복음임을 확신해야 전할 수가 있다. 복음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다면
담대한 전도자가 될 수 없다. 죽음 앞에서도 갖은 핍박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하기를 힘쓰는
용기는 복음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넷째 : 베드로나 바울에게서 모두 동역자와의 협력선교(Cooperative Mission) 를 배울 수 있
다. 한국교회가 선교를 하는데 있어서 지나치게 교파, 교단. 개교회 중심의 선교를 통해 경쟁을
하다보니 필요치 않게 힘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교인력을 배출하고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 할 수 있는 방법과 넓은
마음을 배워야 할 것이다. 또한 동역자의 개념에서 토착교회를 생각해 본다.
필자는 선교대상국의 현지인 사명자들이 그곳의 선교에는 더욱 효율적으로 선교를 할 수 있
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기도하는 중에 필리핀의 국제 선교 신학교 교수 겸 목사인 타
불로우 죠나단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장로회 신학대학의 제3 세계 목회자들을 선교사로 양성하
는 프로그램에 참여케 하고 2 년의 학사일정을 마치고 장로회 신학대학의 선교학 석사학위를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 사역을 하도록 선교적인 차원에서 도왔다. 그 후 그는 열심히 사역을 하
고 다 방면에서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훌륭한 목회와 교육의 사역을 하고 있다.
지금도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인도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에 인도인 여목사를 초청하였으며 아프리카에서도 초청하여 같은
프로그램을 마치도록 했다. 모두 만족하며 돌아가 현지에서 좋은 사역을 하고 있다.
선교지에 토착교회의 문을 열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는 일도 훌륭한 선교의 일환이라고 생각하
며 동역자의 활용면에서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다섯째 : 베드로와 바울처럼 평신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선교에 동참토록 하는 쪽으로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복음이 전파되고 있는 지역을 다방면으로 조사해 보면 교회가 성장
하고 있는 곳은 어디나 평신도 들이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74 년 로잔대회에서
기업인이며 평신도 사역자인 포드 메디슨은 평신도 그리스도인이야 말로 "잠자는 거인(A Slee
- ping Giant)" 으로써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반드시 깨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광철 목사도 역시 교인가운데 98 %는 평신도 이므로 교인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평신도를
활용하지 않는 선교는 마치 물이 필요할 때 물이 가득한 저수지의 수문을 닫고 있는 것과 같다
며 평신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직접 선교현장에 파송을 받아 활동하는 일과 이미 파송을 받은
선교사를 돕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평신도를 훈련시켜 선교의 일군을 삼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평신도 가운데 여성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들의 활동을 더욱 강조해야 한다.
베드로와 바울의 평신도 동역자들을 볼 때 남성 그리스도인보다 여성 그리스도인들이 많으며
한국을 보아도 어느 교회이든지 여성이 월등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교회의 거대한 동력인
여성들에게 그들의 은사를 잘 개발하도록 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바 은사를 교회성장과 선교에
쏟아 붓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여섯째 : 가정 사역(Family Mission) 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초대교회 당시의 가정은 기도모
임의 장소요 저녁에는 친교와 성만찬의 장소로 또 밤새 기도와 가르침과 대화의 장소로 사용되
기도 하였다. 또한 이러한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은 자연히 기독교 신앙의 분위기에 익숙해
져 쉽게 기독교인이 되었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서로의 가정을 통해 서로를 영접하며 핍박에 지
친 상처를 싸매주고 단합된 힘으로 격려하고 기도로써 능력을 재 충전 하였다.
가정교회를 통한 사도들의 기도 후원회를 조직하기도 했으며 기도운동의 근원지가 되기도
하였다. 베드로와 바울 역시 가정교회를 선교활동의 중요한 기지로 최대한 활용했다. 그들은
가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가정교회를 통해 많은 선교의 후원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 두 사람은 가정을 통해 많은 생명을 예수께로 인도했던 것이다.
오늘날 가정의 문제가 교회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날로 시각해지고 있다. 가정의 문제는
사회의 문제요 국가의 문제이다. 그러기에 가정을 하나님의 은혜안에 있게 해야 하며 교회안
에서의 생활과 가정의 생활 또는 사회의 생활이 신앙 안에서 훌륭히 연결이 되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의 장(場)이며 동시에 신앙의 격려와 교훈을 받
을 수 있는 곳이며 내일의 베드로와 바울을 길러내는 곳이기도 하다. 교회는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가정 사역을 더욱 힘있게 펴 나가야 할 것이다. 173 개 성당과 68 만 명의 신자가 있는
천주교 수원교구의 교구장인 최덕기 주교는 가정의 회복과 성화에 총력을 쏟는 성 가정 운동
을 2007 년 2 월 21 일 부터 3 년간 벌인다. 그는 "현대사회의 모든 문제의 해답은 가정에 있다"
고 말하고 있다.(조선일보 2007년 2월 15일 A 23 면)
초대교회 사도들은 여러 가지 극심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오직 소명에 대한 감사와 감격,
또는 복음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 주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 목숨을 바쳐 생명을 구원하
겠다는 열정이 하나님의 위대한 사업을 이루고야 말았다. 오늘날에 세계교회가 있는 것은 이
위대한 복합적인 선교의 결과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들의 선교방법이 여러 가지 유사하
면서도 동시에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하나님의 뜻이 이는 한, 주님의 복음이 있는 한,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는 한, 선교자들의 순
교의 피가 있는 한, 하나님의 선교의 역사는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을 믿는다.
횃불선교연구원 대표 선교학박사, 침구학박사. 김복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