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가거도
1무2박4일
심야버스로 새벽에 도착한 목포는 내일 격어야할 더위의 전초전 이랄까 찜통이다 3시40분경 도착한 목포 터미널 8시배를 타야하는데 마땅히 갈곳이없다 유달산 일출도 생각했지만 무거운 베낭메고 이동하려니 엄두가 안난다 터미널에서 멍때리기 한참후에 간단한 필요품을 구입후 연안여객 터미널로 이동~ 누군가 그랬는데 여객 터미널 근처 식당은 가지마라.... 아~~~~사실이다..ㅠ.ㅠ 전라도 음식은 거의 맛있었는데 여긴 정말 아니네...ㅎ 그래도 여행이주는 설레임에 기분은 좋다~ㅋ 혼자든 가려고 했었는데 마침 은정이와 명우가 같이 가잔다 좋아하는 동생들이라 준비물 분담도 척척~ 목포항~비금도~흑산도~홍도~가거도(중간에 하태도 상태도경유)
비금도 지날때쯤 인가 합니다. 비몽사몽 잠결에...ㅋ
접안 시설이 안된곳은 조그만배로 이동 합니다
여행객 보다는 대부분 낚시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태도 종선이 마중나와 손님들을 싫어 나릅니다
쾌속선이라 운항중에는 밖에 나갈수없어 지나친 섬들 풍경을 어렵게 한두장 찍었습니다~ㅎ 여기 부터는 가거도 도착해서 찍은 사진들...... 섬누리 민박집 까지는 트럭으로 픽업 하기로 했는데 오늘은 짐도많고 사람도 많아 짐만싫어 보내고 작은 배로 이동합니다
덕분에 공짜로 가거도 유람~ㅎ
2011년 무이파 태풍때 무너진 제방
가거도에는 두개 도로밖에 없습니다 1구마을서 2구까지와 독실산 정상부근 레이다 기지까지 이어지는 도로 어디든 차량을 이용할려면 픽업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저기 하얗게 보이는 집이 섬누리 리조트라고~ㅎㅎ 한여름에도 난방이 아주잘돼 뜨끈뜨끈하게 주무실수 있습니다... 화장실이며 식사 풍경 나름 견딜만 하지만 한여름 달궈진 콘크리트 벽에서 뿜에져 나오는 열기는 아침까지 뜨끈합니다.. 선풍기 한대로는 절대 편한잠 못주무신다는....ㅠ.ㅠ
섬누리 정식 백반 7천원 밥은 리필됩니다.
섬등반도
2구에는 섬누리와 다희네 민박집만 있습니다 두군데다 에어컨 시설은 없습니다 1구쪽 가거도 선착장부근은 여관 민박집이 많은데 시설은 별반 다를바없구요 에어컨 시설만 돼있다고... 가격도 2구보다 조금 저렴
은정이
명우랑 은정이 첫째날은 몽돌 해수욕과 낙조 즐기기....
몽돌 해수욕장
섬누리 선착장부근에서 거북손 채취...
우리나라에서 가장늦게 낙조를 볼수있는 곳으로 갑니다 낙조 즐기기...(섬등반도)
저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ㅎ
섬누리 리조트와 항리마을 풍경
아침먹고 9시경 독실산으로 출발합니다 항리마을-신선봉-백년등대-독실산-항리마을 6시간30분
항리마을은 10여가구가 넘게 살았다는데 지금은 3가구 정도만 남아있다고 하네요 폐가라서 그런지 지난 태풍에 지붕이고 담벼락이고 성한곳이 없습니다.
여기서보는 섬등반도와 1구마을 풍경이 멋있는거 같아요~
독실산은 후박나무가 주종을 이루는듯 숲으로 들어오면 원시림을 방불케하듯 습하고 덥고 바람한점 없습니다 햇볕이 들지않아 푸른 카펫을 깔아놓은듯 바위와 나무에 이끼가 가득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ㅎ
신선봉에서....
우리가 걸어온 숲길.... 하늘이 안보입니다 꽁꽁 얼린 식수5개는 금방 동이나고....
백년등대 1907년에 무인 등대로 축조됐지만 1935년부터 유인 등대로 증축해서 문화재라는데....자세한건 찿아보세요`ㅎ
친절한 등대지기 아저씨가 오늘같은 날은 독실산행은 무리라고 돌아가랍니다. 코스를 반대로 잡던가 역방향 오름길로만 가는거라 이런날은 힘들거라고..... 하지만 언제 또 올까나 식수보충하고 다시 오릅니다...
더위에 붉게물든 얼굴들 등대서 보충한 식수는 다 떨어지고 친절한 경찰 아저씨가 보리차 두병을 채워줍니다.ㅎ 사진도 찍어준다는거 삼각대로...^^
오던길로 10분 내려서면 전망좋은곳 써있습니다 전망이 좋네요~^^ 여기서 항리 마을까지는 1시간 조금 더 걸린듯~ 긴바지 긴팔 모자 목보호 손수건 없이는 산행 자제 하셔야할듯 수풀도 우거지고 도마뱀 이름모를 벌레 거미줄 암튼 힘듭니다.
산행내내 이생각만...ㅎㅎ 꿀맛
어제보다 좀 멋진듯~
이틀밤을 보낸 리조트에서 출발전 기념촬영 오전에 1구마을 이곳 저곳 돌아볼 예정이었지만 찜쪄먹을 더위에 서있거조차 힘들어 선착장가서 쉬기로...ㅎ
2011년 무이파 태풍때 파도에 밀려 여기까지 왔다는..... 기념으로 한개만 놔두고 다 치웠다네요 전날 섬누리 주인장님과 술한잔 하는데 이곳 사람들은 태풍에 대한 공포가 심하더군요 몸소 체험해보지 않고는 상상을 하지 마라고 섬내 여러곳을봐도 섬 특성상 태풍의 위력이 내륙보다 몆배는 강하답니다.
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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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거운 여행 부럽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