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牙山〕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주민들이 마을을 통해 천안으로 연결되는 협소한 도로에 일반차량들의 잦은 통행으로 불편과 농사에 크게 지장을 초래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사고위험 등 피해예방을 위해 차량 통제 등 도로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3리 위니아만도(주) 옆을 통해 천안지역으로 연결되는 마을 도로는 천안시 서부 불당동 및 쌍용동 일대에 거주하면서 아산지역 위니아만도(주)를 비롯해 삼성전자(주) 등 아산지역에 소재한 각급 기업체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출퇴근 도로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매곡리 126세대 225명의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5년 부터 1일 수백여대의 직장 출퇴근차량을 비롯한 화물차들의 통행으로 협소한 도로에 농기계 통행에 지장과 사고위험이 상존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또 평상시에도 도로폭이 2-3m밖에 되지 않아 차량교행이 어려워 교통마비 등 마을에 크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매곡리(일명 가소지)에서 천안시 불당동 고개 1.5km 구간에 대해 마을총회를 통해 차량통제 등 도로를 차단하겠다고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천안과 아산간 국도 21호선 및 탕정면에서 천안 백석동을 잇는 지방도 624호가 출퇴근 시 극심한 정체현상을 피해 일부 차량들이 이 도로를 통행하면서 사고위험과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 불편 해소를 위해 농번기철 차량운행 자제 조치 및 농로 확포장 사업 가능여부에 따른 예산확보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李鍾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