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주남부초등학교 3-2 김예솔
2024년 5월 27일 월요일 날씨 :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것처럼 살랑살랑 바람이 분 날
햇살이의 탈피
저녁을 먹고 우리 가족인 도마뱀 햇살이를 보러 가는데 햇살이의 목에 하얀 무언가가 걸려 있었다.
처음에는 꼬리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허물이였다.내가 머리로 막는 것 봤지?〃
ㄴ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엄마〃하며 소리를 질렀다.
엄마는 그 소리를 듣고 뛰어 왔다. 햇살이가 우리집에 오고 두 번이나 탈피를 했지만 탈피하는 모습을 본 적은 처음이였다.
탈피를 하려면 습도 조절이 필요해서 물을 뿌려 주고 계속 지켜 보았다.
햇살이가 탈피하는 방법은 허물을 핥다가 습식은신처 벽에 문지르고 허물을 물어 뜯는 것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햇살이가 너무 힘들게 숨을 헐덕거려서 조금 도와 주었다.
햇살이가 탈피하는 걸 보는데 발가락이 짤릴까 바 조마조마하고 신기한 느낌도 들었다. 가끔 무서울 때는 눈을 질끈 감았다. 햇살이는 힘든지 조금씩 쉬었다가 탈피하는 거슬 계속했다.
햇살이는 우리의 도움을 받으며 허물을 벗었다. 그리고 천천히 뽀드득 소리를 내며 머리, 앞발, 등, 배, 뒷다리, 꼬리까지 허물을 다 벗었다.
허물을 다 벗은 햇살이에게 엄마와 나는
〃아이고, 장하다.〃 〃기특하다.〃 〃수고했다. 햇살아.〃
하며 박수를 쳤다.
햇살이는 남은 허물을 다 벗고 습식은신처에서 쉬었다. 정말 지쳐 보였다. 그 힘든 과정을 거친 햇살이기 기특했다. 그리고 탈피하기 전에는 뿌였던 무늬도 선명해 보였다. 그래서인지 이름처럼 치타같이 보였다.
앞으로도 햇살이가 안전하게 탈피하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햇살아, 언니가 많이많이 사랑해 ~
2. 영일초등학교 3-2 이장우
2024.년 5월 27일 월요일 날씨 : 해가 화락 웃은 듯이 맑은 날
점심시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왔다. 밥을 후다닥 먹고 빨리 축구를 하러 운동장에 나가고 싶었다. 얼른 손을 씻고 줄을 섰다.
그리고 급식실에 갔다. 그런데 급식이 너무 맛있어서 빨리 나가지 못했다.
급식 메뉴로 친환경 차조밥, 쇠고기 매운국, 훈제오리,무쌈, 단배추, 숙채무침, 참나물 겉절이, 달걀치즈말이,배추김치, 친환경 사과가 나왔다. 이번 급식은 특별이 맛있었다.
점심을 다 먹고 운동장에 나갔다. 전날에 비가 와서 그런지 운동장이 축축해서 아쉬웠다. 축축하지 않으면 마음껏 축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젖어 있으면 물을 피해 다녀야 한다. 그래도 축구를 하고 싶어서 그냥 운동장이축축한 것을 무시하고 축구를 했따. 요즘은 축구 경기를 잘 안하고 있따. 나는 경기를 하고 싶다. 그런데 친구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
축구 경기를 못해서 유건율, 김도윤과 같이 승부차기를 하다가 점점 재미가 없어서 정재밈, 김민준, 강민규가 있는 곳으로 가서
〃같이 놀자.〃
라고 했더니
〃그래.〃
라고 했다. 된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민규가
〃내가 머리로 막는 것 봤지.〃
라고 했다. 나는 봤다고 했다. 내가 봐서 다행이었다. 아니면 궁금해 죽을 지경으로 갈 수도 있다. 계속 공을 차면서 놀다가 점심시간이 끝나 가서 교실로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더 놀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다음에는급식이 맛없게 나와서 빨리 축구를 하고 싶다.
3. 남산초등학교 3-2 윤소리
2024년 5월 26일 일요일 날씨 : 말썽꾸러기 해님
교회 발표회
오늘은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갔다. 오늘은 오후 예배에 발표를 하는 날이다.
며칠간 장염에 걸려서 9시에 가지 못하고 10시 30분에 갔다.
11시에 어린이 예배를 다 드리고 할머니께서 싸 오신 죽을 먹었다.
죽은 아주 고소하고 맛있어서 아픈게 싹! 괜찮아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날씨는점차 흐려지기 시작했다.
모자실에 가서 귀여운 아기들도 봤다. 너무 귀여워서 마치 내 심장이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모자실에서 아기들이 다 가고 난 후 나와 10년지기 언니와 미끄럼틀을 타고신나게 놀고 발표를 하기 위한 리허설을 하러 갔다.
발표가 시작되고 나는 독창을 했다. 혼자 하는거라서 훨씬 떨렸다.
다행이 결과는 좋았고너무 뿌듯했다.
다 끝난 후 나와 10년지기 언니와 인생 네 컷을 찌고 떡볶이도 먹으러 갔다.
너무 즐겁고 뿌듯한 하루였다.
4. 영일초등학교 3-1 김연아
2024.5월 26일 일요일 날씨 : 하늘이 기분 좋은 날
철쭉제
할머니, 오빠와 같이 철쭉제에 갔다.
"오늘 오후에 비 오니까 빨리 놀고 가자."
라고 할머니가 말씀하셨다.
배를 타려고 번호표를 끊었다. 할머니와 네일을 했는데 흰색이너무 예뻤다.
"할머니, 이제 뭐해요?"
"너가 하고 싶은 거 해~ "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에 가보니 귀여운 강아지가 있어서 오빠와 같이 만졌다.
만지다 보니 배를 탈 시간이 되었다.
배를 탄 것은 재미있었는데 강이 너무 더러웠다.
'할머니, 강이 너무 더러워요?"
"그래, 이제부터 쓰레기를 덜 버리자."
가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도 했다. 퀴즈에도 참여했다. 4000원권을 받았다.
갈 시간이 되어서 가야 하는데 더 놀고 싶어서 아쉬웠다.
5. 영주동부초등학교 2-2 김소헌
2024년 5월 27일 월요일 날씨 : 해님이 방긋 미소지은 날
글나라 동심여행
오늘은 영주시립도서관에서 '글나라 동심여행' 일는 주제로 수업을 들었다.
오늘은 일기 쓰는 방법을 배웠다. 일기는 오늘 있었던 일들을 생각과 느낌이랑 함께 섞어서 쓰는 글이다.
또 일기는 관찰일기, 생활일기,그림일기, 여행일기, 독서일기 등이 일기의 종류이다.
나는 일기를 써서검사를 받았는데 칭찬을 받았다. 작은 칭찬도 어쩌면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조금 낮설고 여섯시에 끝난다니 기가 죽었는데 지금은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난 점점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일기를 쓰다보니 벌써 간식시간이 되었다. 간식으로 호떡이 나왔다. 맛있게 먹던 중 바닥에 흘려서 못 먹었다. 너무 슬펐다. 그래도 첫 날이어서 그런가? 기분 탓인가?
2층이라서 오늘의 만족도 2배였다.
6. 영주동부초등학교 2-2 장채연
2024년 5월 26일 일요일 날씨 : 해 쨍쨍했다가 비오게 만드는 개구장이 구름
세계 최고의 치즈돈가스
점심에 이모랑 같이 나드리에 치즈돈가스를 먹으러 갔다.
치즈돈가스 한 입을 먹었는데 입에서 온 몸으로 퍼졌다. 엄청 맛있어서 마구마구 먹었다.
전부 다는 못 먹었지만 엄청 맛있었다.
한 그릇 더 먹을까 고민했는데 돈 많이 들까 봐 안 먹었다.
다 먹고 아트뉴스에서 산 초코렛을 먹었다. 초코렛도 달콤하면서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다.
이러다 돼지 되는 것 아니겠지? 난 그래도 많이 먹을거다.
돈가스 중에 치즈돈가스가 젤 맛있다.
다음엔 그냥 돈가스를 먹어 볼거다. 참치돈가스도 있을까? 궁금했다.
7. 영주남부초등학교 3-2 김민서
2024년 5월 26일 일요일 날씨 : 비가 기분 좋은 날
나쁜 비
합창단 공연이 있어서 11시부터 바쁘게 준비해서 연습하는 대기실로 가서 열심히 연습했다.
"아름다운 숲속에 작고 예쁜ㄴ 도토리...."
연습을 열심히 하고 공연장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 위에 물방울이 떨어져서 옆에 친구한테
"야, 침 튀겼잖아!" 라고 했는데 친구가 정말 억울한 표정으로 "나, 아니야!' 라고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나는 깜짝 놀라서
'비ㅣ가 오나? ' 하고 하늘을 봤는데 악마의 눈빛처럼 먹구름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왜냐면 곧 비가 올것 같았다.
그래서 빠른 걸음으로 뛰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우르르으루르 그래서 합창단 옷도 다젖고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 대기실로 가서 한 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공연이 취소되었다. 너무너무 스ㄹ프고 속살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올 때까지기다리는데 10분이 지나도 엄마가 오지를 않아서 전화를 해 봤는데 아직도 취소가 된 지도 모르고 계셨다. 나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그래서 빨리 오라고 하고 귀여운 비옷을 입고 기다리고 20분이 지났다.
그리고 내가 꼴지로 가버렸다. 엄마가 미안한 마음으로 탕후루를 정말 맛있게 먹고 엄마가 다이소도가기로 하셨다. 그리고 거기에서 핀, 슬리브, 오피피 등 여러가지 사고 2,2000원이 나왔다. 나쁜 비가 좋은 비로 되었다. 엄마가 탕후루랑 다이소에서 물건도 사주셨을 때는 정말 기쁘고 기분이 99 되었지만 내가 열심히 연습하고 힘들게 부르던게 순식간에 날라간 것 같았다.
8. 영주남부초등학교 3-1 임병호
2024년 5월 26일 일요일 날씨 : 하늘이 운 날
힘든 날
아침부터 배가아팠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놀러 왔다.
나는 아픈 배를 억지로 참고 일어났다. 나는 그래도 놀고싶어 친구들과 놀았다.
'내가 안 아프면 점팡도 갈 수 있었는데... '
배가 왜 아픈지 모르겠다. 배가 시간이 갈수록 더 지끈지끈 아팠다. 그리고 토도 나왔다.
그래서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나는 친구들이랑 계속 놀고 싶어서 엄마께 병원에 안 간다고 했다.
할 수 없이 엄마께서 병원에 다녀 오셨다.
저녁이 되자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열이 나고 부들부들 떨리고 추웠다.
'낮에 엄마 말 듣고 병원 갈 걸!'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이제부터 엄마께서 하시는 말씀을 잘 들을 것이다.
9. 영주남부초등학교 2-1 김다희
2024년 5월 27일 월요일 날씨 : 더운 해님 파티
시립도서관
오늘 시립도서관에서 선생님이랑 일기쓰기 공부를 했다. 먼저 제목은 나중에 적어도 된다 했다.
친구 별하가 있었는데 별하는 서율이랑 앉아서 나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냥 혼자 앉았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고 별하랑 화장실에 갔다. 그리고 다시 공부를 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간식시간이 왔다. 손을 씻고 왔는데 내가 좋아하는 호떡이였다. 나는 기분이 ㅠ너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았다. 나는 호떡을 먹으며 일기를 썼다. 호떡이 너무 달아서 물을 두 컵이나 마셨다.
그리고 흰 종이에 옮겨 적었다. 그리고 덜한 사람이 많아서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그런데 어떤 친구가 늦게 한 다면서 울었다. 마치자마자 나는 명찰을 빼고 얼른 엄마 한테로 달려 갔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다.
10. 영주동부초등학교 2-2 여민경
2024년 5월 26일 일요일 날씨 : 오전에는 기쁜 하늘 오후에는 화난 하늘
비와 해는 소중해
비가 왔다. 비는 짜증이 나서 비가 온 걸까?
아니면 화가 나서 비가 온 걸까? 생각해 보니 머릿속에 답이 떠올랐다.
햇님이 매일 매일 나가니까 욕심이 생겼나 보다.
그래서 햇님을 밀치고 자기가 햇님자리 왔나 보다.
내가 햇님이였으면 비에게 내일 나가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싶다.
도 내가 비라면 내일까지 순순히 기다릴 것 같다. 그래도 해와 비는 모두 좋은 것이다.
오전에는 햇님이 활짝 웃었지만 오후에는 울음 가득 비가 왔다.
그래도 해와 비는 영양분을, 또 뿌리를 단단하게 해 준다. 그렇지만 비와 해는 우리에게도
영양분을 준다. 해와 비는 우리가 먹는 물, 강도 비가 있어서 있는 것이고 물고기도 비가 있어
자라는 것이고, 우리가 먹는 채소도 해와 비가 있기 때문이다.
비님, 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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