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주..
머리를 쥐어 짜내다 짜내다 만든 차권..박덕인-송기윤..
쌍복으로 구입하고 자리에 앉아 담배 한 대 피우고 있다가..
갑자기 등짝으로 흐르는 이상한 싸늘한 기운..
금 토 타는것 보니..송기윤이 영 아니던데..
혹 송기윤이가 앞에서 끌다 빠지고 박덕인이가 이유진이를 달고 들어 오는게 아닐까..
배당도 좋고..한장 받치려고 급하게 마킹을 해서 창구로 갔었으나..인산인해..
결국 못샀습니다..
자리로 돌아오며..
아니다..오늘 정언열이 승급이 걸려있어 틀림없이 승부의지를 보일테고..
그렇다면 송기윤이 앞에서 되던 안되던 끌테니..송기윤이가 거리조절을 할 수 있을테고..
아마 버틸수 있을거다..생각으로 스스로에게 안도를 시켰죠..
허허..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결과는 야속하게 이상한 예감을 적중시키는 것으로 마감을 짓더군요..
꽝..
14경주도 꽝..
경기가 끝나자..옆자리에서 같이 게임하던 사람의 꼬임(!)에 넘어가 야간경마를 가게 됐습니다..
마사회장밴가 뭔가..대상경주였는데..
배당판보니..눈이 휙 돌더군요..
오랫동안 경륜만 하다보니..그 배당에 익숙해져 그런지..
맞치기만 하면 부자될 수있다는 생각을 잠시해보며..
낯익은 이름 4번 새강자를 축으로..5번, 12번을 쌍복으로..
경주시작..12번은 기대치에 부응하며 잘 달리던데..4번이 안보여 허망..
결과 12번 1착에 1번 2착..언뜻 복배당판을 보니..백몇십배더군요..
쌍승은 엄청났을것 같던데..
차권을 휴지통에 집어넣고 나와..허망한 마음에 대포 한 잔 꺾었더랬습니다..
제가 살던 미국에서는 경륜이라는것 자체가 없기에 경마를 먼저 접했었고..
한국에 와서 경륜을 접하게 되어 그 매력에 푸욱 빠지고 말았습니다만..
경륜..분명 경마보다는 매력있는 게임입니다..
배당만 좀 받쳐주면 좋으련만..
어떤때는 어쩔수 없이 점배당을 구입하는 자신을 보며..한심타는 생각도 합니다..
환급율 인상이 빨리 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 주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점심식사 시간이군요..
먹어야 살죠..쩝..
모두들 맛있는 점심식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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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륜 끝나고 야간경마를 갔더랬습니다..
yu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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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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