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알아보기] 큰개불알풀(봄까치꽃)

[상수리나무]

봄꽃들이 만발햐여 꽃대궐을 이루었습니다.

주님 부활과 함께 만은 식물들도 주님께 찬미 영광을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봄꽃 이야기 첫번째로 이름 만으로는 조금 민망한 개불알풀을 소개합니다.

청평주유소 건너편 LG전자 뒤편 길가에 아침나절이면 보라색꽃잎에 하얀 동심원을 그린 작은 꽃들이 많이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우리 토종 야생화가 아니라 외국에서 들어온 외래종 풀(유럽원산)인데  일찌기 제주도, 울릉도와 충청도 이남에 분포하였으나 이제는 전국으로 퍼져나가 청평에도 떡허니 자리잡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풀의 열매가 심장을 거꾸로한 모양으로 두 개가 달려있는데 처음 들어 왔을 때 일본인들이 부르던 이름 大犬の陰囊(オオイヌノフグリ)를 그대로 받아들여 큰개불알풀이라 불렀으나 요즘은 봄까치꽃으로 고쳐부르고 있습니다. 영명은 Bird's eye(새의 눈)으로 예쁜 이름을 갖고 있고 또 다른 영명은 Field speedwell인데 번식력이 좋아 빨리 퍼진다하여 붙여진 이름같습니다.우리 이름으론  봄까치꽃이라는 예쁜 이름을 갖고 있고으니 앞으로는 봄까치꽃으로 불러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불알 두 쪽이 얼마나  정력이 좋은지 한번 뿌리를 내리면 꽃이 아침에 피었다 오후에 지기를 거듭하며 계속피어 종자를 퍼뜨리므로 온통 개불알풀 밭이 되어 버립니다

학명은 Veronica persica Poir.라고 하는데 얖의 속명 Veronica는  聖女베로니카를 기념하는 이름이며 Vera(참,眞)와 그리스어 eicon(형상,像)의 합성어로 베로니카 성녀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오르는 예수님의 피땀을 수건으로 씻을 때 예수님의 얼굴(聖像)이 수건에 박히는 기적이 있었다는 전설에서 개불알풀 꽃의 중심의 타원상의 흰부분이 예수님 얼굴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종소명 persica는 '페르시아의' 라는 뜻으로 지금의 이란지방을 원산지로 보고 있는 듯합니다.

성녀 베로니카에 대한 설명은 백과사전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읍니다.

 그리스도교의 전설상의 성녀(聖女)이다. 그녀는 예수의 초상을 지니기를 원하여 화가에게 부탁하여

예수를 만날 때마다 예수의 모습을 흰 천에 그리게 하였다. 이를 듣고 예수가 자기 얼굴 모습이 천

위에 새겨지도록 해주었다.

캄브리아의 기랄두스가 증언하는 바에 따르면, 베라 이콘(vera icon:참된 모습)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어 베로니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마침내 전설상의 여인의 이름이 되었다고 전한다. 10세기

 말~11세기 초에는 로마의 성(聖) 베드로 성당에서 예수의 얼굴이 찍힌 천조각에 경배했다는 기록이

있고, 또 실제로 중세에는 그에 대한 신심(信心)이 대단하였다.

이 전설은 여러 곳에서 전해지고 있는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즉, 베로니카라는 여인이 예수의 초상을 지니기를 원하여 화가에게 부탁, 그녀가 예수를 만날 때마다

예수의 모습을 흰 천에 그리게 하였다. 그러자 예수가 그녀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자기 얼굴 모습이

천 위에 새겨지도록 해주었다고 한다. 또 예루살렘에 사는 경건한 여인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

으로 올라가는 예수에게, 땀을 닦으라고 수건을 꺼내 주었는데, 그 수건에 예수의 얼굴이 찍혔다고도 한다.

베로니카가 실재인물이라는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방에서 성녀로 받들고 있으며,

어떤 지방에서는 그녀에게 바치는 미사를 거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聖) 보로메오는 밀라노에서 거행되는 전례에서 이런 부분을 삭제하였다.

그 이유는 초대교회의 순교자나 로마 대박해 때의 순교자 명단에 이 전설과 관련된 베로니카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

카톨릭에서 성녀 베로니카로 칭송되는 성녀는 4분이나 됩니다.

우선 7월 9일을 축일로 지내는 수도원장 베로니카 성녀님

이탈리아 우르비노의 메르깔델로 출신인 우르술라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는데, 어릴 적부터 신심생활에 매력을 느끼고 수도생
활을 꿈꾸었다. 그러므로 결혼하라는 부친의 권유를 끝까지 물리
치고, 1677년에 치따 디 까스뗄로의 카푸친회에 입회하여 베로니
카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그녀는 이때부터 그리스도의 수난을 체
험하기 시작하여, 1697년에 오상을 받았다. 치따 디 까스뗄로의
주교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결과 그녀의 오상은 진실하다고 선언
하였다. 그녀는 관상생활과 활동을 잘 조화시켰고, 34년 동안이
나 수련장직을 맡았으며, 1716년에는 원장으로 선출되어 죽을 때
까지 책임을 다 하였다. 베로니카는 여러가지의 초자연적 은혜를
받았는데, 18세기의 위대한 신비가로 유명하다.


7월 12일 축일 귀부인 베로니카 성녀님

전승에 의하면, 성녀 베로니카는 예수께서 갈바리아 산으로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예수님의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피땀을 닦아준 예루살렘의 어느 부인이다. 그녀는 자신의 옷으로 성면을 씻
엇는데 나중에 살펴보니 거기에 주님의 모습이 박혀 있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그 여인은 베로니카로 알려졌는데, "베로"는 라틴어로 "베라"(참, 진실한)이고, "이카"는 "아이콘" 즉 성화상을
뜻하므로, 그녀의 이름은 그 자체가 그리스도의 "참 모습"이란 뜻이 된다. 이 사건 이후 그녀의 운명은 여러가지로 서로 다른설로 전해온다. 그 한가지 전설에 의하면, 그후 그녀는 로마로 가서 자신의 이 유품으로 띠베리오 황제를 치유했다는 것이고, 임종 때에는 이 유물을 교황 끌레멘스에게 드리라고 유언하였다고 한다. 또 다른 전승에 의하면, 그녀는 루가복음 19장 1절-10 절에 언급된 세리 자캐오의 부인인데, 남편과 함께 프랑스로 건너가서 남부 프랑스인들의 개종을 위하여 헌신하였다고 한다. 또 "빌라도의 술책"이란 책에는 그녀가 마태오복음 9장 20절-22절에 언급된 여인으로, 12년 동안이나 하혈병을 앓다가 예수님의 옷깃을 만짐으로서 치유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것이 진실인지 자세히 규명할만한 자료는 없는 실정이다.


2월 4일 베로니카 성녀님

예루살렘 출생의 베로니카는 경건한 유대 집안 출신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골고타를 향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실 때 용감하게 군중을 헤치고 들어가 피땀에 젖은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주신 성녀이다.


1월 13일 동정녀 베로니카 성녀님

성녀 베로니까의 부모는 밀라노 교외에서 힘든 노동을 하며 살던 가난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너무나 가난하여 딸에게 학교 교육을 시키지 못하였음으로 베로니카는 읽지도 못했지만, 어머닝의 신심에 힘입어 하느님 사랑만큼은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성실하고 일 잘하는 여자로 손꼽혔고 또 지극히 겸손하였다. 그녀가 들일을 할 때에는 동료들과 될 수 있으면 멀리 떨어져서 잡담보다는 하느님을 관상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이리하여 그녀는 밀라노의 성 아우구스띠노회에 들어갈 허락을 받았다. 그는 입회할 때부터 한밤 중에 일어나 기도하였고, 또 읽고 쓰기를 익혔다. 그러나 학업이 극히 부진함으로 원장은 만일 그녀가 세 글자를 알지 못하면 내쫓겠다고 하였던 것이다. 첫째는 마음의 순결이었고, 두번째는 다른 사람의 죄나 과오에 대하여 불평하지 않는 것 그리고 셋째는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하여 매일 묵상하는 내용이었다. 3년의 준비기간 동안 그녀는 이 모두를 규칙 그대로 실행하여 모범적인 수도자로 변신했던 것이다. 그후 그녀는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 속에서 탈혼에 빠졌고, 또 가끔씩은 환시를 보았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예언한 날에 선종했는데, 이때 그녀의 나이는 52세였다고 한다.

이렇듯 베로니카는 신앙심이 돈독한 여인들 이었습니다.

그러기에 큰개불알풀의 작지만 아름다운 꽃을 베로니카에게 바치는 꽃으로 하여 베로니카라는 학명이 붙어진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주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알렐루야!!

[상수리나무]

바오로, 스테파노 형제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성서에 나오는 식물들, 우리 기독교와 연관된 식물들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