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다른 커뮤니티에 쓰려고 했던 글입니다. (야구 커뮤니티 아님)
사람들이 너무 감독님 욕을 하길래 반박하는 차원에서 쓴 글인데 결국 게시판에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겁나서요...
대신 이글스 까페에 올려봅니다.
팬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낸 감독 중 하나인데
너무 과도한 비난을 받는 것 같아 글을 적습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치매, 노망은 깔고 들어가는 분위기던데요...
어제 관련 글을 썼는데
돌아오는 반응을 보니 많은 분들의 김성근 감독에 대한 감정이 거의 분노 수준인 것 같더라구요
이 글도 그런 반응이 좀 걱정되는데 그래도 한 번 읽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 생각을 적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김성근 감독이 sk가서 큰 성공을 거두죠.
sk는 2006년도에 8팀중에 6위를 한 팀인데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고 2007년 부터 4년간 우승 3번 준우승 1번을 합니다.
그냥 우승하는게 아니라 왕조라고 할만한 강력한 전력을 구축합니다.
4년간 시즌별 기록이 대략 80승 45패... 막 이렇거든요
김성근 감독이 뭐가 있길래 이런 일이 가능한가
1.밸런스를 만들줄 압니다
야구는 치고 던지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치는거나 던지는거나 기본이 되는 메커니즘은 거의 똑같아요)
그 메카니즘. 올바른 자세. 밸런스.
뭐라고 표현하든 김성근 감독은 이걸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저그런 선수들을 좋은 선수들로 만들면서 수많은 우승을 한거에요.
선수의 안 좋은 밸런스를 보고, 올바른 자세, 올바른 밸런스로 바꿔 줄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이 밸런스라는건 진짜 섬세합니다.
잘하던 선수도 이걸 잃어버려서 폼이 떨어지거나 영영 돌아오지 못한 선수들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예를 들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또 잘못된 밸런스로 던지면 부상이 잘 옵니다.
단순히 많이 던지는 것보다 잘못된 밸런스로 조금 던지는게 훨씬 더 부상 위험에 노출됩니다.
섬세한 부분이다 보니
모든 선수들은 이 밸런스가 좋았다 나빴다 합니다. 사이클을 탑니다.
이걸 선수 생활 내내 유지한 사람은 없습니다.
거의 완벽에 가깝게 계속 유지한 외계인 하나가 있긴 한데.
매일매일 거르지 않고 거울 보면서 연습하면서 스스로 무너지지 않게 미세단위까지 밸런스를 맞춰나갔다고 합니다.
80% 밸런스로 4안타를 친 날보다, 100% 밸런스로 무안타를 친 날을 스스로 더 높게 평가했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이치로.
사회인 야구를 깊게 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제대로 된 자세로 던지고 치는게 참 힘든 일인데 그걸 제대로 알려주는 코치가 사실상 전무하다는걸.
야구 가르치는 곳은 널렸는데 제대로 알려주는 코치가 없어요.
선출이라고 해도 모릅니다. 그냥 겉모양만 알지 스스로 핵심 원리를 몰라요.
그래서 자기는 어려서부터 몸에 배어서 잘한다고 해도, 못하는 사람을 잘하게 만들어 줄 수 없어요.
노래 잘하는 사람이 노래 못하는 사람 가르쳐서 잘하게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진짜 중요한 몸 안에서의 변화. 원리를 모르거든요.
김성근은 그게 됩니다. 한국에서 진짜 너무 귀한 능력입니다.
sk에서 그렇게 좋은 선수들을 만들어내며 왕조를 구축합니다.
김성근 감독이 못하던 선수를 잘하게 만든 예는 무지하게 많습니다.
하나 재밌는게 그렇게 잘하게 됐던 선수들 중에
김성근 감독과 이별하고 무너진 선수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김성근 감독빨로 유지하던 밸런스를 잃은 겁니다.
일례로 최정은 아예 1에서부터 쌓아서 만들어둔 선수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3루수로.
지금 뭐하고 있나요.
김성근 감독은 밸런스에 문제 있는 선수를 더 나은 선수로 어떻게든 만들어 나갈 수 있으니까
그렇게 성적 내고 왕조도 구축하고 프로 못 된 애들 훈련시켜서 프로도 보내고 한겁니다
물론 선수의 재질, 자질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도 필요하죠.
2.선수 운용
요즘 엄청 말이 많고 욕도 엄청 먹는 부분이죠.
미래를 안 본다. 눈 앞 경기에만 급급하다.
키워드를 꼽자면 '혹사' 인데요
물론 '혹사' 나쁘긴 한데 제 생각은 좀 다른게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치매 소리 들어가며 도라이 취급 받을만한 상황은 아닌거 같습니다.
5명 정도의 선발 로테이션. 5~7이닝 책임져 주고
불펜에 필승조 추격조 패전조...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는 1이닝 마무리.
아름답습니다. 굉장히 유용하고 합리적이며 정답에 가까운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투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관리하는게 쉽다는 점 보다도
야구라는 게임이 아무리 강팀이라도 승리할 확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특성 안에서 저 시스템은 빛을 발합니다.
그런데 저런 시스템은 선발 로테이션이 기본적인 역할을 해줘야 된다는 전제가 깔려있어요.
한화는 그런 선발진을 가지지 못했고, 특히나 이번 시즌은 붕괴된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 지금처럼 해온 것이 고육지책이나 나름 최선책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책이라 하면 너무 어감이 긍정적일지 모르겠지만...
감독도 알죠. 이렇게 내보내면 비효율적이다. 로테이션을 더 여유있게 돌리면 좋겠다.
하지만 상황이 안되면 차선책으로 무엇가를 선택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냥 체력적인 이유로 싸울 힘이 많이 떨어지는 선수를 경험삼아 내보내는 것이 나은걸까요.
혹사가 심하다 다른선수들을 기용해라 다른선수에게 기회를 줘라 이런 말이 정말 많은데
사실 다른선수를 기용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기존선수들 쉬게끔 다른선수를 기용했더니 털리죠.
그럼 계속 털리는데도 싸움이 되지 않는 선수를 계속 기용해야 하나요? 팬들을 위해서? 계속 털리는데도?
팬은 돈을 주고 최고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에 입장을 합니다
싸움이 되지 않는 선수를 올려서 박살이 나는 경기를~ 돈을 주고 야구장에 온 팬분들께 보여드려야 하는 걸까요?
팬은 본인이 이기는 경기를 보고싶어서 야구장에 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매년 티비중계를 보다보면 어느정도 순위가 결정된 하위권팀들 관중석이 비어가는 것을 보실 수가 있어요.
팬들은 냉정하잖아요.
그리고 김성근감독은 한화에 고용된 감독이고
김성근감독은 한화팬들을 위해 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느낍니다.
어느누가 허리수술한지 일주일만에 일터로 나갑니까??
그것만으로도 저는 싸우고 있다는 것이 관중석까지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3.성적
꼴지팀 감독인데 까여 마땅하죠. 심지어 총연봉도 전체 1위라는데.
그런데 한화가 김성근 감독 오기 전 6년간 꼴찌를 5번 했더군요. 심지어 부임 전 시즌은 승률이 3할대...
이런 팀을 데리고 처음 맞이한 시즌에서 6위로 마무리했고 팬들은 시즌 후반부까지 5강 플레이오프를 기대하면서
야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성적도 선발진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로 시작하면서 4월을 6승 17패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워낙 망쳐서 그렇지,
시간이 갈수록 성적은 올라가더라구요.
지금 5위랑 4.5게임 차이.
장담하는데 2주 후면 우린 플레이오프를 적극적으로 이야기 할겁니다.
지금까지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거의 최적의 운영을 해왔기에 이럴 수 있는겁니다.
라인업이 좋은데 성적이 이렇다면서 선수들 이름을 언급하시는데
정근우 이용규 선수는 김성근 감독 오시기 전 시즌에 3할대 승률로 꼴지 할때도 있었지 않나요.
선수빨로 쉽게 되는 상황이었으면 부임 전시즌도 저렇게 망하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어쨌든 돈을 많이 썼다는데 지금 꼴찌고 그런건 까여 마땅하지요 뭐.
근데 저는 성적도 계속 올라갈 일만 남은거 같고, 운영적인 면에서 생각이 좀 달라서요.
특히 차일목은 개인적으로 정말 놀랍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아에서 완전히 망해서 전력외 취급이었죠. 은퇴만 남은줄 알았는데 한화에서 이렇게 치고 있다는게...
저와 생각이 비슷하네요... 제가 지금 한화에 열광하는건 포기하지 않고 죽기살기로 경기하기 때문입니다..꼴찌도 격이 있습니다..처음부터 실점 크게하고 경기 포기하고 후보선수 기용하고... 이런 경기 운영한다면 누가 돈주고 야구장에 가겠습니까?
정말 공감합니다ㅠㅠ
공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해요.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에서 매번 하는 얘기가 선택과 집중인데... 부족한 자원으로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 버릴경기는 버리고 잡을수 있는 경기에 집중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맞는거 같아요. 그렇게 질만한 경기는 포기해서 불펜 투수를 아끼고 이길만한 경기에 집중하구요. 큰 점수차로 이길때는 신인이나 패전조 올려서 경기하고 염경엽 감독은 이런식으로 하더라구요. 두산이나 NC같은 강팀들도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면 패전조 올리면서 경기해요...
그게 원래 현대 야구의 방식입니다. 5~7이닝을 책임지는 선발 로테이션 5명 정도. 불펜에 승리조 추격조 패전조. 세이브 상황에서 1이닝을 책임져주는 마무리투수...
아주 이상적이고 깔끔하고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야구를 하려면 팀 상황이 맞춰줘야 되는거죠.
일단 제 기능을 하는 선발 로테이션이 전제되야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구성을 아직 못해놨다는걸 비판할 수는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 그나마 최선을 다 한것 같습니다.
강팀들도 그렇게 경기하는게 아니라, 강팀이라 그렇게 할 수 있는거죠.
넥센은 올시즌 시작하기전에 꼴찌 후보였어요. 모든 미디어와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요.
외국인 두명 빼면 선발진에 3명이 전부 신인이에요. 그것도 두명은 작년에 입단한 2년차 신인이요.
얘네들도 5~7이닝 책임 못질때가 많아요. 불펜 필승조 조상우-한현희-손승락도 전부 없어졌구요.
그래도 잡을경기와 버릴경기를 구분지어서 경기해요.
올시즌의 넥센이 원래 강팀이라 그렇게 경기하는게 아니고 약한 전력인데도 그렇게 하고 있는거지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5~7이닝을 책임지는 선발 로테이션들. 불펜에 승리조 추격조 패전조. 세이브 상황에서 1이닝을 책임져주는 마무리투수.
이런 시스템이 훌륭한 이유는 그게 단순히 투수의 체력을 안정적으로 가져가주기 때문이 아닙니다.
아무리 강팀이라도 승리할 확률이 6할대 정도밖에 안되는 야구라는 게임의 특성 때문입니다.
그만큼 변수가 많고 강팀도 승리를 자신 할 수 없기에 이길게임을 확실히 잡는 형태로 선수들을 활용하는겁니다. 그게 일반론이고 효율적인 것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게임한다고 하면 한화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경기가 얼마나 되었을까요?
버릴게임 다 버렸으면 지금 몇승이나 하고 있을까요.
정말 많은 수의 게임을 큰 스코어차로 게임 중반부터 아무 의미없이 보내야 했을겁니다.
넥센은 확실히 강한 선발이 존재해서 그 경기에 힘을 확실히 줄 수 있습니다.
외국인 두명 뿐 아니라 신재영도 참 잘했고요.
선발이 맞는 날도 타선이 좋은 짜임새로 경쟁할만한 구도로 중후반까지 끌고 간 경기가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넥센이 강했던 것이고, 이런게 잡을경기 버릴경기 확실히 구분하면서 게임 할 수 있었던 배경이죠.
현대 야구 시스템에서 믿을만한 1,2 선발이라는게 이렇게 중요합니다.
넥센이 정말 선발들이 책임 못지고 3,4점 이상 스코어로 지는 페이스로 6,7회 넘어가는 경기가 수두룩 했으면
어떻게 그 게임들을 다 버릴 수 있겠습니까.
5,6회 까지 잡을 페이스로 흘러가는 경기의 기본 숫자가 충족이 되니까 버릴 경기를 구분하고 버릴수 있는거죠.
설명잘하시네요. 굳~
추천드립니다 ^^
프로는 아니더라도 사야해보신분들은 밸런스에 관해 백프로 공감하실겁니다 투수는 밸런스 무너지면 답없습니다 투수중에 부상당하는 경우는 많이 던져서이기보다 잘못된 폼으로 공을 던져서 부상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구를 못잡는 경우도 같구요
좋은 말씀 잘 봤습니다. 어제 경기같은 경우 제법 점수차이가 벌어졌는데 송창식선수가 등판한 것은
아쉽더라고요. 김민우같은 어린선수들이 한이닝이라도 던지며 경험을 싸아가면 좋을듯 한데요.
물론 불안해서 그랬겠지만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어제 송창식 올린것 떄문에 쌍욕을 하는 분들이(타 까페에서) 너무 많아서였어요ㅠㅠ
지금 한화 투수 로스터가 12명이고. 그 중 불펜자원이 권혁 정우람 송창식 심수창 박정진 정대훈 정도인걸로 계산 할 수 있을텐데요. 박정진 선수는 한타자만 상대하러 나온거니 논외로 치고.
결국 송창식 정대훈 쓴건데. 송창식 대신에 누굴 썼으면 욕을 안먹었을까요. 심지어 8일 만에 던진건데...ㅠㅠ
저도 감독님 야구관을 지지하고, 특히 밸런스의 중요성을 첫번째로 언급하신 점에서 깊이 공감합니다. 다만 테클 거는 거는 아니고, 좀더 설득력 있으려면 밸런스 코칭 부분에서 감독님 능력이 탁월하다라는 부분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있었으면 합니다. 가령 언급된 기사라도 알고 싶네요...아니면 말씀하신 '핵심 원리'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네요...감독님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그 부분에서 저도 좀더 확신을 갖고 알아보고자 하는 부분이 있어서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암튼 글 잘 읽었습니다. ^^
이렇게 날카로운 댓글을 주시네요. 많은 분야가 그렇듯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을 파고 들어가 그 원리를 알고, 또 그것을 남에게 가르쳐 줄 능력이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전 운이 좋게 그런 분께 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세계청소년에서 우승을 할 정도의 수재였고 프로도 되었지만 본인 메커니즘을 잃고 망가진 어찌보면 흔한 이야기지요. 하지만 이 분은 자신이 망가지고 은퇴까지 내몰린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또 분석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 분을 통해 저도 결국 야구에서의 메커니즘이란 무엇인가를 어느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라도 그 코치님이 저 선수 저 상태로 계속 던지면 이때쯤 부상온다 라고 말하면 틀림 없습니다. 아무리 잘했던 선수라도 내리막을 걷습니다. 임태훈, 윤석민... 예는 널렸습니다. 그렇게 알고 나면 보이는게 있는거겠죠.
자세한 설명은 접어두고 질문하신 근거에 대해 답하자면, 그건 선수들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본문이나 댓글에도 언급했듯이 그동안 김성근 감독을 만나 별볼일 없는 선수에서 좋은 선수, 혹은 위대한 활약을 했던 수많은 선수들. 그리고 김감독과 떨어지자 다시 본연의 밸런스로 돌아오는 수많은 사례들. 프로가 못 된 선수들을 훈련시켜 몇 명씩이나 프로로 합류시킨 사례들
그런 것들이 가장 기본적인 증거가 되겠죠ㅎㅎ 어쩌다보니 제가 본문이나 댓글에 언급도 조금 하게됐네요.
지도하는 동영상, 선수들의 이야기, 심지어 재야에 있을때 제 폼을 못찾은 선수가 김성근 감독 찾아가 지도를 받는 일들 등등도 많고요.
사실 알고 보면 김성근 감독이 관련된 언급도 많이 하십니다. 모르니까 그냥 지나치는거죠. 일례로 최근 송은범 연속투구 논란때 왜 이전 경기를 20구 만에 내렸냐 라는 질문에 曰"안좋은 동작이 나왔다". 감독님 눈엔 그게 보이는겁니다. 제가 이런말 해봐야 결국 성적으로 증명을 해줘야겠지만ㅋㅋ 이미 능력 증명은 수도 없이 했지만 한화에서 한 번 더 해야죠. 그래서 재밌습니다.
sbs스포츠에서 김성근 감독님이 해설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정확하게 상황 예측해서 난리넌 적 있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일본전에서도 이진영 안타 칠거라고 하자마자 안타 나오고.
해설하신거 보면 감독님의 야구에 대한 통찰력을 느끼실 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즌 초반에 워낙 않풀리고 선발 없고 불운의 연속이었던절망적인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치고 올라온 상황입니다
아직 절반도 않지난때에 지금의숫자만 보시지말고 내용도 보셔야 되지않겠읍니까?
참을성이 좀 필요하신듯하네요
꼭 잡을 경기 버릴 경기... 어떻게 구분하지요? 매경기 모두 소중한데... 팬들을 위해선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게 김성근 감독의 고집이고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들도 그래서 마지막까지 응원하는 거죠... 감독도 포기 하지 않았다... 2점 3점 지고 있어도 필승조 내보내는것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표현이죠... 물론 그경기를 버릴경기로 하고 패전조 올려서 마무리 할수도 있죠... 하지만 전 현재 김성근 감독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맞습니다. 투혼이고 감동이죠. 그걸 좋지않게 볼려고하면 혹사라고들 하는거지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그러니까 야신이지요 뱁새들이 어찌 봉황의 깊은뜻을 알겠읍니까
구구절절 맞는 말씀.
제가 30년 넘게 살면서 느낀건
어떤 분야에 정통한 사람이 극히 드뭅니다.
어찌보면 다들 말은 잘하는데
진짜 똑똑한 사람은 참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