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완
서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에 읽었던 책
읽으면서 옛날꼰날 드라마로 했었던
서울의달? 달동네? 계속 연상되던데
기억이 가물거려서 패스!!!
(머리만 털면 잊어버리는 기억력~우쩔!)
이 책은
고 박완서님의
에세이? 자전적 소설이다.
1930년대(일제강점기)~1950년대 6.25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다.
송도 부근 박적골의
사대부 양반집 며느리였던 엄마는
일찍 과부가 되었다.
서울로 상경해서
자식들을 공부를 시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엄마는
오빠를 데리고 가서 상업학교로 진학시켰다.
조부모님 밑에서 사랑받으며 자유롭게 자라다가
여덟살쯤에
엄마가 와서 유년시절의 나를 서울 현저동으로 데려다 놓았다.
높은 교육열과 자식을 잘 키우겠다는 강한 신념을 가진 엄마는
삯바느질로 뒷바라지를 해가며 명문 초등학교에 입학시켰지만
낯선 서울 생활과 친구도 없었던 난
박적골에서 먹었던 싱아가 늘 그리웠다.
이글은
주인공이 관찰자의 시점으로 오빠와 엄마,
그리고 주변인에 대해 써내려갔다.
우리나라가 광복을 할즈음에 나이차가 많았던 나의 오빠는 교사가 되고 결혼을 했고
6.25 전쟁이 발발할때쯤 작가를 꿈꾸던 주인공은
서울대에 입학을 했다.
빨갱이라는 오해로 가족들은 숱한 고난을 받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자신이 겪었던 모든 고통과 공포의 시간들을 글로 써야겠다며
작가가 되었다~
....
....
박적골에서는 아무 데서나 찾아볼 수 있는 들풀이였던
그 흔한 싱아는
서울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가족이나 주변인물 묘사가 세밀하고 가차없는데 비해
나를 그림에 있어서는 모호하게 얼버무리거나 생략한 부분이 많았다. 그게 바로 자신에게 정직하기가 가장 어려웠던 흔적이라고 생각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첫댓글 싱아를 오늘 처음 알았네.
나도 싱아 잘 몰라
계속 싱아가 뭐지?? 하면서 봤던 것 같아
이책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
어릴때 싱아 많이 먹었어
시콤 하니 ~
싱아?
먹는거구나.....
@섬마을 줄기를 먹었어
씹어서 시콤한물 먹고 줄기는 밷고
@섬마을 싱아를 먹는건지 모르고 책을 읽은거야?
@가시버시 ㅋㅋㅋㅋㅋ
그러게~~읽으면서 계속 싱아가 뭐지??라고 했다니까..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잘 모르겠어
@섬마을 예전 시골 촌에 살던 사람들이나 알지
지금 애들은 시골 살아도 모를거야
@가시버시 나도 나이만 먹었지....모르는 것 투성이라
요게 싱아 ~ 줄기가 시큼해
싱아??
이건 처음 봤고~
요건 삐비 ~ 요것도 먹었어 ㅋ
삐삐는 들어본 듯 해
말괄량이 삐삐
찔레순도 많이 먹었다 ㅎㅎㅎ
촌년이야 ~~
미안 나 지금 촌에 사는데도
잘 몰라
나이만 헛먹었나봐
@섬마을 우리 어릴때 먹던거 ~
나도 아직 소장하고 있어 박스안에 갇혀서 세상밖으로 못나오고 있지만
또 이사를 해야해서 풀지 못한 짐 속에 ㅎ
난
요즈음 책 버려! 먼지도 풀풀
개정판들이 워낙 잘 나와서 ...
또
비움이 좋더라고
지금도 몇박스 기부하려고 박스로 싸놨는데
박완서님. 좋아해서
어딘가 책이 있을텐데 ..
싱아 시큼
어릴때 들에서 따 먹기도 했지
까마중
삘기 등등
시골에는 흐드러진 것들
도심은 없고
도시에 살다 지금은
촌아짐이지만..
그래도 내가 너무 아는 게 없네~ㅠ
박완서글은 언제나 소박하고 따뜻한거 같아
맞아
글들이 잔잔한 수채화같은..
배경이나 인물들을 섬세하면서도 구체적으로 표현한 글들이 내 갬성에 맞더라고~ㅎㅎ
싱아를 꺾어 신맛을 빼먹고 했었는데.
지금 먹어도 그맛이 날까?
다 아는 걸 왜 난 모를까~~ ㅠㅠ
@섬마을
난 싱아란 말을 첨 들어봄
내가 안먹었어~~
다행이야
너가 안먹어서
싱아가 모야
친구들은 알고 있었네
내가 그렇게 도회지적은 아니였는데 말이지
상아가 풀로 자라면 싱아란다
쯥... 모르면 쫌 배워 응?
코끼리가 채식을 하자노
위 댓글보면 가시버시가 사진으로 올려놨어~ㅎㅎ
나도 싱아는 모르겠어. 삐삐는 먹어봤는데 싱아는 모르겠당.
음..
난 오래전에 ...그냥 읽기만 한 듯~
그런게 있나보나보다 하고
언어의 마술사 박완서 님.
저 작품은 소리 내서 읽었던 적이 있어.
한 때 나도 싱아 찾자 삼만리를 했던 적이...ㅎㅎ
진짜?
ㅋㅋㅋㅋ
@섬마을 아주 흔하게 있더라고. 모르고 지냈을 뿐...^^
@닌자샘 가시버시가 사진을 올려서 몇 번 봤는데
왜 난 한 번도 못봤지?
하긴 냉이랑 풀도 잘 모르겠더라고 ㅠ
정말 오랜만에 접하게 되네~~
기억이 가물가물..
MBC 책을 읽읍시다인가?? 암튼 유재석인가 신동엽인가 프로그램에서 소개 받아 구입했던 책인데...
안동 근무할 때 읽었던가? 충주 근무할 때 읽었던가???
한 20년은 되음직한 시간..
내 책장을 뒤져보니 책이엄쓰...
이사할 때 마다 수백권씩 버려진 책들 사이에 끼워져 버려졌나 보다..
맴이 조금 씁쓸하지만..
오랜만에 옛 기억이 새록새록~~ 하게 만들어준 친구 감~사~
이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