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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함대사령부
대한민국 해군의 제2함대는 대한민국 서해 및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수도권 해안을 방어하는, 해군작전사령부 예하의 해역함대다.
함대 모항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평택·당진항이며, 예하 부대인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그리고 경기도 인근 해역을 방어한다.
1946년에 창설되었고, 모항은 인천 기지였다가 1999년 인방사를 남기고 평택작전기지로 이전했다.
==조직==
기함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2번함인 을지문덕함이다.
과거에는 제2전투전단이 있었으나 국방개혁 2020에 의거 해체되어 2010년대 초까지는 함대 밑에 바로 전대를 둔 미 해군식의 구조가 되었으나, 2015년 2월 1일 제2해상전투단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활했다.
AW159 와일드캣의 도입으로 6전단 소속의 제622비행대대가 기존 함대 항공 시설을 보충 후 2함대 사령부 내에 창설 되었다. 이전에 존재하던 2함대 항공지원대의 역할을 겸한다.
해군특수전전단 소속 제5특전대대와 해난구조전대 제7구조작전중대가 상시 파견 배치되어 있고, 파견이므로 복귀 등의 명령이 나오지 않는 이상 전단장이 아닌 함대 사령관의 지시를 따른다.
==편성==
▪ 함대사령부
▪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
▪ 제27전투전대
▪ 제218조기경보대대
▪ 제283해상전탐감시대
▪ 제286해상전탐감시대
▪ 제288해상전탐감시대
▪ 제289해상전탐감시대
▪ 제223전진기지대
▪ 제226전진기지대
▪ 제227전진기지대
▪ 제2해상전투단: 구 제2전투전단.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이 제2전투전단장으로 재임 중 제1연평해전에 참전하여 작전을 지휘했다.
▪ 제21전투전대: 구 21구축함전대. 구축함전대로 불렸으나 정작 구축함은 기함인 을지문덕함뿐이었다(이전에는 울산급 호위함을 한국형구축함이라고 했다.). 원래 3함대에서 양만춘함을 끌어왔으나, 14년도 중반에 1함대로 예속되었다. 이 전력공백은 인천급 호위함으로 메꾸는 중. 그 외에는 구형인 울산급 호위함이 전력으로 배치되어 있다. 기함인 을지문덕함을 포함해 FF와 FFG로 구성되어있는 전대다.
▪ 제22전투전대: 구 22초계함전대.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PKG)들과 포항급 초계함(PCC)으로 이루어져 있다
▪ 제23전투전대: 구 23고속정전대. 참수리급 고속정(PKM)들과 PKMR들이 배치된다.
▪ 제2기지전대
▪ 제2기지방호전대
▪ 제208조기경보전대
▪ 제821유도탄기지
▪ 제284해상전탐감시대
▪ 제822유도탄기지
▪ 제296해상전탐감시대
▪ 제221전진기지대
▪ 항공전진기지대
▪ 제238고속정편대
▪ 제282해상전탐감시대
▪ 제291해상전탐감시대
▪ 제292해상전탐감시대
▪ 제293해상전탐감시대
▪ 제295해상전탐감시대
▪ 제222전진기지대
▪ 제225전진기지대
▪ 제2군수전대
▪ 제2무기지원대대
▪ 제2보급지원대대
▪ 제2수리창
▪ 제2훈련전대
▪ 제622비행대대
▪ 제2기지지원대대
▪ 지휘통신대대
▪ 제7구조작전중대
▪ 제5특전대대
==평택작전기지==
해군은 1983년 경기도 아산만 평택항이 수로가 좋고 신속한 작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1989년부터 1999년까지 7,400억원을 들여 평택작전기지를 건설했다. 고속정부터, 구축함, 잠수함까지 함정 120여 척이 동시에 평택 기지 부두에 정박할 수 있다. 또 건선거(Dry Dock)를 설치해 해군이 보유한 각종 함정들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1999년 12월 10일 평택 기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조성태 국방장관, 이수용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지 준공식 및 2함대사 이전 기념행사를 가졌고, 인천 기지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가 사용하게 됐다.
== 해군의 최전방 ==
연평도와 백령도 등 NLL과 관련이 깊어 휴전 후, 최근까지 대한민국 국군 중에서 실제 교전을 가장 많이 치른 손 꼽히는 부대이다. 제1연평해전, 제2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전 등이 2함대의 해역에서 발생했다.
경계책임 해안은 서해 북부로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그리고 전라북도 해안이 해당된다. 전라남도부터는 3함대로 넘어간다. 당연히 이 책임 해안에 서해5도도 들어간다. 이쪽은 전방 해안이라서 해안선의 초계함정 말고도 해안쪽 육지에도 육군 및 해병대 소속 경계병이 배치되어 동해북부와 똑같다. 휴전선의 서쪽 끝이기 때문에, 그리고 수도 서울의 해안이기 때문에 그렇다. 정확히는 해병대 제2사단, 제17보병사단, 제51보병사단, 제6해병여단이 해안선 육지 쪽 경계를 맡는다. 그리고 해병대 부대는 육해상 동시 작전을 위해 해군과 함께 기동대를 운영해 고속단정 등을 이용해 연안 순찰도 벌인다.
전력이 3개 해역 함대 중에서는 가장 강하며 전 해군부대 통틀어 가장 엄격한 군기와 업무강도를 자랑한다. 업무가 훈련보다 실제 작전에 보다 가까워 완벽에 가까운 업무 수행이 필요하다. 해병대 제2사단과 분위기가 비슷하게 살벌하고 장교, 부사관, 군무원 등 간부고 수병이고 독한 사람들이 많다. 어느 정도냐면 하사, 중사들이 일하다 모르는 게 있으면 상사, 원사가 뒤통수 때리면서 이것도 모르냐고 혼내거나 중위, 대위가 수병/하사들을 갈구거나 하는 광경이 무척 흔하다. 심지어 군무원도 쌍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아저씨들이 꽤 있을 정도다. 혼나고 갈굼당하는 정도면 다행이지, 맞는 경우도 흔하다. 다만 실전적인 높은 긴장을 요구하는 만큼 전투 외적인 부담은 덜 받는다고 한다. 예컨데 장교의 경우 3함대는 상대적으로 후방이고 실전적 부담이 덜하다보니 행정적인 부분으로 조지는 감이 있다는 평이다. 사족으로 1함대는 높은 파고로 인해 항해피로가 큰 것에 대한 배려가 좀 있다고 한다.
사실 뉴스에서 일일이 다 보도하지 않아서 그렇지 북한 쪽에서 바다에 포를 쏘거나, 북한 주민이 탈북 혹은 떠내려오거나 하는 일이 생각보다 흔하고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시도는 툭하면 벌어지기에 소위 '상황'이 걸리는 일이 무척 흔하다. 그래서 2함대에서 함정 근무하는 간부들은 사생활이 거의 없는 편이다. 수병들은 연가 남기고 전역한다는 하소연이 자주 나온다. 한마디로 뭘 하든 다른 곳보다 최소 2배로 힘들다. 수병들에겐 이로 인해 여러모로 근무 기피지이고 특히 함정 근무 희망자가 적은 편이라, 서해 수호자 제도 등을 도입해 이를 보강하고 있다. 다행히, 대북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2함대 근무 희망 지원률이 높아지고 있다.
육군 제51보병사단 소속 육군경비정 6척이 군항에 세들어 살고 있다. 51사단과 2함대는 수도권 서해안 남부 해안을 방어하는 부대로 육군은 해안선에 상륙한 간첩 침투 저지, 해군은 해안선 경비 및 해상 감시, 의아선박 나포, 간첩 상륙저지 등을 맡는다. 수도권 서해안 북부는 제17보병사단과 해병대 제2사단이 공동으로 해안선 상륙 간첩 침투 저지를 맡으며 해군 소속인 해병대 제2사단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합동으로 기동대를 두어 해안선 경비, 해상 감시, 적 선박 상륙 저지를 맡는다.
==근무환경==
평택·당진항이 비교적 최근에 완공되었다는 점, 교전이 잦은 최전방이란 점 등으로 인해 세 함대 중 가장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으며, 복지 시설 등도 좋은 편에 속한다. 다만 사지방의 경우 참수리급 고속정을 제외한 중소형 함정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사실상 운용하지 않으며, 육상 생활관에나 제대로 된 PC방이 있다. 짬차면 육상 생활관까지 원정가서 PC 만지다 오는 수병들도 있다. 23전대에서 근무하는 수병이 있다면, 거리가 문제지만 참수리 생활관 사지방 사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참수리 생활관에는 1층에 분식집까지 있어서 라면, 쫄면, 돈까스 등 여러 음식을 판다. 한때는 참수리 수병들이 주말이면 식당 밥이 맛없으니 아무도 밥을 안 먹고 매점에서 사먹는다고 말이 많았다. 결국 밥을 먹는 걸 검사한다고 일일이 체크하기까지 했지만 밥을 받아서 바로 버리고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한국군 병영식의 해군을 보면 알겠지만 함정이 가장 밥 맛있게 나오고 그다음에가 해상식당인데 해상식당은 애초 복불복이라 기지대급이나 전진기지 급 등에선 먹부림을 부릴 수 있지만 편대 같은 경우 인원이 많아 그게 잘 안돼 그렇다. 2함대 참수리 생활관 앞 공창(식당)은 정말 맛이 없었다. 2014년 당시 함대 사령관까지 맛없다고 했을 정도였다. 군대 밥이라고는 하지만 한국군 병영식/육군 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해군은 함정 뿐 아니라 해상식당도 밥이 꽤 괜찮게 나오는 편이며 국방부 표준식단을 육군에서 타 쓰는 사령부보다도 오히려 낫고, 이 사령부조차 요령껏 예산을 아끼는 게 가능해 육군보다 훨씬 낫다. 장교/부사관/군무원은 육상에 간부식당이 있으니 예외. 아무래도 편대급이라 조리병이 생각만큼 제 실력을 발휘 못하는 문제인 듯 하다.
함정에서도 "사지방 개설 테스트"라는 명목으로 승조원 식당 등에 노트북 PC를 배치해두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단발성으로 끝난다. 가장 큰 이유는 배 안에 들어오는 바닷물로 케이블이 고장나기 때문, wifi를 설치하지 않는 한은 어쩔 수 없다.
수병들은 훈련소를 마치면 반 선택 반 운으로 함대를 고르게 되는데 2함대는 기피대상이 되기 쉽다. 이유는 해군이 중심지가 진해 및 부산 등 부울경 지역과 포항, 목포, 그리고 제주도인 특성상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 남부 출신들이 절반 이상으로 많아서 집이 멀어지는 걸 꺼리거니와 대다수가 2함대가 힘든걸 모르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1지망에 2함대를 적으면 100% 당첨이다. 자원하는 장병들은 수도권에 살아 집이 가까워서 선택하는 사람이 절반, 애국심에 선택하는 사람이 절반이다.
부대배정 추첨을 할 때면 1함대와 3함대에서 우수수 떨어진 수병들이 2함대에 억지로 욱여넣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1함대의 경우 생각보다 수도권 거주자들에게 인기 있는데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으로 영동 지방까지 2시간 대에 진입하는데다 최근 경강선으로 KTX가 강릉역까지 들어가고, 2020년에 동해역으로도 연장되어 서울 접근이 쉽기 때문이다. 되려 맨날 일 터지는 2함대 가느니 차라리 같은 값이면 1함대 가서 강릉 쪽에서 동해바다 바람 쐰다는 수도권 거주자들도 아주 많다. 수도권 거주자들은 특히 청량리역과 가까운 경기도 동북부와 서울 강북 거주자들이 많이 1함대를 쓰며 반대로 경기도 서부인 고양시, 김포시, 인천광역시, 시흥시, 부천시, 광명시, 군포시, 안양시, 안산시, 화성시, 함대 바로 코앞인 평택시 + 안성시 그리고 서울 강서 / 영등포 /강남권은 2함대가 낫다고 생각해 2함대를 쓴다.
평택 시내 맥도날드 앞에서 평택 버스 98를 타면 2함대 정문까지 간다. 송탄터미널에서 평택·당진항 행 버스를 타도 가능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비추다. 자가용의 경우 2함대가 서해안고속도로 바로 옆을 지나기 때문에 서울 시내까지 안 막힐 경우 40분 컷이 가능하다. 그리고 2함대의 위치가 충청남도 당진시와 가까운 관계로 생각보다 천안시, 아산시, 진천군 등 천안권 거주자들의 접근성도 좋다. 아니 오히려 함대에서는 천안역이 더 가깝다! 서울 시내나 경기도 거주민들에겐 차라리 인천해역방어사령부가 더 가깝다.
2010년대 초, 육군 51사단의 모 대대의 병사들은 2함대사령부에서 종교활동을 할 수 있었다. 대대 앞에 교회는 있지만 성당 및 절이 없으므로, 불교 및 천주교 행사에 참여하는 병사들은 당직부관(三)의 인솔 하에, 2함대 사령부의 성당 및 절에서 해군과 함께 집회나 미사에 참가했다. 종교시설에서 점심을 주는데, 소위 말하는 사제밥이어서 무척 질이 좋다. 그리고 자유시간이 생기는 순간, 사령부의 이름에 걸맞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육군의 일개 대대에 있을 수 없는, GS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빵집 등이 있었다. 남성잡지 맥심을 살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복지의 크기가 진해기지사령부에 있는 충무복지 다음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크다. 2023년 1월 기준 치킨·피자집, 중국집, 분식집, 카페, 빵집, GS25가 있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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