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와의 진지전에서 승리하기 위하여서는 그들이 심어놓은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그런 잘못된 상식 열가지를 제시합니다. 전두환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기를 바라면서 이 책은 ‘전두환대통령께 바치는 헌사’로 부제를 달았습니다. 이 책의 내용 중 ‘머리말’과 ‘맺는 글’, 그리고 ‘목차’를 소개하겠습니다. 도서 구입 방법은 이 글의 가장 아래에 나와 있습니다. 》
머리말
대한민국은 현재 이념전쟁중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과 모르고 있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마음이 바쁩니다. ‘이 전쟁에서 이겨야 할텐데. 이기지 못하면 우리 아이들은 지옥에서 살게 될텐데.’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마음이 탑니다. ‘알려야 하는데. 제대로 알기만 하면 이길텐데.’ 이 책은 그것을 알리고자 하는 작은 외침입니다. 이 작은 외침이 메아리치기를 기원합니다.
제대로 알기만 하면 이 이념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승리의 첫걸음은 ‘앎’입니다. ‘앎’은 ‘지’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앎’만으로 승리를 쥘 수는 없습니다. ‘앎’ 다음으로 ‘모임’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으로 ‘싸움’이 있어야 합니다. 승리의 단계는 ‘앎’이 첫째이고 ‘모임’이 둘째이며 ‘싸움’이 셋째입니다. 그런데 그 순서를 거꾸로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앎’이 없는 모임은 모래성입니다. ‘앎’이 없이 모이고 싸우면 필패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그 가장 참혹한 패배는 우금치전투였습니다. 전봉준은 그런 관점에서 역사의 죄인입니다. 지금도 그런 어리석음을 되풀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앎’으로 인도하는 작은 길잡이이고자 합니다. 그 핵심은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뿌리캐기’를 해 보는 것입니다. 상식이란 추가적인 증빙이 필요없이 진실이라고 믿어지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식들의 뿌리를 캐다 보면 진실이 아닌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상식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들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들도 있습니다. 역사와 이념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의도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누군가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대중에게 심어준 것들입니다.
심겨진 기억들 - 그런 상식은 뿌리가 깊어서 바로잡기가 어렵습니다. 역사의 발전은 소수의 선각자가 대중의 잘못된 상식을 깨뜨리면서 이루어졌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천동설입니다. 그때까지 상식으로 알려졌던 천동설을 부정하고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참이라고 주장한 갈릴레오는 종교재판에서 지동설을 포기하는 서약을 함으로써 목숨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 땅에도 누군가에 의하여 심겨진 잘못된 상식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그런 잘못된 상식을 깨뜨리고 진실에 기초한 바른 앎을 얻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잘못된 상식을 깨뜨리고 참된 새로운 앎을 대중에게 전파하여 새로운 상식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입니다.
‘상식을 지배하라’ - 이는 좌파의 진지전의 표어입니다. 이를 역으로 외칩니다. 상식을 지배하라! 이 표어가 우파가 진지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표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모두 8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부는 '책소개'입니다. 제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모두 독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가 읽은 책들 중에서 위대한 책 10권과 뛰어난 책 30권을 간략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들은 저 혼자의 독단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이미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을 제 나름대로 재편성하고 정리한 것들입니다. 제가 소개하는 책들의 요지를 미리 파악한 후에 저의 주장들을 살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제2부는 ‘최노무사의 좌파 탈출기’입니다. 오늘날 한국의 이념진영을 좌파와 우파로 나눌 수 있을 것인데 이 양 진영은 전쟁이라 할만큼 적대적 관계에 있습니다. 저는 우파적 가치를 지향하므로 우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는 손자의 가르침을 기본 전략으로 삼아야 하며 좌파적 가치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피’가 되기 위하여서는 좌파의 이론서들에 대한 학습도 물론 필요하지만 좌파의 심정 깊숙이 들어가서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왜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과거에 좌파에 속했다가 우파로 전향한 이들의 전향기를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도 한때 좌파에 속했기 때문에 저의 경험담을 먼저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제3부는 ‘최노무사의 우파시민운동 참가기’ 입니다. 저는 2018년 10월부터 우파시민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정치는 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까이 할 영역이 아니며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나의 삶에 별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이 이루어지고 문재인정권이 들어서면서 하는 짓들을 보니 이렇게 가다가는 저의 아이들 - 손주들 - 의 미래가 불행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면 몰라도 그런 방향이 뻔히 눈에 보이는데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아이들에게서 어떤 원망을 들을지 모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할아버지는 비겁하게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느냐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제 귀에 들렸습니다. 그에 따라 저는 나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자금을 대었다는 선조들의 마음이 이랬을까요?
2018년 10월경에 나영수목사님과 강도용회장님을 만나면서부터 저의 우파시민운동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부산에서 우파시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나름대로 활동을 해 왔습니다. 아직 내세울만한 결실을 맺고 있지는 못하지만 작은 움직임이라도 함께 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제4부는 이 책의 본론인 ‘상식을 지배하라’입니다. 오늘날 대중이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들 중 많은 것들은 누군가에 의하여 의도적으로 심겨진 것들입니다. 그런 것들의 뿌리를 캐어 진실을 알고 나면 잘못된 상식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는 분들부터 먼저 잘못된 상식을 깨뜨린 후에 이웃에 전파하여 새로운 상식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좌파와의 진지전에서 비로소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5부는 ‘노동법 개정 방향’입니다. 우파가 정권을 잡고 나면 잘못된 여러 가지를 바로잡아야 할 것인데 총론만이 아니라 각론에서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바꾸어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 분야의 법령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정의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공인노무사로서 20년이 넘는 동안 수많은 노동사건 처리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겪었던 노동사건의 처리경험들을 통하여 현재의 노동법은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노동법 개정방향에 대하여 몇가지 사항들을 언급함으로써 다른 분야에서도 유사한 개정방향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6부는 ‘실버혁명’에 관한 것입니다. 정치권에서 세대교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특히 우파정치권에서 더 많이 하는 것같습니다. 이준석이라는 아이를 우파정당의 대표로 내세운 것부터 그렇습니다. 생물학적인 나이로 세대를 나누어 나이든이들은 뒤로 물러나라는 식의 심리적 압박을 가합니다. 그러다 보니 나이든이들 스스로도 ‘젊은이들이 앞장서야 발전이 있지’ 하는 식으로 뒤로 물러서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정치를 할 때는 자신의 이익을 먼저 헤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자리와 자신의 힘씀이 어떻게 보장될 것인지가 사고와 행동의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나이든이들은 자신의 이익보다는 후손들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장기적 관점을 더 많이 가질 것이므로 젊은이들보다 오히려 더 바람직한 정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실버세대 즉 60대 후반부터의 연령층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어 정책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직접 어떤 직위를 맡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결정하는데 적극적인 발언과 행동을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9년 10월의 광화문광장에는 연인원 수백만명이 모여 문재인반대집회를 가졌습니다. 모인 사람들의 대다수가 나이든 실버세대였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여 나섰던 것입니다. 전광훈목사는 그것을 국민혁명이라고 불렀지만 저는 그것을 실버혁명이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그것은 세계 역사상 최초의 이타적 혁명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위대한 혁명의 불길이 타올랐습니다. 지금 그 불길은 많이 사그러들었지만 아직 꺼지지는 않았습니다. 다시금 개개인의 불길이 모여져서 큰 불덩어리로 타올라야 합니다. 죽기 전에 남은 생을 다 바쳐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는 혁명가로 살다가 죽어야 미련이 남지 않을 것입니다.
제7부는 2022년의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윤석열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정권교체라는 절대과제를 달성하기 위하여서는 윤석열을 우파진영의 단일후보로 내세워야 하는 것이 현실적 선택일 수밖에 없으므로 우파시민단체의 입장에서는 비판적 지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선이 된다면 그때부터는 박근혜탄핵을 이끈 거짓 세력들과 이재명으로부터 이탈하여 윤석열에 합류한 좌파들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어 잘못된 내각구성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파적 가치를 고수하고 사기탄핵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오랫동안 투쟁해 왔던 인사들이 입각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런 비판이 받아들여지기 위하여서도 지금은 윤석열의 당선을 위하여 적극적인 기여를 하여야 하며 윤석열을 비난하는 내부의 적들에 대하여서는 과감하게 정리하여야 합니다.
제8부는 이 책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맺는 글’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이 책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바꾸어야 할 상식 열가지’를 요약한 것입니다. 제가 바꾸고자 하는 상식의 요지를 미리 알아보시려면 ‘맺는 글’부터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 책을 전두환대통령님과 이순자여사님에게 바칩니다. 이승만대통령과 박정희대통령에 대하여 좌파는 아직도 온갖 비난을 퍼붓고 있지만 우파진영내에서는 위대한 대통령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두환대통령에 대하여서는 우파진영내에서도 아직 그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두환대통령에 대하여 적어도 우파진영내에서라도 이승만대통령과 박정희대통령과 같은 정도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파진영에서는 ‘건국대통령 이승만’, ‘부국대통령 박정희’라는 호칭을 부여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두환대통령에 대하여서는 ‘구국대통령 전두환’이라는 호칭을 부여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대통령 시해 이후 혼란한 정국이 전두환장군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김영삼이나 김대중이 바로 정권을 잡았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저는 지금보다도 훨씬 큰 혼란을 겪은 후에 공산화되었을 가능성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두환장군이 정권을 잡음으로써 그런 혼란을 바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박정희대통령 말기에 국가주도의 성장정책의 후유증이 심화됨에 따라 경제가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던 것을 김재익 경제수석을 발탁하여 안정화정책과 민간주도의 시장경제정책을 폄으로써 획기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하였고 시장경제체질로 전환시킨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전세계에 한국의 발전상황을 알리면서 국제적 냉전을 종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6.29선언의 수용과 단임제를 실천함으로써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런 전두환대통령을 두고 좌파는 광주사태의 학살주범이라고 대중을 선동하였고 우파진영은 그런 선동에 맥없이 허물어졌습니다. 현재 우파정치권은 역사바로세우기라는 허황된 논리로 전두환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김영삼의 후예들에 의하여 장악되고 있으므로 아직도 전두환대통령에 대하여 올바른 평가를 못하고 있지만 적어도 우파시민단체에서라도 제대로 된 평가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전두환대통령께서 살아계실 때 우파진영내에서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먼저 돌아가신 것을 참으로 안타깝게 여깁니다. 이순자여사님이라도 이 책이 이렇게 바쳐지는 것을 아시고 편한 마음 가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책은 제가 우파시민운동에 참가한 후 세 번째로 내는 저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우파가 읽어야 할 기본서 25권을 요약한 “자유와 진실(2020.2.25.)”이며 둘째는 이언주의 시장당선을 위한 수정전략을 제시한 “부산시장보궐선거대책(2021.2.8.)”입니다. “자유와 진실”은 저를 포함한 10명의 요약자가 있었지만 사실상 저의 손길이 다 닿은 책입니다. 이번에 내는 이 책이 우파시민운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자유사회로 가는 실버혁명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2년 2월
부산에서 최태열 씀.
제8부 맺는 글
제가 우파시민운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박근혜탄핵과 문재인정권의 하는 짓들을 보고 이대로 가다가는 이 나라의 미래가 베네수엘라나 북한 같은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대학에 가서 민중을 만나면서 그들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 첫 번째 회심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무사업무를 시작한 후 실제 노동사건을 접하면서 책에서 배운 ‘근로자가 약자이며 사용자는 근로자를 착취한다’라는 이론이 현실에서는 전혀 그러하지 아니하다는 것을 깨닫고 우파로 마음이 차츰 기울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이만갑’ 프로를 보고 북한의 실상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또한번의 회심을 하게 될 때까지 10년은 걸린 것같습니다.
좌파정권이 또다시 연장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암담해질 것이라는 것이 제 눈에는 분명해졌습니다. 그것을 모르면 몰라도 눈에 선하게 보이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자신이나 저의 아이들, 손주들만의 현재의 작은 이익을 위하여 침묵한다면, 그렇게 되어 공산사회가 도래한다면, 나중에 손주들로부터 원망을 들을 것이라는 생각이 저를 나서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우파시민운동에 참가한 것이 2018년 10월부터였습니다.
우파시민운동에 참가하면서부터 저는 학습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 하여 국회의원 시민검증단활동읕 통하여 유명 우파논객들을 초청하여 강의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우파가 읽어야 할 기본서 25권을 선정하여 요약한 “자유와 진실”이라는 책도 만들었습니다. 부산시장보궐선거에서 제대로 된 시장을 뽑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팜플렛도 만들었습니다. 이언주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유아카데미를 열었습니다. 이언주의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부산시장보궐선거대책”이라는 책도 저술하였습니다. 2022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대비하여 자유시민학교를 개강하였습니다.
그러나 ‘알아야 이긴다’라는 저의 말에 동의해 주는 사람을 만나기는 어려웠습니다. 많이 배웠다는 사람들일수록 냉소적이었습니다. 좌파의 성공전략이었던 통일전선전략과 진지전전략에 대한 역사를 공부한 저로서는 학습을 경시하여서는 결코 좌파와의 이념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파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하여서는 대중의 상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식이란 더 이상의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도 대중이 진실로 믿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상식을 공유하여야 그 다음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상식 중에는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상식 중에는 무지로 인하여 잘못 알려진 것도 있지만 누군가 목적을 가지고 대중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입시킴으로써 상식으로 굳어진 것들도 있습니다. 이념과 역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그렇게 의도되고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상식을 지배하라 - 이것이 좌파의 진지전전략의 핵심표어였습니다. 자신들이 만든 프레임을 대중이 상식으로 받아들일 때까지 끊임없는 선전선동과 세뇌작업을 하는 것이 좌파의 전략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상식들이 대한민국에는 많습니다. 그렇게 된 근저에는 항일무장독립투쟁을 한 김일성이 건설한 북한에 민족적 정통성이 있고 남한은 친일파가 만들어놓아 민족정기가 흐트러진 잘못된 나라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렇게 잘못 심어진 상식을 깨고 역사적 진실에 토대한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가자 - 그것이 제가 이 책을 쓴 목적입니다.
제가 이 책에서 제시한 열가지의 잘못된 상식들 - 그것들은 좌파 뿐만 아니라 우파내의 기회주의 세력들에 의하여 오랫동안 대중에게 심겨진 것이기 때문에 쉽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상식으로 자리잡은 뿌리를 캐면서 역사적 진실을 추구하다 보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어떠한 목적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오직 진실’에 복종한다는 자세로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를 낸다면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것입니다. 그렇게 기존의 잘못된 상식을 깨뜨리고 사실을 알게 된 후 그것을 새로운 상식으로 대중에게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열가지 잘못된 상식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 진보좌파 보수우파라는 프레임은 잘못된 것이다. 우파를 보수라 부르지 말자. 보수라는 껍질을 벗어던지고 자유진영이라고 스스로를 자리매김하여야 젊은이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 보수주의와 자유주의의 차이를 알지 못하고 아직도 보수, 보수하고 다니는 우파정치인들과 논객들, 그리고 교육자들은 정신차려야 한다.
둘째 , 멸사봉공 애국애족을 내세우는 정치인들은 개인을 버리고 집단을 우선시하는 좌파의 무리들이다. 개인주의는 이기주의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자유사회의 건설이 우파의 최종 목표인 것이다.
셋째, 386운동권세력은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하였다고 평생 우려먹는다. 자식들까지 세습한다. 독재는 나쁜 것 민주는 좋은 것이라는 프레임은 잘못된 것이다. 민주주의는 잘못된 번역으로서 대중정치라고 번역하여야 한다. 민주주의는 최고의 가치가 아니며 자유사회를 건설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우파의 핵심가치라고 하는 자유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자유주의를 핵심가치로 세워야 한다.
넷째, 친일파는 민족반역자라는 프레임도 잘못 심겨진 것이다. 일제시대를 수탈의 시대라고 하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정권을 장악하기 위하여 친일파가 민족반역자라는 프레임을 사용하라고 가르친 것은 선전선동에 능숙하였던 소련의 정치장교들이었다. 그 프레임을 좌파는 북한의 지도를 받아 지금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다섯째, 광복절이 1945년 해방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라는 것은 잘못이다. 광복절은 해방이 아니라 독립을 한 날을 기념하는 날인데 독립은 1948년 건국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독립운동사도 해방까지가 아니라 미군정기 3년간 좌파와의 치열한 이념전쟁을 거친 후 이루어진 건국까지의 과정을 포함하여 새로 쓰여져야 한다.
여섯째, 김영삼을 군사문화를 청산하고 민주화라는 뛰어난 업적을 이룬 지도자라는 평가는 잘못된 것이다. 박정희와 전두환이 이끈 군사문화는 그 당시 가장 선진화되었던 군대조직을 잘 활용하였던 시의적절한 문화였는데 김영삼은 그런 발전의 문화를 깡그리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였다. 김영삼은 소위 민주화운동을 하였다는 명분으로 좌파운동권세력을 정치권에 진입시켜 오늘날 좌파세상이 되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좌파의 숙주노릇을 한 자이다.
일곱째, 김영삼이 12.12를 쿠데타로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하여 전두환과 노태우를 단죄한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시킨 결정적인 계기였다. 12.12가 쿠데타라면 바로 정권을 장악하였어야 했는데 실제로 전두환이 권력의 핵심부로 등장한 것은 그로부터 반년 가까이 지난 5.18이후의 국보위 창설때였다. 쿠데타에 실패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 역사의 진실이므로 12.12는 쿠데타가 아니라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을 우파로 분류되는 김영삼이 밀어붙여 쿠데타로 규정한 것에 대하여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것이 오늘날 우파정치권의 정신이 망가진 원인이 되었다.
여덟째, 5.18을 민주화운동이라고 법까지 만들어진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좌파에 의한 기동전이었다고 보는 것이 역사적 진실에 부합하는 해석이다. 한국에서의 기동전은 6.25전쟁이 대표적이었고 해방공간에 있었던 대구10월폭동, 제주4.3사건, 여순반란사건을 들 수 있다. 5.18은 가장 최근에 일어났던 기동전인 것이다.
아홉째, 이승만은 건국대통령, 박정희는 부국대통령으로 우파진영내에서는 존경받는 지도자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전두환에 대하여서는 우파진영내에서도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은 노태우와 김영삼의 배반에 있다. 현재 우파정치권의 원로들은 대부분 김영삼의 후예들이므로 김영삼을 비판하고 전두환을 올리는 작업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전두환은 구국대통령으로 칭해져서 이승만, 박정희와 동등한 자리를 인정받아야 한다.
열째, 김구는 한국의 위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그러나 이승만대통령과 비교하면 비교의 대상조차 될 수 없는 인물이다. 지적 수준의 차이는 말할 것도 없지만 해방공간에서 국가지도자로서의 위치를 사실상 상실하였던 인물이다. 수많은 암살의 배후지령자였으며 김일성의 통일전선전략에 이용당하여 끝까지 대한민국의 건국을 방해한 인물이다.
이상 언급한 열가지 이외에도 잘못된 상식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 정도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이러한 주장은 저 혼자의 독단에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끊임없는 독서를 통한 사색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저의 주장을 형성하게 된 근거가 되는 책들에 대하여서는 이 책의 제1부 ‘책소개’에서 위대한 책 10권, 뛰어난 책 30권 총40권을 소개하였습니다.
저는 다가오는 대선에서 우파가 반드시 승리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실하게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파후보단일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비록 후보들 개개인이 흠결이 있다고 하여도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뭉쳐서 정권교체부터 해놓고 그다음에 이야기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법론을 저는 좌파의 통일전선전략을 벤치마킹한 자유대연대전략이라고 부릅니다. 그런 관점에서 현재 윤석열을 비판하는 것은 적전분열이고 내부총질로서 내부의 적이라고 봅니다.
우파시민단체들은 정권교체를 위하여 자유대연대전략에 동의하여야 하며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는 교조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을 하여야 합니다. 그런 움직임이 대세가 되어 정권교체라는 당면목표를 달성한 후에 당선자가 잘못 나아가지 않도록 견제하는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당선되고 나서 취임 때까지는 비판을 쏟아내어야 합니다. 그런 비판이 받아들여지기 위하여서도 지금은 후보단일화를 통한 우파후보의 당선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여야 합니다. 특히 정규재나 조원진 또는 김경재 등의 언동에 의하여 윤석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진성 우파세력들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이 책을 보시고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들이 새로운 상식이 되려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이 책을 주위 분들에게 보급하고자 하시는 분이나 제가 주장하는 자유혁명 또는 실버혁명에 동참하고자 하시는 분은 저에게 문자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최태열. 010-3219-8279).
우파유튜브를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개별 활동에만 집착하시지 마시고 연대가능한 활동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상태에서 좌파와의 공중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실 분들이 우파유튜브입니다. 자유대연대전략에 함께 참여하여 오프라인 유권자조직구축에도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정치권으로 진입하려는 분들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늘 책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출마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목 차
머리말 1
제1부 책소개 (11)
학습을 무시한 그 동안의 우파시민운동 (13)
일본근대화의 스승 요시다 쇼인과 후쿠자와 유키치 (14)
위대한 정치지도자 마가렛 대처 (15)
이승만과 박정희의 저서를 읽은 한국인은 몇 명이나 될까요 (15)
좌파를 이기는 길 (16)
세상 이치를 알기 위한 책읽기 (17)
위대한 책 10권 (18)
뛰어난 책 30권 (26)
제2부 최노무사의 좌파 탈출기 (63)
좌파 탈출기의 의미 (65)
좌파적 가치관의 핵심 (66)
우파적 가치관의 핵심 (67)
대학입학과 성아회라는 써클 가입 (67)
함석헌선생님의 강의. 씨ᄋᆞᆯ의 소리 (69)
민중과의 만남. 부모님과의 화해 (69)
코페르니쿠스적 회심의 경험 (70)
김일성과 모택동에 대한 평가 (71)
글 쓰는 훈련 (72)
양서협동조합 설립 참가 (74)
서울대학원 합격 (76)
군에 있을 때 들은 5.18 소식 (77)
조흥은행 조직개편안 제안 (77)
은행 행보 담당 (83)
조흥은행 노동조합 위원장 출마선언문 작성 (85)
동남은행으로의 이직 및 노조 설립 참가 (85)
동남은행 노조 내에서의 의견 대립 (87)
은행 지점장의 경험 (90)
노무사 사무소 개업 (91)
구체적 사례들 (91)
조정위원의 경험 - 거짓말을 쉽게 용인하는 사회 (93)
사용자를 위한 노무사가 되자 (95)
우파로의 전향 (97)
좌파에서 우파로 - 두 번의 회심 (98)
제3부 최노무사의 우파시민운동 참가기 (101)
우파시민운동에의 참가 (103)
‘국회의원 시민검증단’의 출범 (104)
광화문광장의 태극기집회에 버스 인솔하여 참가 (104)
전광훈목사에 대한 비판 (105)
‘자유수호를 위한 부산시민연합’ 결성과 성명서 발표 (134)
유튜브방송 개시 (143)
‘정치개혁 부산연합’ 결성 (144)
“자유와 진실” 발간 (145)
‘정치개혁 부산연합’ 통합총회 개최 (146)
‘바람직한 부산시장상’ 간담회 개최와 후보토론회 무산 (147)
이언주 부산시장 후보 지원 활동 (148)
정개련 활동의 재개와 박형준후보 지지 활동 (161)
정규재 부산시장 출마 포기 촉구 (166)
‘자유시민 부산연합’으로 명칭 변경하여 등록 추진 (168)
백선엽장군 추모 행사 (169)
유튜브방송 인터뷰 진행 (170)
‘최태열의 이념강좌’와 ‘최태열의 책소개’ 유튜브 방송 (170)
‘자유시민학교’ 개강 (172)
‘자유시민포럼’ 조직 (174)
‘자유시민포럼’의 결성 취지 (175)
자유진영 대선후보단일화를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181)
제4부 상식을 지배하라 (191)
상식과 상징 (193)
견고한 좌파의 진지들 (193)
허약한 우파의 진지들 (194)
공고한 자유의 진지를 구축하여야 (195)
상식을 지배하라 (196)
상식이란 (196)
통일전선전략 (197)
기동전과 진지전 (198)
대한민국에서의 진지전 (199)
진지전전략 (201)
진지전전략의 표어 - 상식을 지배하라 (202)
성공전략의 벤치마킹 하나 - 자유대연대전략 (203)
성공전략의 벤치마킹 둘 - 진지전전략 (206)
상식 하나 - 진보좌파와 보수우파 (207)
상식 둘 - 멸사봉공 애국애족 (216)
상식 셋 - 반독재 민주화운동 (223)
상식 넷 - 친일파 (230)
상식 다섯 - 광복절 (245)
상식 여섯 - 김영삼대통령 (247)
상식 일곱 - 12.12가 쿠데타인가? (251)
상식 여덟 - 5.18이 민주화운동인가? (253)
상식 아홉 - 전두환대통령 (255)
상식 열 - 김구 (257)
제5부 노동법 개정 방향 (259)
노동법 개정의 기본 방향 (261)
노동법을 바라보는 기본 시각 (263)
형사처벌조항 전면 철폐 (264)
시급 기준의 임금 책정 (264)
휴게시간 (265)
주휴수당 (266)
최저임금 (269)
해고의 제한 (271)
연차휴가 (274)
노동법 개정에 대한 마무리 글 (275)
제6부 실버혁명 (277)
보수, 진보, 혁명 (279)
자유혁명 (280)
실버혁명 (285)
실버혁명의 위대성 (287)
실버혁명의 성공을 위한 몇가지 단계 (288)
실버세대에게 드리는 글 (294)
우파논객에게 드리는 글 (299)
우파정치인에게 드리는 글 (302)
2024년 선거혁명을 위하여 (305)
제7부 윤석열을 어떻게 볼 것인가 (309)
이번 대선의 의미 (311)
야권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질 것인가 (312)
윤석열에 대한 우파진영의 입장 (313)
저의 견해 - 비판적 지지 (314)
우파시민단체의 역할 (315)
제8부 맺는 글 (317)
※ 도서 구입 방법
이 책은 총 326페이지로 서점 판매가는 15,000원으로 책정되었으나, 저에게 직접 주문하면 10,000원으로 판매합니다. 우편으로 받을 경우에는 등기소포요금이 있으므로 1권 주문시에는 14,000원을 선입금하셔야 됩니다. 2권 이상 주문시에는 권당 10,000원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주문시에는 「최태열. 010-3219-8279」로 권수와 입금일, 주소를 문자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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