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 등 전국 5개 시∙도 3.3㎡ 당 분양가 천만 원 넘겨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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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7년 만에 3.3㎡ 당 1000만 원을 넘어섰다. 1000만 원을 넘어선 광역시·도에는 대구가 새로 편입되며 5곳에 달해 역대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은 고분양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도 넘어설 기세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1~7월 누적 기준, 전국 시도 중 3.3㎡ 당 1000만 원을 넘어선 곳은 총 5곳에 달했다. 서울이 3.3㎡ 당 2158만 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1220만원) △부산(1104만원) △경기(1097만원), △인천(1020만 원) 순이다.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3.3㎡ 당 1018만원으로 이들 5개 지역이 평균가격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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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분양가 톱5에 새로 추가된 대구시는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수성구 범어동 일대 아파트 분양가가 3.3㎡ 당 1500만~1600만원으로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 범어동은 학군이 우수한 곳으로 노후주택이 많아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갈아타기 수요도 많은 편으로 청약경쟁률이 수십~수백 대 일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114는 정부의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브렉시트 등 대외 경기 불안, 2017~2018년 1990년대 이후 최대인 약 70만 가구 입주 등에 따른 미분양 사태 우려 등 불안한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정부의 정책적인 안배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