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희집은 새집으로 이사를하면서 큰맘 먹고 책상과 거실장을 샀습니다.
가구들은 똑같은 데코라인인데 책상은 이마트에서 거실장은 대리점에서 샀지요
7월이사인데 거기 판매원이 100개 한정이라면서 부추기는 바람에 6월 11일에
22만원에 책상을 구입 했죠 그리고 며칠뒤 데코라인 대리점에서 거실장도 계산하고
정말 싸게 물건들을 샀구나 생각 했죠...
화요일...이삿날 저는 직장에 다녀서 이사가 다 끝나고 밤이 되서 새집으로 들어 갔는데...
거실장 서랍이 3개여야 하는데 두개만 왔더군요 그중 하나는 뻑뻑해서 밀고 닫기도 힘들정도..-0-;;
책상은 컴퓨터 책상을 주문 했는데 일반 서랍 책상이 왔구요
다음날부터 데코라인와 이마트와 대화한 내용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수요일 ===
데코라인에서 전화 : "서랍장이 마음에 안 드신다고 했다면서요? 어디가 마음에 안 드십니까?"
좀 황당 했지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고 서랍장은 다시 받는걸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책상은 잘못 왔다고 하니까 맞다고 해서 이마트에 찾아가서 판매원에게 찾아 갔습니다.
이마트 판매원 : "죄송해요.. 하나 빼놓으라고 했는데 다 팔아버렸네요... 가격은 같은건데.. 그냥 쓰시면 안될까요?"
저희 어머니 : "미리 계산 했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
이마트 판매원 : "전산에 착오가 생겼나 봐요.."
저희 어머니 : "컴퓨터 책상이 필요한거라 집에 있는건 좀 그러네요... 같은 가격이라도 별로에요"
이마트 판매원 : "제가 내일은 쉬는 날이라 토요일쯤 연락 드릴께요"
어머니께서는 그냥 알았다고 하고 집에 오셨습니다.
저는 기다릴수가 없어서 금요일에 이마트에 찾아가서 진상을 물었습니다.
이마트 판매원 : "전산에 오류가 생겨서 18만원짜리 코드가 들어 갔나봐요"
저 : "집에 있는거랑 주문한거랑 같은 가격이라면서요? 그러면 집에 있는건 18만원짜리잖아요"
이마트 판매원 : "아니요.. 며칠전에 제가 진열상품을 18만원에 팔았는데 그 코드가 들어 갔나봐요"
저 : "저는 6월에 계산했고 며칠전이면 7월인데 왜 갑자기 오류가 생겨요?
이마트 판매원 : "그게 아니고요.. 일반서랍책상을 18만원씩에 팔았거든요 그래서 오류가 생겼나봐요 그래서 간신히 한개 구했어요..내일 아침 일찍 다시 배달 시켜 드릴께요"
저 : "오늘 낮에 보니까 인터넷이마트몰에서 똑같은거 똑같은 가격에 팔고 있던데요?"
(실제 제가 확인 했구요 결제단계까지 아무 무리없이 오후 3시에 진행 되더군요)
이마트 판매원 : "그럴리가 없어요 제가 힘들게 한개 구한거라니까요"
저 : "지금 말이 안되는 말씀 하시잖아요... 내일 오전에는 저희도 집을 비워서 받을 사람도 없어요 화요일에 가져왔어야 할 제품을 지금이 금요일인데 내일 아무리 일찍 새벽에 배달한다해도 늦은거죠.. 거기에 대한 데코라인의 사과는 전혀 없잖아요"
이마트 판매원 : "제가 이렇게 죄송하다고 하잖아요"
저 : "사실 기분이 굉장히 나빠요.. 별로 쓰고 싶지도 않고.. 며칠동안 이렇게 피해 본거에 대한 보상을 해주시던가 취소 할래요"
이마트 판매원 : (갑자기 표정이 싹 바뀌면서)"보상은 못해드려요 취소 해드리죠"
저 : "물건 받던날 유리값은 내일 주나요?"
이마트 판매원 : "저희는 책상 값만 환불해 드리고 유리값은 내일 받으셔야 되요"
그래서 금요일저녁 환불을 하고 집에 왔죠..
토요일 아침에 데코라인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데코라인 : "데코라인입니다. 책상 취소 하셨죠? 월요일 몇시쯤 시간이 되세요?
저 : "오늘 가져가시기로 한거 아니에요?"
데코라인 : "저희들이 전산처리를 해야 하는데 원래는 화요일에 될것을 월요일에 해 드리는 겁니다"
저 : "어제는 물건 바꿔주시는거 토요일에 해주신다고 했는데 취소 시키니까 왜 월요일이에요?"
데코라인 : "교환은 오늘 되는데 취소 시켰으니 시간이 더 걸리는거에요"
저 : "물건을 가져가셔야 저희도 다른 책상을 사잖아요. 비워 주셔야죠"
데코라인 :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가져 가면 됩니까?"
저 : "네.. 오늘 꼭 가져가세요.. 그리고 유리값 오늘 주시는 거죠?"
데코라인 : "....."
저 : "여보세요?"
데코라인 : "그렇게 말씀 하시면 안되죠.... 그런건 저희가 확인을 해보고 알아서 나중에 드리는데 먼저 말하면 안되죠.."
저 : "어제 이마트에서는 오늘 책상 가져가면서 준다고 하던데요?"
데코라인 : "저희가 전산으로 올라 오면 다 알아서 해드리는데 먼저 말하면 안되죠"
저 : (마치 저를 가르치려고 하는거 같아서)"지금 제 말투가 잘못 됐다는 말씀이세요?"
데코라인 : "그게 아니라 절차를 기다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얘기해 봤자 화만 날거 같아 오후 1시에 가져 가기로 했습니다.
그날 오후 2시 30분에 조폭같이 생긴 두 사람이 와서 인상을 쓰며 책상을 가져가고
유리값은 주고 갔지만 죄송하다는 말한마디 없었습니다.
***짠돌이 회원님들~ 싼 가격도 좋지만 제대로 된 물건을 사야 겠다는 교훈은 저는 이번일로 얻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답답한지라 여기에라도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가구 사실때 조심 하세요~
긴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더운 날씨지만 화이팅들 해 봅시다~
첫댓글 아무래도 급하게 사려는 사람은 항상 당하기 마련이지여 .. ^^; 좋은 경험 하셨으니 다음번엔 큰일 겪진 않으실거에여 ..그리고 이렇게 글까지 올려 주셔서 저희에게두 간접경험하는 기회가 됐으니 ..고맙구여 .. ^^; 더운데 너무 열내지 마세여 ..그리고 힘내시구여^^ 이세상은 따지는 사람이 잇어야 발전합니다..ㅋㅋ
저두 데코라인에서 베이비옷장샀었는데 정말 실망.. 칠이 다 벗겨져서 막 떨어지더라구요. 항의했더니 리콜제품이라면서 교환해주긴했는데 나중에 자세히 살펴보니 그런식으로 리콜해간 제품을 다시 칠해서 가져온것 같더라구요. 데코라인에 크게 실망하고 다신 고개도 안돌리겠다는 굳은 결심을..
헉 가구 사려구 데코라인 보고있었는데 당장 다른곳으로 바꾸어야 겠군요 흠...
안녕하세요? 우연히 검색하다 이글을 보고 엄청 놀랐습니다. 자는 데코라인에서 16년동안 근무한 직원으로서 글쓰신 분의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보고 죄송한 맘 금할길이 없어 글을 올립니다. 저희 데코라인은 타 가구회사 보다 나은 A/S 및 고객응대를 추구하고 있는데 몇몇 현장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된 것에 대해
데코라인을 대표해서 사과말씀 드립니다. 글구 배송사원이 조폭같이 생겼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은 워낙 감정이 상한 상태라 그렇게 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배송직원 외모나 고객응대 예절에도 철저한 교육을 통해서 개선하겠습니다. 그리고 "SOLID"님의 리콜제품 문제는 27년 전통의 데코라인 제품에서 처음 있었던 리콜
제품 맞습니다. 도장제조 공법을 바꾸어 시도한 제품으로 사후 문제가 있어 전국 500여 소비자 분들에게 일일히 리콜하여 다시제작하여 교환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데코라인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데코라인
의 정신으로 봐 주셨음 합니다. 다시한번 데코라인 제품을 이용하다 불편을 겪은 소비자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알뜰한 주부 및 소비자를 위한여 저희 홈페이지 "www.decoline.co.kr"에서 이월상품/진열상품/리퍼상품을 50%~80% dc하여 판매하고 있으니 알뜰쇼핑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