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제르바이잔 여행 일정을 모두 끝내고 이웃 나라 " 그루지아 " 로 들어가 여행을 계속하게 되는 날이다.
해외 여행중의 습관대로 이른 새벽, 카메라만 들고 숙소을 나섰다. 오랜 세월의 묵은 때가 켭켭히 쌓여 위엄을 자랑하는 대문을 나섰다.
이건? 정성으로 매일 광택을 내고있음이 확실하다. 나중에 테마세이에서 보내준 사진을 보고 의문은 풀렸다.
녹아웃되여 꼼작달싹 하기조차도 싫어 침대에 누어 버렸는데, 테마세이 마 사장은 야간에도 나와 사진을 찍었다. Thanks!
위 사진은 숙소을 중심으로 아래로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위 사진은 숙소 옆을 끼고 오르면서 찍은 사진인데 아마 내가 묵었던 방이 3번째 창쯤 되여 보인다.
아주 재미있는 젊은이 들이다. 처음 나에게 다가와 어디서 왔느냐고 묻기에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좋은 여행이 되시라고 말하기에 너희들은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니 아르메니아인으로 이곳에서 산다고 한다. 그리고 헤여젔는데 얼마후 다시 나에게 와 사진을 찍자고 하기에 그러자고 하면서 내가 어께 위에 손을 얹고 사진을 찍으라고 하니, 이놈좀 보소, 그게 아니고 나보고 자기들을 찍어라는 거다. 그러곤 총총히 저희들 갈길을 가 버렸다. 찍은 사진 보내달라는 부탁도 안하고...
웬 이태리 구형 피아트가 그리도 흔한지...
어느 나라 독재자이건 자기 사진 사방에 걸어 놓기 좋아하긴 다 동일한 모양이다. 이 양반도 대통령인데 어디서고 쉽게 볼수있는 포스터다.
나 홀로 여행하는 진짜 여행 매니아가 틀림없어 보인다. 보기에 참 좋다!
배낭족끼리 정보교환?
건물 뒷쪽에 있는 정원에서 아침 식사을 한다고 해 들어서니, 아니~ 이렇게 멋질수가 없다. 싱그러운 아침공기에 온갖 꽃들이 만발해 우리를 반긴다.
벌써 삼삼오오 모여서 대화 나누기가 한창이다. 이 아름다운 천국같은 분위기에 다들 흠벅 빠저든 모양이다.
좌측 거한은 이집 정원사 이거나 주인장 같고, 우측의 콧수염 인물은 우리 버스기사. 제법 심각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모양,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홍당무가 제법 매우면서도 맛있다. 믿반찬 처럼 으레 나오는 메뉴중 하나이다.
이 동내는 아침서 부터 웬 칵테일?
이동식 차 주전자. 위는 주전자, 아래는 화로.
치즈.
위 그림의 음식은 요구르트. 빵에 발라 먹으면 팍팍한 빵을 부드럽게 해준다. 특별한 향이나 맛은 없다.
요 안에 든것이 무엇인지 맛 보았는데도 모르겠다.
위에 있는 누렁지? 가 맛있다. 쌀은 알랑미[ 安南米 ]!
이곳의 돼지, 닭은 요리방법 때문인지, 사육방법 때문인지 아주 맛있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토종닭 수준이다. 기름기는 없고 살 조직은 올골저 쫄깃 쫄깃 하다.
아제르바이잔을 떠나기 전에 쉐키의 재래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60년대 까지 이런 풍경은 흔히 볼수가 있었다. 지금도 성남시 모란시장에 가면 개고기을 위 그림처럼 걸어놓고 팔고있다. 단지 이들은 양고기가 주식이라 양고기와 낙타고기를 전시해 놓고 판다.
낙타 머리. 왜 뒤집어 놓지?
이해하기 힘든 점은, 국민소득 3,000불 수준의 빈국, 재래시장의 수준 낮은 장사꾼들의 표정이 한결 같이 밝고 다정하다는 것이다. 생활고에 찌든, 짜증으로 일그러진 표정이 아니고 평화롭고 온화한 표정이고 카메라를 들이대도 웃음으로 답해준다.
표정을 보건데, 주 회장은 대어을 낚은게 틀림없을듯!
엄청 재미나는 이벤트가 있었나, 함박꽃 웃음이 만면에 활짝이다.
마침내 그루지아, 영어로 조지아[ Geogia ]로 국경을 넘었다. 국경을 통과하는 과정이 좁 복잡하고 스트레스을 받는다. 지금까지 잘 타고 다니던 버스와 기사는 물론 가이드 조차 몽땅 빠이 빠이 헤여저야 되고, 국경 검문소 근처에서 부터 일체 사진은 찍을수가 없다. 짐은 각자 몽땅 지고,메고, 끌고 하면서 이동함은 물론이고 재수가 없으면 짐을 공개석상에서 모두 풀어야 된다. 우리는 운 좋게도 한 사람도 없었으나 앞서 수속을 받던 일본인 단체 관광팀중 한 사람은 이런 수모을 당했다. 거리는 왜 그리도 먼지...넘어 오면 새로운 버스와 기사, 가이드와 인사를 나누고 다시 시작한다.
그루지아 가바자 마을의 식당 간판. 여기서 우리는 점심식사을 했다.
점심식사는 그루지아에 진입해 " Simon House "에서 하게 되였다. 들어가 주인장을 보니 " 걸어서 세계속으로 " 프로에 나왔던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위 그림에서 보듯 꼬챙이에 양고기을 끼워서 진흙 가마니에서 구워내는 건데, 맛이 일품이다.
온 가족이 동원되여 운영하는 식당이다. 할아버지는 전통 악기를 제작하고, 위 그림의 아들은 연주와 손님 접대을 하고, 아들과 부인은 빵과 양고기을 구워내고, 딸은 춤을 춘다.
그루지아의 음주 문화, " 타마다 "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첫장 "기내 공부하기" 에 자세히 적혀 있다.
질그릇 병마개가 옥수수 잎? 하우스 와인과 브랜디를 제공해 주었는데 맛이 훌륭했다. 시골 가정집 처럼 포도주 항아리도, 병마개도 정감이 간다.
주인장이 자기 아버지가 만든 악기로 연주을 하면서 그루지아 전통 노래를 부르고 있다.
식당 주인집 딸과 현지인 가이드 니노의 댄스 쇼.
그루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도착, 첫 방문지는 티빌리시 최대의 Sameba 대성당.
성당에 들어서는 깜찍하고 귀여운 소녀가 눈에 들어와 몰래 한 컷 ! 고등학생이거나 대학 1학년?
성당에서 바라본 트빌리시를 관통하는 므츠바리 강
호텔 첵크-인 후 다시모여 카페거리를 지나가다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조잘대고 있어 사진 한장을 부탁하니 흔쾌히 포즈을 취해 준다. 사교적이고 개방적이며 거침이 없는 삶의 주인공들이다. 왜 한국 총각들이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저 하는지 이해가 간다.[ 현지 여행사 박재완 씨의 이야기 ].
밤에 여기서 생맥주 한잔을 하여야 겠다고 생각했는데...샤워하고 나니 마음이 변해 나가기가 싫다.
나리칼라 요새 [ Narikala Fortress ]
시오니 성당 : 그루지아 졍교회의 총대주교좌 성당. 성 니노의 십자가 진본이 보관된 곳이다. 그루지아 국보 1호 이자 그루지아의 정체성과 영혼이 보관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Ortachala Restaurant 에서 정식 그루지아 석식을 하기로 되여있다.
위 그림의 음식은 우설[ 牛舌 ], 즉 소의 혀. 단백해 술안주로는 최고 ! 여성분들, 기피하시는 바람에 나만 포식!
포토[ Doorkeeper ]와 기념사진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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