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도사님과 140여분의 미권스 분들과 함께
세월호가 거치되어있는 목포항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아이들 문제라 그런지 유독 어머니분들이
많으셨어요.
차가 막혀 갈 때 5시간30분, 올 때 5시간 걸렸는데,
버스 오래 타는 게 이렇게 중노동인지 오늘 알았습니다.
목, 어깨, 허리가 다 쑤시네요. 제가 약한건지ㅠㅠ
목포시에 진입하니 거리에 온통 영혼들을 위로하는
노란색의 플래카드와 리본으로 넘쳐나더군요.
거리가 노란빛으로 물들어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세월호 가까이는 접근 못하게 철조망으로 막혀있어서
200미터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두번째 사진 가운데 멀리 보이는)
그 멀리에서도 참혹한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그 안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상상만 해도 답답합니다.
방송에도 자주 나오신 미수습 학생 어머니의 눈물겨운
말씀도 경청할 수 있었고, 말씀 들으시며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속에 여기저기 눈물 훔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주말이라 그런지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아주 조금은 위안이 되겠구나 싶어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그만 지체하고 하루 속히 세월호를 육지로 옮겨서
그분들이 그토록 염원하시는 단 한가지, 가족들을
집으로 모셔갈 수 있게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첫댓글 성훈이당님은 목포 다녀오셨군요
실종자 가족들도 찾고 세월호 진상조사도 빨리 이루어줬음
좋겠습니다
봉도사님과 다정해 보이네요^^
먼길 다녀오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푹쉬세요^^
네 힘들었지만 덕분에 잘 잘 것 같아요.
먼길다녀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고생하셨네요
다녀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근데 무슨 장난을 하길래 철조망까지...하참... 하나하나 공개해도 모자랄판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