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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살아가는 이야기 스크랩 아버지 그리고 남편
양태호 추천 0 조회 14 08.10.07 14:1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아버지 그리고 남편

 

"나이 먹은 여자한테 꼭 필요한 세가지가 뭔지 아니?

건강, 돈, 친구란다" "

그럼 가장 필요 없는 한 가지는? 바로 남편! 귀찮기만 하지 쓸 데가 없잖아."

 

"맞아. 그래서 요즘 안 쓰는 물건 내다놓으라고 하면 늙은 남편 내놓는단다"

한술 더 뜬 우스갯 소리도 있다.

“요즘 남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아내가 해외여행 가자는 것과

이사 가자는 것이란다.

외국 나가서 버리고 올까봐,

이사 갈 때 안 데리고 갈까 봐 겁 나기 때문이지.

 

 

그래서 요즘 남편들 이사 갈 때 따라가려면 강아지라도 안고 있어야 한다잖니"

수다쟁이 주부들의 얘기이긴 하지만

한때 헛기침 소리만으로도 집안을 긴장시켰던 아버지가 이젠 우스갯거리의 소재가 되고 있다.

 

 

가족 안에서 정서적으로 소외받고, 아이들은 엄마와 똘똘 뭉쳐 한편이니 설 자리가 없다.

이른바 40∼50대 ‘낀세대’ 가장은 경제력은 있어도 경제권이 없고,

입시정보나 교육정보가 없으니 자녀 교육에도 발언권을 잃고 있다.

 언제부턴가 아버지의 권위 상실시대를 맞고 있다.

 

 

아버지는 밖에서도 측은한 존재다.

 언제 불어닥칠 지 모르는 구조조정, 상사에 굽실거리고 혼쭐이 나면서도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 가족들을 위해 온갖 궂은 일도 참고 견뎌낼 수 밖에 없는 상황과 맞닥뜨려 있다.

 

 

아버지가 아침 일찍 성급하게 나가는 직장은 즐거움만 있는 게 아니다.

 피로와 끝 없는 일, 직장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기다리는 곳이다.

 내시경으로 내장을 들여다 보듯, 아버지가 밖에서 하루 종일 겪는 일을 들여다 볼 수만 있다면

가족 구성원 누구 하나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가정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도 ‘왕따’를 당하는 건 말이 안된다.

 

 

아버지는 누구인가. 수입이 적거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아들 딸은 불만이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우는 사람,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는 너털웃음을 짓는 사람이다.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의 느티나무 같은 큰 이름으로 불리워야 한다.

이젠 우스갯소리의 소재가 되는 게 끔찍하다.

아내와 가족이 아버지를 이해하고 새로운 아버지의 자리를 찾아주는 문화가 아쉽다.

 

웃을수만은 없는 현실이기에 이미지를 올리지 못했음을 용서해주시길 ........ 

그리고 일터에서 열심히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을위해

오늘 하루쯤은 푸짐한 술상으로 남편의 마음을 개운하게 해드리심은 어쩔련지요

삼척에서 아버지 그리고 남편인 에뜨랑제가 ^*^

 

 

 

              

아내가 출장을 가며 냉장고에 '까불지마'라고 메모를 붙였다.


'스조심하고'

'조심하고'

'퍼 함부로 내리지말고'

'누라에게 전화하지 말라'


                 
이를 본 남편, 그 즉시 메모를 떼어내고 대신 '웃기지마'라고 붙였다.

그 뜻인즉, (아내가 출장하고 없으니)


'음이 절로 나오고'

'분이 너무 좋고'

'퍼 내릴 일도 많아지고'

'누라에게 전화할 시간도 없네'  우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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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남자들은 나이들면 참 불쌍해져..........잘 해주면서 살아야지~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있을 때 잘합시다~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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