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그릇 좀 내려놓는데 도와줄래?
그래
좋은 생각이 났는데, 결혼할때 샀던 그릇들을 쓰는게 어때?
그 그릇들은 아주 중요한 날 쓰는게 낫을 것 같아
예를 들어.. 영국여왕이 방문을 했을 때처럼 말이야
자기야, 여왕이 자꾸 약속을 취소하잖아
눈치가 왜이리 없어?
깨지기라도 하면 어떻해? 얼마나 비싼건데?
전혀 사용을 안할꺼면 왜 가지고 있는거야?
알았어..
대신 뭔가 깨지고, 여왕이 방문하면..
그럼 내가 잘 설명해 드릴께
그래, 내가 여왕이랑 얘기하도록 놔둘 것 같아?
올해 퍼레이드 아주 좋은데?
와, 저 말들 똥 잘 누네
다음은 오클라호마의 보스코기의 마칭밴드입니다
보스코기라고? 툴사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잖아?
다음은 인기있는 드라마, '우리들의 나날들'의 출연진이 나오는군요
오 마이 갓
너도 인기있는 드라마, '우리들의 나날들'의 출연진 아니었냐?
그래
나도 가야하는데 까먹었어
이런 걸 잊어버리다니,보통 이렇게 중요한건 팔에 적어놓는데 말이야
바보같은 긴소매...
어떻게 할꺼야?
왜 못갔는지 믿을만한 변명을 만들어 내야지
프로듀서가 진짜 화났을꺼야, 어제 우리 모두를 다 앉혀놓고
'한명도 빠지지 않고 아침 6시까지 나와야해요, 특별히 트리비아니씨!'라고 했어
마치 내가 바보인것처럼 말이야
사람 잘못봤군
맞아
오, 에마
태어나서 첫 추수감사절이야
무엇에 감사하니?
엄마의 찌찌?
그것에 감사한건 에마뿐이 아닐껄
여보세요?
레이첼?
누구세요?
언니가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이야
-질? 에이미야
내 반지 숨겨줘
에이미, 추수감사절 축하해
고데기 있어?
어.. 안녕?
안녕
고데기
거의 1년만이지?
알아, 요즘 너무나 바뻤어
오, 나도 그렇지
아기도 낳고 말이야
아빠 사무실 내부를 장식했거든
오, 그래?
니 다리 사이로 책상을 밀어낸게 아니라면, 똑같은 거라 할 수 없지
있잖아, 그 고데기 말인데.. 진짜로 필요해
남자친구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거든
오 마이 갓
이게 에밋이야?
사실 에마야
이게 여자애야?
안녕 에이미
오 에이미, 로스 기억나지?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언니가 옛날에 사귀던 그 범생이 아저씨보다 훨씬 낫네요
그게 나였어요
아니에요, 고1때부터 언니를 무지 짝사랑 하던 이상한 사람이었어요
그것도 나에요
당신 말고요.. 있잖아, 아프로 머리에 그 뚱뚱한 언니 친구의 오빠였던 사람말이야
에이미, 내가 좀 도와줄께요
다 나였다니까요
조심해
조심해
조심해!
이렇게 하는게 어때?
자기가 조심하지 말라고 할때까지 영원히 조심할께
잠깐, 이건 우리가 같이 고른 그릇이 아니잖아?
맞아, 자기가 가게를 떠난후에 내가 다른걸로 골랐어
왜?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은 너무 여성적이야
오, 이젠 꽃이 너무 여성적인거야?
안녕 모두들, 추수감사절 축하해!
추수감사절 축하해, 피비!
무슨 일이야 조이?
괜찮은 거짓말이 필요해
오 좋아..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