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들과 프로선수들이 만나 교류하는 오픈시합은 프로는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을 꾀할수있어좋고 아마추어들은 프로들의 기술적인 테크닉과 숙련된 경기운영능력을 배우고 피부로 가까이 체감할수있어 좋은 서로에게 더없이 좋은 교류의 장인것이다. 위와같은 이상을 표방하여 한국 포켓당구발전의 이상실현과 포켓당구의 대중화를 위해 오늘도 밤낮없이 불철주야 온라인및 오프라인(???)에서 마구마구 강력한
브레이크를(친화력) 날려데는 포켓계의 대부 '큐 러브'옹(박 석준이사님),그리고
또 한분 이분이 없었다면 아마와 프로가 영원히 만날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자타공인 한국포켓볼계의 신사이자 퀵 서비스맨 '달풍'옹(강 선웅프로님) 이 두분의 포켓 선구자분들의 계획아래 열린시합이 이번 '유니버셜 오픈' 시합! 두분의
즐거운 범행에 기꺼이 공범이 되고자 참가자 마감시한에 가까스로 막차로 엔트리에
올라 토요일(6월5일) 첫 예선을 1번타자로 출발했다 첫 상대는 인천의 소위 '벼락스타' 인 '우 정숙'양(인천 레크) 작년에 방영된 'KBS 빌리아드 챔피언 쉽'프로를
통해 일반 시청자들에게 조차 강한 인상을 남긴 그녀는 여자 아마추어들중에서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망주이다. 뱅킹부터 스트록에서 미세하게 느껴지는
가느다란 떨림! 아니나 다를까 첫 이닝 에서부터 실수연발 어지간한 에러마진조차
허용하지않는 유니버셜 골드 테이블의 빡빡한 포켓쿠션에 잔뜩 겁먹은 나는(안 영훈) 볼 인 핸드( 일명 프리 볼)을 받아서 볼 3개를 연속 못 넣었다. 그러나 긴~ 밤
지~세우고~ 풀잎~!?(왠~아침이슬??)암튼 날밤 잔뜩 세우고 왔다는 그녀는 그 예리하던 두께감을 상실한채 나인볼을 자꾸~자꾸 털어주었다~( -- )( __* )감사~~
'정숙양'다음부턴 날밤세우고 오지마세요~더 멋진모습 기대할께요~~~
2회전을 블랙홀의 절친한 동생 '배 효명'군과 치뤄 또 한번 형님대접을(승) 받고
그런데 녀석(효명이)몰라보게 실력이 일취월장 되있더군~장하다~힘내~~다음 3회전이 3시간정도 기다려야한다기에 볼랙홀포켓동호회의 시삽 '박 재홍'군, '양 화실'양과 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그때까지의 전반적인 예선전 흐름은 차분하고 볼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쳐나가는 분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대진표를 둘러보던나는 '서 원아'(인천 레크)양이 자타공인 국가대표급 선수인
'정 양숙'프로를 이기고 3회전에 진출한것을 알게됐다. 일 순간 몇몇 아마추어들
은 패자조가 갑자기 죽음의 조로 변했다며 긴장감을 감추지못했다...
'권 미숙'프로와의 일전을 앞둔 나는 이 경기의 고비만 넘기면 본선행에 다소 유리한 입장이 되기때문에 더욱더 집중하며 게임에 들어같다. 게임자체는 나로서는
순조로왔고 '권'프로님 입장에서는 경기가 안풀렸다.. 시원한 런~은 거의 없었고
'권'프로님이 포켓에 너무 의식한듯 몇번의 '오사마리'(?!)에 실패했을때 나는
주어진 챤스를 살려 '권'프로님을 막판으로 내몰았다.. 이제나는 단 한번의 9번볼
만 넣으면 이기는것이다(권 미숙프로는3번) 실수하지 않고 나는 무섭게 집중하며
쳐나가고 있었다2번,3번...7번,8번,이제남은것은9번볼 단하나! 거리도 40센티도
체안될것같은 약간 빗각의 포지션!! 엎드렸다~ 조준~ 그런데 갑자기 눈이 침침
해져왔다~다시털고 일어났다 이미 '권 미숙'프로는 경기를 포기한듯보였다....
그런데~난 그볼을 놓치고 말았다!! 너무 흥분했던것이다...착시현상이 일어났을때
결코 서둘지말았어야했다..그후 의기소침해진 나는 경기를 뒤집혀 승리를 헌납하고 만다...패자조로 밀려난 나는 아마추어중 최정상급의 한 사람인 장 건주(포사모)
와 만 났다. 건주는 타고난 두께감과 빼어난 스트록으로 아마추어계의 '얼'로 통하고 있는 실력파다..그런데 건주도 유니버셜의 빡빡한 인심을 가진 포켓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실패하고 있었다. 정말로 화려하게 쳐나가다가도 약간만 쿠션을 스쳐
지나가면 예외 없이 탈방~또 탈방~~숨 막히는 승부 끝에 결국유니버셜 테이블은 건주의 프로포즈를 끝내거부하였다...건주가 탈락하고 내가 이긴것이다(스코어만 이겼지..) 이로써 이번 유니버셜 오픈 시합의 강력한 우승후보 한 사람이 떨어진 것이다...건주와의 피말리는 승부를 치룬나는 체력이 바닥나 다음 라운드에서 '박 재홍'군을 만나 힘 한번 못써보고 탈락하고 말았다. 섬세한 플레이와 테이블적응력을 갖춘 여자선수들의 강세속에 차분하게 볼하나를 정성스럽게 쳐나간 아마추어들이 성적을 낸 반면 스케일이크고 화려한풍의 기교파들은 성적을 내지못한것같다. 이번 시합의 전반적인 풍경이었다. 박 재홍,김 범준,김 용운,임 정택,차 보람,임 윤미등
8강진출자 명단이 이를 반증해주고있다. 정 양숙,차 유람,정 보라,장 건주,류 경식,이귀영,이 준호등이 아쉽게 본선에 오르지 못한 실력파들이다. 아무쪼록 본선에서도 멋진경기들이 펼쳐지리라 성원해본다~~계속해서 풀 매니아 오픈등 많은 오픈 시합이 열려 프로와 아마추어가 활발히 교류하여 대만,필리핀등과같은 포켓강국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석준형님!!선웅형~~정말 수고 많습니다~~건강하세요~~파이팅~
첫댓글 형.. 띄어쓰기좀...ㅡ_ㅡ;;
ㅋㅋㅋ...잼 있네! 근데 다 보고 나니까 너무 어지럽다....-.-;
영훈형! 재밌어요~ ㅋㅋ
아...대회가 참 재미있었겠네요...담엔 꼭 구경 가겠습니다^^
영훈형 잼나게 읽었어영! ㅋㅋ 담에 또 올려줘영~~
ㅎㅎㅎㅎㅎㅎ~~ 잼있으용..~ㅋㅋ .담엔 ~~정신 차리구 !~ 쳐서 이겨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