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성서한국 포럼을 마치고(성토모 홈에 올린 글)

[박창수]

목요일과 금요일 양일간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제 1회 성서한국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목요일에는 약 160명이 참석했고, 금요일에는 약 12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성토모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한국을 세우고자 하는 거룩한 연합 사역인 성서한국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제2회 성서한국 수련회(2004년 1월)의 협력단체로 가입하였습니다. 이번 제1회 성서한국 포럼에 동참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성토모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준비위원으로 진행 실무자로 섬겼습니다. 성토모에서는 김상연 집사님께서 양일간 참석하셨고, 특히 목요일에는 성서한국 포럼 준비위원들과 발제자들과 논찬자들과 식사회동에서 성토모를 소개하면서 성토모 대외협력사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제 아내인 이은정 성토모 사무간사도 이틀간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술라 자매님이 장염으로 몸이 아픈 중에도 불구하고 이틀간 비디오 촬영을, 새벽이슬의 문호주 형제의 도움을 받아 섬겨주어 성서한국 포럼 진행에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목요일에는 성토모에 우호적인 국민일보 전재우 기자님을 만났습니다. 제게 먼저 인사를 건네셨는데 참 반가왔습니다. 전재우 기자님과 같이 성토모에 우호적인 기자단을 구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판단됩니다. 이번 포럼에서 명함을 받은 기독교계 기자들 모두를 성토모 우호적 기자단으로 포섭하는 작업에 들어가야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성토모 회원이신 부천의 김태영 집사님을 뵈었습니다. 김집사님은 오랫도안 섬기던 교회의 부패한 목회자로 인해 고통을 많이 당하신 분으로서, 결국 교회를 옮기셨는데, 집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한국 교회 개혁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세아 연합신대에서 성토모 동아리를 만들려고 하였던 이재혁 형제님도 금요일에 만났습니다. 경황이 없어 인사만 나누고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는데, 참 반가왔습니다.

최은성님이란 분을 처음 만났는데 80년대 헨리 조지 협회 초창기에 함께 모임을 하시던 분이라고 합니다. 잠깐 인사나누는 자리에서 토지 정의 실현의 중요성을 역설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성토모 회원은 아니지만 성토모 우군인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이 큰 격려가 됩니다.

오래전에 서울대에서 기독학생운동을 하던 때 안면이 있는 자매님(현 서울대 JOY 선교회 간사님)을 만났는데 그 간사님이 토지법 강의를 나중에 요청하고 싶은데 꼭 와달라고 하는 말씀을 들을 때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게다가 술라 자매님은 아픈 몸임에도 불구하고, 포럼에 참석한 어느 분에게 토지법을 열심히 전하였는데, 그 분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술라 자매님, 대단합니다.^^

또 높은 뜻 숭의교회에서 진행중인 '빈민 저이자 대부 위원회'를 책임지고 계신 이용기집사님과 그 자녀들이 숭의교회 게시판에 올린 성서한국 포럼 홍보문을 보시고 이틀간 모두 참석하셨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드렸는데, 숭의교회의 빈민 저이자 대부 사업이 성경에 확고한 기반을 두고 힘있게 진행되어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포럼이 집사님께 '성경에 확고한 기반을 두는 데' 선한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새벽이슬 교회 유명종 목사님과 지난 1997년과 98년에 이틀씩 대천덕 신부님과 이풍 박사님, 고왕인 박사님, 전강수 교수님을 모시고 서울대 토지학교를 할 때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습니다. 강의실은 달랐지만 바로 근처였고, 참석자수도 양일간 약 150명, 100명으로 거의 엇비슷했었습니다. 주제도 성경의 토지정의를 우리 시대에 구현하는 것으로서, 성서한국 포럼의 주제인 "성서 위에 한국을!"과 일맥상통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토지법에 열망을 가진 학생들이 각 대학에서 일어나 토지학교를 주도적으로 개최하고 전파해 나갈 날을 소망합니다.

이번 성서한국 포럼에는 CBS TV와 기독교 TV에서 취재를 하였고, 카메라 한 대가 더 있었는데 그것은 아마 C3TV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기독교 방송사들이 (제가 아는 한) 모두 왔고, 국민일보와 뉴스앤조이를 비롯하여 많은 교계 언론 기자들이 참석하여 취재하였습니다. 접수대에서 제가 받은 기자들의 명함만 13장이 됩니다. 성서한국 포럼에 담긴 거친 꿈, "성서를 조선에 주어, 성서 위에 조선을" 세우기를 열망했던 김교신 선생의 '성서조선'을 향한 일생의 거친 꿈이, 이 땅의 교회와 기독 청년들에게 널리 널리 공유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교회사 전공인 서정민 교수님이 '성경으로부터 나오는 생명력'을 강조하시며, "가톨릭의 부패하에서 '오직 성경'을 외치던 종교개혁자들과 같이, 세계 교회사에서 성서로 돌아가고자 하던 운동이 나타난 시대는 다름 아닌 교회의 위기의 시대였으며,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타난 성서 중심의 운동은 항상 소수로부터 시작했다"고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지금은 교회의 위기의 시대입니다. 이 위기의 시대에 우리를 불러 성서한국을 소원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교회와 민족에 새 일을 하실 성령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성서한국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성서한국 관련 귀한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http://www.biblekr.or.kr

[박창수]

유명종 목사님을 비롯하여, 포럼에 참여하여 '5분전' 피켓으로 섬긴 경민 자매님과 비디오 촬영 보조로 섬긴 문호주 형제님, 먼길을 마다 않고 포럼에 참석한 강민창, 임중선, 나현태 형제님과, 김숙, 홍선희, 엄주영 자매님과 제 아내,

[박창수]

그리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치는 못하였으나 마음을 같이 해 주신 분들, 그리고 기도해 주신 분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까지 합하여 모두 11명이나 참석해 주시어, 자칫 사람이 적어 썰렁해지기 쉬운 포럼이 활기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이찬주]

참석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유명종]

수고 많으셨습니다. 귀한 열매가 맺히길 기도합니다. 샬롬!

[주효숙]

수고많으셨습니다.정말 가고싶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음번에는 참여할 기회가 생기겠죠^^ 부부가 함께 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같은 가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강민창]

정말 수고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