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니힐
해가 서쪽으로 지나요
해가 뜨는 동쪽을 바라본다
그러나 우린 늘 떠오른다
지고 싶지 않다
해 뜨는 동쪽을
해지는 서녘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린 떠오르고 싶은 존재
지고 싶지가 않다
이기고 싶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태생이 남에게 지고 싶지 않다
서릿발 낙엽이 되고 싶진 않다
난 풍선껌을 씹고 싶다
저 이글거리는 동녘의 해처럼
저 뜨거운 동해처럼
나는 너에게 생을 양보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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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니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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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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