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백화 문상희
한낮 땡볕에
고운 얼굴 태울까 조바심
다소곳이 고개 숙인 달맞이꽃
황금빛
노을 휘감아 돌아
꽁지만 남긴 햇살 떠나갈 채비
샛노랑 색조 화장
애타게 기다리는 여심
곱게도 단장한 달맞이꽃
언제 왔을까
뾰족이 고개 내민 달님
반갑다 인사 대신 미소 짓는다
달 빛 한 자락
꽃밭에 내려와 속삭인 밀어
기다려줘서 고마워 내 사랑 달맞이꽃
달 님 내어준 하안 손
감격에 젖어 들어 어쩔 줄 몰라
호수 같은 눈망울에 맺힌 이슬방울
만남에 앞서 준비한 이별
달그림자 밟고 선 애잔한 모습
내일이면 또다시 오매불망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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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핀 애절한 사랑
백화 문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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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
24.05.25 00:0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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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들과 놀고있넹 ㅋㅋ
곱게피었어요.
나두 꽃바람 타고 나들이 가자.
감사합니다 소란 선생님~!!
사진을 보고 글을 써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