턍아 안녕!! 잘잤어??
팬콘 끝나고 바로 편지 쓰려고 했는데 다음 주 기말 고사라 발표랑 과제들 너무 많아서 이렇게 늦어버렸네...
미안하고 지금도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길게 다 쓸 시간은 없네 ㅠㅠ
일단은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는 걸 꼭 알았으면 해!!
그 자리에서 편하게 얘기하는 너의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고 무대 하나 하나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다 보였거든.
넌 아쉬웠다고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했다 정말 고생 많았다 최고였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어!!
사실 하이터치 때 한 말디라도 감동적인 말을 하려고 금요일에 하루 종일 고민을 했었거든?
근데 낮공 때 얼굴 보니까 나오는 말이 "안녕" ㅋㅋㅋ 너도 따라서 안녕 해줬음... 이거 머야고 😂
다행히 밤공 때는 촬영도 되고 사랑해라고 말할수 있었어. ㅎㅎ
무대 하나 하나 너무 맘에 들었지만 젤 좋았던 무대는 역시 안아줘?
가사도 너무 감동적이고 노래 듣자마자 들는 생각은 역시 이게 태양이지 싶었어.
딱 유태양이라는 사람 자체를 잘 나타내주는 노래더라고.
너무 좋아서 어제부터 계속 듣고 있었어.
나중에 꼭 꼭 네가 만든 노래로 앨범 가보자!
그때까지 항상 곁에 있어줄게~
그날 SF9 노래들 많이 해준 것도 진짜 좋았어.
특히 RPM 진짜.. 내 최애 타이틀인데 너무 오랜만에무대 본 거 같아서 행복했어.
글고 멤버들이랑 하는 무대도 진짜 상상도 못했던 무대들이었거든.
차니랑 무대는 진짜 놀랐고 춤이 너무 좋았고 영균이랑 한 무대는 진짜 우와... 개인적으로 너무 아름다웠다고 느꼈어.
내가 그동안 편지에도 쓴 거 같은데 죽기 전에 한번 턍균 둘이 듀엣 무대 보고 싶다고 ㅋㅋ
이 소원이 9년 만에 이루어줬다니~ ㅠㅠ
너가 기타 치고 균이가 노래하는 모습에 내가 진짜 울컥했어.
이게 청춘이네 싶더라고.
뮤지컬 넘버들도 다 내가 처음 들어본 노래들이었지만 너랑 너무 잘 어울리고 자신 있게 노래하는 너의 모습이 다 너무 멋있었어.
기타, 피아노 치는 건 말도 말자... 또 반하고 또 반했고 ㅠㅠ
그날의 추억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유태양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 느끼게 되는 하루?
음 맞자...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아.
나에게 이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줘서 너무 곰다 턍아. 🫶🏻
토욜에 하루 종일 봤는데 벌써 왜케 보고 싶은지 모르겠다....
그날도 퇴근길 기다리다가 같이 간 언니랑 얘기했었거든?
방금 다 끝났는데 유태양 벌써 또 보고 싶다고 눈물이 날 뻔했어. ㅠㅠ
오늘도 또 미친듯이 보고싶네....
근데 우리 곧 본다고? 뮤지컬 말고 또 있는 거야?
뭔지 너무 궁금해 죽겠네...
매일 안아줘 듣으면서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을게.
아 맞다~ 그거 영상 올려줄 거라고 믿어~ ㅎㅎ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다시 한번 팬콘 너무 최고였다고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고 얘기해주고 싶어.
정말 아주 칭찬하고 너무 수고했다고 쓰담쓰담 해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네.
나한테 너무 좋았던 추억이라 말 더 이쁘게 써주고 싶었는데 이럴 때 내 한국어 실력이 최악이네 싶더라.
흠.. 맘은 알아주라 🥲
항상 네 편에 있을게,
항상 고맙고 영원히 사랑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