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카의 연비가 주행 상황에 따라 큰 폭으로 달라졌다. 산길 가혹 환경에선 심지어 페라리 캘리포니아 같은 슈퍼카에 비교해도 연비가 떨어지는 당혹스런 결과도 나왔다.
최근 상당수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운전자들이 실 주행연비가 표시연비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고 불만이다. 일반 가솔린 모델에 비해 나을게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그래프(http://motorgraph.com)는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이 차 연비를 다른 차들과 비교하기로 했다. 지난 16일에는 산길 가혹 조건에서 연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페라리 캘리포니아와 동일한 속도로 달리며 비교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페라리 캘리포니아로 연비 대결을 펼쳤다.
쏘나타가 앞장서 한껏 달리고 페라리 캘리포니아가 뒤를 쫓는 방식으로 연료를 소비한 후 연비를 측정하기로 했다.
우선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두 차의 기름을 모두 가득 채웠다. 트립컴퓨터를 리셋한 후 약 25km 떨어진 중미산으로 향했다.
테스트 전 연료를 가득 채운 후 중미산으로 향했다.
주유소에서 중미산까지 가는 경로는 최고속도 100km 구간의 고속도로와 편도 1차선의 국도, 다소 경사가 심한 산길이 포함됐다. 이 구간은 교통규제에 따라 일반적인 주행을 실시했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모터그래프 김한용 기자가 운전했으며,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에 출전 중인 아마추어 레이서가 운전했다.
중미산에 도착한 후 중미산천문대에서부터 양평군 옥천면 복동삼거리까지의 약 6km의 산길을 20회 반복 주행했다.
산길은 하이브리드카에게 다소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페라리 캘리포니아의 공인연비는 큰 폭으로 차이나기 때문에 두 차 모두 핸디캡을 안고 있던 셈이다.
경사가 심한 산길에서 출력이 부족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연료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언덕에선 배터리를 급격하게 사용해 EV 모드 혜택을 거의 보지 못했다. 가속페달을 조금만 강하게 밟고 오르면 불과 1분도 채 못버티고 배터리가 모두 방전돼 버렸다.
전기모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차는 이상한 움직임을 보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일반적인 오토 사이클이 아닌 앳킨슨 사이클이 적용된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초반 토크가 높지 않고, 이를 전기모터로 만회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1~2초간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반복됐고, 이 현상 때문에 가속페달을 더욱 깊게 밟아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전기모터는 변속기 토크컨버터의 역할도 대신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모터가 동작하지 않으니 변속 때 "쿵" 소리를 내면서 상당한 변속충격도 느껴졌다.
대신 내리막에서는 꾸준하게 배터리를 충전하며 떨어진 연료효율성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산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배터리가 절반 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모든 테스트가 끝나고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표시된 평균연비는 리터당 5.1km였다. 막상 기름을 가득 채워 계산해보면 그보다도 낮은 리터당 4.7km의 연비가 나왔다.
반면 바짝 뒤따르는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무척 여유로웠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넉넉한 출력 때문에 언덕을 오를 때에도 5단이나 6단으로 변속됐고 엔진회전수는 1500~2500rpm 정도로 매우 낮았다. 앞차가 최대 가속을 하는 상황에서도 페라리의 엔진 회전수는 5000rpm을 넘기지 않고 바짝 쫓을 수 있었다.
산을 오르내리며 연비 측정을 계속 할수록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트립컴퓨터에 표시되는 평균연비는 점점 낮아졌다. 연비 측정을 끝내고 주유소에 도착했을 때 표시된 평균연비는 리터당 5.1km였고 총 주행거리는 189.5km였다. 페라리 캘리포니아의 평균연비는 트립컴퓨터에 표시되지 않으며 총 주행거리는 182km였다.
같은 주유소에서 다시 두 차의 연료를 가득채웠다. 페라리 캘리포니아에는 총 27.214리터의 휘발유가 주유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총 39.871리터의 휘발유가 주유됐다.
길고 긴 테스트가 끝났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리터당 6.6km의 연비를 기록했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4.7km의 연비를 기록했다.
주행거리와 주유량을 나눠 연비를 측정해보면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리터당 6.6km,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4.7km의 연비를 기록했다. 공인연비 리터당 16.8km에 달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지만, 산길에서 험하게 주행하자 연비가 공인연비의 25% 수준으로 떨어졌다.
모터그래프 김한용 기자는 "공인된 연비 측정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운전 방법과 조건에 따라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시험하고 싶었다"면서 "산길 주행은 하이브리드차에 가장 가혹한 조건이지만 현대차의 하이브리드는 다른 브랜드 하이브리드에 비해 연비 하락폭이 너무나 컸다"고 말했다.
한편 모터그래프는 다양한 주행환경을 통해 여러 차들의 연비를 비교 측정하고 있다. 가혹한 환경인 산길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페라리 캘리포니아와 비교한데 이어 도심지와 고속도로 등 일상적인 주행환경에서 렉서스 ES300h,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등과도 연비를 비교할 계획이다.
동영상 ( http://www.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473 )
요약 1. 소나타 하이브리드 VS 페라리 산길 연비비교
2. 둘다 기름 만땅 채우고 시작
3. 페라리 연비 6.6km
소나타 하이브리드 4.7km
호갱님 현대차는 원래 그렇게 타는겁니다
첫댓글 역시 현다이!!
흉기는 뭐든 실망시키는 법이없다
ㅋㅋㅋㅋㅋ
페라리 6.6km/l
소나타 4.7km/l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브리드라는 이름 붙인거 창피하지도 않나. 다른차 가솔린보다 안나오는듯.
산 사람만 호구
현대차 하이브리드 안팔리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죠
괜히 10년 20만km 보증이 아니뇨..ㅋㅋ
대단하다 현대...하이브리드가...할말이없네 개쟈슥들
닥치고 타라..호갱님..
렉서스 ES300H 비교 궁금하다.. 오리지날 하이브리드와 어설픈 짝퉁하이브리드의 대결
모터그래프 가보시면 있어요.^^
하이브리드차를 저런 스포츠차처럼 가혹한 환경에서 탈라고 사는 사람도 있나?.. 저런환경에서도 연비 잘 나온다면 좋겠지만 다른 하이브리도 좀 테스트 해보고 까던지.
하이브리드 아님여~이름 더 길게 만들어서 돈 더 받는거에요 ㅋㅋ
기름 겐세이 에디션
뭐여 이거ㅋㅋㅋㅋㅋ
하지만 여자들의 선택은??
저도 현기 존나 증오하는 사람중 하난데 이건 좀 억지네요..산길에서 하이브리드카 테스트라니.. 캠리 하이브리드가 와서 저 테스트 받아도 연비극악으로 나올듯요
그래도요..cc도 배가 넘고 출력과 토크차이가 있는데..너무한거죠..저건..
@Ryan Gracie 님.. 하이브리드차가 cc랑 배기량이 중요한가요?
하이브리드 개발 끝난지가 언젠데요!! 실패작으로!! ㅋㅋ 왜사는건지 ~ ~
켈리고 무거워서 가뜩이나 연비 진짜 안좋은데 그것보다 안좋으면 어쩌자는거냐 ㅋㅋ
하이브리드 공인 연비가 16km대 라는거 자체가 존나 어이없는거임 ㅋㅋㅋ
현대 하이브리드가 도요타처럼 오랫동안 하이브리드에 공을 들인 브랜드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지만, 구지 산길에서 측정해서 비교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냥 평지에서 해서 비교해주지.
좀있으면 험머 멱살 잡겠는데!!!!ㅋ
ㅋㅋㅋ
회사 사람 두명 케하 시내연비 8 나옴. 진짜 비추임 아직은
로우브리드?
산길이라는 핸디캡을 줘도 연비가 저거밖에 안나오는건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호갱님들은 뻥연비 믿고 타셔서 미국 연비소송비용으로 퍼 주셔야죠
총주행거리 차이...
표시연비 좋은척 하고 보증기간 짧게 잡으려는 개수작
그러게요.. 연비도 어이 없지만..
어찌 같은 길을 달린 차가 총 주행거리가 저렇게 차이가 나는 건지...에휴...
몽구가 하이브리드는 시기상조라고 지껄이고. 도요타, 혼다의 하이브리드 상승장구하니까. 급하게 나온건데. 원래 그래요. 가솔린환산연비 라는 신단어까지 만들어주시는 현대님 ㅋㅋㅋ
악조건이라고 해도 너무 큰폭으로 떨어지는거 아닌가요.ㅡㅡ
차량 주행거리도 이제는 못 믿겠음
그랜저 하이드리브도 나왔는데 회사형 소나타 하이드리브 인데 시골갈때마다 랜트한다고 ㅋㅋ 언덕뺴기가 많아서 내차타고가면 내차 내가 뿌술것같다고 ㅋ,ㅋ,
상대차가 페라리라는데에 신경을 쓰면좀..
우리나라는..산출하는방법도보여주기랑 실제랑 많이 다르다는소문이 있던데...
이게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나라 기업들 중국한테 짝퉁만드느니 사기친다고 뭐라고 할자격 없다 ㅋㅋ
어제 기사에서 미국에서는 뻥 연비로 대당 200~300 달러인가 일시금 지불한다고 한다는데
우리나라는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당당히 뉴스에서 나옴 ㅋㅋㅋㅋ
ㅅㅂ 진짜 뭐 이딴 기업이 다 있냐 ㅡㅡ
현대차는 원래 그런줄알고 타는겁니다
병신+병신 = 현대 하이브리드
차라리 험머 랑 비교하는게 낫긋내 ㅋㅋㅋ
전에 뎃글에서 현기차 바퀴굴림 값 조작해서 연비 좋게한다는 글 본적있었는데..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었네요. 몇백미터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어떻게 7.5키로나 차이가 나지.. 페라리 주행거리로 계산하면 평연비가 4.5군요.
와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 ㅋㅋㅋㅋ
ㄷㄷㄷ
가속페달을 조금만 강하게 밟고 오르면 불과 1분도 채 못버티고 배터리가 모두 방전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