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월말로 접어들면서,
수그러들지 않을것 같던 추위가 먼발치로 물러나고,
조금씩 들려오는 아랫동네의 꽃소식에 마음이 싱숭생숭...
4월4일 충청방의 논산 딸기축제 모임공지를보고,
3월28일의 "지니님"의 염창동 벙개에서 뵙게된,
"사랑과 영혼님"과의 이야기도중에 나온 봄맞이 여행..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처음하는것이긴 하지만..
소수의 인원으로 오붓하게 시작을 하였습니다.
1박 2일간의 여행였지만,
욕심을 내어 워낙 여러곳을 다닌까닭에,
며칠간을 여행을한 느낌였습니다.
두대의 차량으로 나뉘어,
오전10시경에 신풍역에서 만나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논산의 딸기축제에는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점심 식사도 할겸해서 지나는길인 공주에 들러서 잠시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공주는 한때의 백제 도읍지였던 까닭에,
능산리 고분등, 많은 백제 유적지가 있지만 계룡산의 갑사와 인근의 마곡사등 가볼곳이 많은곳입니다.
점심을 위해, 잠시 들럿다 가는것이기에 공산성을 잠시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공산성의 금서루로 오르는 길에는,
이곳의 중요성과 역사를 대변해주듯 비석군이 차례로 서있고..
삼국시대를거처,
중요한 성의 하나로 인식된 공산성은 웅진성 으로도 불리웠었고,
공산성의 금서루의 문루는 조선의 양식을 잘보여주는 건물입니다.
금서루 주변의 성벽 아래에도,
봄이 와있슴을 한눈에 알수가 있었습니다.
백제의 대표적인 성곽의 양식을 간직한 공산성,
포곡형(包谷型) 산성인 금서루의 오른편의 전경이구요..
공산성의 내부의 모습입니다.
목련이 만개한 아래에는 활쏘기 체험장이있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오른쪽의 금강변 공터에는 유적발굴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여유롭게 공산성을 산책하듯 돌아보았습니다.
조선시대 인조때 이괄의 난을 피해서,
이곳으로 왔던 인조임금의 이야기로 유명한 쌍수정에도 봄이 가득합니다.
이제막 개화하기 시작하는 벗꽃의 모습이구요,
쌍수정 아래의,
백제시대의 궁궐터로 짐작되는 너른광장에도 벗꽃이 한창입니다.
함께 출발한 일행들 모여서 인증샷을~
저만 빠지고 없네요.. ㅠ ㅠ
백제 시대에 사용했을것이라는 커다란 우물겸 연못입니다.
시간 여유가 많지않은 까닭에,
공산성을 모두 돌아보지는 못하고 진남루까지만 돌아보고,
성곽을 따라 출발지인 금서루아래로 되돌아 왔습니다.
점심을 하기위해 찾은 식당입니다.
공주국밥으로 유명해진곳으로,
오랜 전통을가진 맛집 "새이학 가든"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셀러드이구요,
도토리묵도 함께 나옵니다.
버섯,야채 탕수육도 먹을만 하구요,
기본 반찬은 나름 깔끔합니다.
이곳의 유명메뉴중 하나인 돼지 석갈비 이구요,
공주 국밥입니다.
이곳의 국밥은 들어가는 야채라고는 대파외에는 따로 보이는게 없을정도로 특이합니다.
공주 국밥과 함께하는 돼지 석갈비,
공주를 여행 하시면 한번쯤은 들러 볼만한 곳입니다^^
유명맛집의 음식이 아무리 훌륭하다고해도,
깔끔하게 싸온 김밥에는 비할바가 되지못합니다.
"지우님"께서 정성으로싸오신 더덕김밥입니다.
그 맛이 궁굼하지 않으시나요? ㅎ
논산주변의 진입의 어려움으로,
예상보다 늦게도착한 "딸기 축제장"입니다.
논산에서 "시나님"과 만난후,
충청방님들과 조우를 하였습니다.
축제장에서 반갑게 맞아주신 지역장님이신 "투가리님" 반가웠습니다.
모두 모이시지는 않았지만,
오신님들이 한자리에서 기념샷을..
논산에오면 꼭먹어 보아야 한다며,
"핑크 립스틱"님이 챙겨오신 따끈따끈한 꽈배기입니다.
금방 만들어 와서인지,
뜨거워서 잡기도 힘듭니다. ㅎ
크기도 엄청나지만 갖나온 도너츠의 참맛을 아시나요~~ ㅋ
지우님과 바닷물님께 물어보세요, ㅋ
도넛 꽈배기의 맛이 어떠 하신지~~~
다시만날 시간을 정한후,
삼삼오오 나뉘어서 축제장 둘러보기에 나섰습니다.
우중이지만,
주말을 맞아 많은분들이 축제장을 찾은 모습이구요,
손길을 휴혹이라도 하는듯,
상큼한 맛의 딸기가 예쁜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곳을 다녀간 기념을 남기려는 모습도 눈에 들어오구요,
포토존도 따로이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어린이들을위한,
미끄럼틀 포토존은 비때문에.. ㅠ
날씨만 화창했어도..
하는 아쉬움이 딸기축제장에 남았습니다.
딸기축제장을 둘러본후,
저녁을 함께하기위해 논산의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여행을 나선 저희들에게,
든든함을 채워 주시는 충방의 베려인듯 메뉴는 삼겹살 이구요,
이곳의 인기 메뉴중 하나인 머위의 초절임입니다.
삼겹살에 싸먹는맛이 좋아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모임주선과 총무역을 맡으셔서 수고해주신 "금보배님"..
수도권님들과 충방님들이 함께 어우러져,
반가움과함께 즐거운 저녁식사의 시간입니다.
이곳에서의 대미는 붂음밥입니다.
실컷 고기를 먹었슴에도 맛있는 유혹을 뿌리칠수가 없습니다.
살고있는 지역은 서로가 다르지만,
이런 교류를 통해서 자주 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식사후 후식으로는,
딸기와 참외를 "금보배님"께서 챙겨 주십니다.
저녁 식사후,
뒤풀이와 잠깐동안의 담소의 시간을위해 찾은곳입니다.
실로 오랫만에 보게된 추억의 간판입니다. ㅎ
오랫만에 보시죠?
프림을 넣지않고 연하게 블랙으로 마시는 커피를 물커피라고도 불렸었죠^^
오래전의 추억을 되살리며,
다방에서 담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논산에서의 충방님들과 아쉬운 작별을하고,
일정이 지체되어 늦어진 까닭에 강경의 젓갈은 건너뛰고 군산으로 향하였습니다.
군산의 은파 호수공원에 도착해서,
"금보배님"의 주선으로 서울에 계시다가 군산에 와계시는 "필레오님"을 만났고,
은파 호수공원의 물빛다리의 야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하였습니다.
간간히 봄비가 내렸었지만,
오히려 작은우산에 의지해 마치 밤데이트 하듯~~ ㅎ
저도 물빛다리의 초입에서 한컷~~~
사진에 모두 담을수는 없었지만,
은파 호수공원변에는 많은 벗꽃으로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하였고..
물빛 다리위의 시계는,
저녁 10시가 되었음을 일러줍니다.
되돌아 나오는길의 물빛다리의 풍경입니다.
이곳에서 조우한 "필레오님"의 권유로,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통찻집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요다지" 라는 이름의 전통찻집 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보이는 특이한 안내문..
사용하던 밥상에 꽃그림을 그려넣고 카페임을 알려주는 모습입니다.
전통 항아리에 색을 더하고,
영어까지 써넣은 안내의 모습이 특이합니다.
입구의 안내문과함께,
들어가는길도 정겹게 꾸며진 모습입니다.
찻집의 2층으로 올라와,
자리에서 보이는 모습이구요..
내려다 보이는 아랫층의 풍경도 담아보았습니다.
늦은 저녁임에도,
"사랑과 영혼님"은 전화통화로 분주하시고..
논산에서 합류한 "자두맛 농약님"은,
무엇인가 고민이 있으신지 생각에 잠기셨고,
논산에서 합류한 또한분 "시나님",
연식은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 임을 증명해 주시는분입니다^^ ㅎ
2층의 오붓한 우리들만의 장소에 자리를 잡고,
이곳의 익숙하지 못한 메뉴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우리들을 위해,
멋진곳으로 우리를 안내해오신 군산에 내려와 계신다는 "필레오님"..
짧은 시간으로인해 많은 이야기도 나누지 못한데다,
저희들끼리만 떠들고 놀다가 온듯하여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쑥차 라떼와 생강대추차의 모습이구요,
질경이차 와같은 독특한 메뉴의 차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이곳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지우님"께서는 마음에 드시는지요?
차를 마신후 먼곳으로의 이동때문에,
이곳에서 나오면서 아랫층도 잠시들러보았습니다.
카페의 중앙부의 모습도 다시한번더 보게되었구요.
서산으로 가야하는 일정때문에,
"필레오님"께는 아쉽지만 작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군산을 출발해서,
서둘러 달려왔지만 서산에 이르고보니 밤12시를 훨쩍 넘긴시간였습니다.
군산에서 출발전에,
너무 늦은시간에 방문여서 폐가 될까봐 미리 연락드려보았더니,
흔쾌하게 아무리 늦어도 상관없으니 느긋하게 와도 된다는 "설매향님"의 쿨~ 하신 대답..
머.. 글래서 일부러 늦게온것은 아닙니다. ㅎ
서산에서 "설매향님'을 만나 들어오니,
며칠전 4마리를 출산을 하였다는 순둥이 고양이가,
처음보는 낯선이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거실의 한켠에는 담금주가 "사랑과 영혼님"의 입맛을 다시게 했고,
"자두맛 농약님"은 박껍질을 들구서 알수없는(?) 포즈를~~ ㅎ
거실 한켠에서는,
마치 범인이 현장에서 체포될때의 모습이 포착이 되었습니다.
혹시.. "바닷물님"이 "지우님"을 카풀해서 함께오시다가 흑심(?)을 품고서,
몰래 손이라도 잡아보려 하시다가 딱! 걸리신거 아닌가요? ㅋ
밤늦게 도착을 하였지만,
혼쾌하게 받아주신 "설매향님"의 너른 아량에..
주방을 보면 참지못하는(?) 울방의 셰프이신 "사랑과 영혼님"..
이번에도 어김없이 주방을 독차지하고야 말았습니다.
"사랑과 영혼님"께서,
주방에서 후다닥 마련해오신 야식겸 안주입니다.
"설매향님"댁의 묵은 김치입니다.
아주 맛있게 익어서인지 이것으로는 모자라서 한포기를 더꺼내야 했습니다.
리필(?)을 해야만 했었던,
"설매향님" 표 묵은김치 맛한번 보실래요? ㅎ
충방님에게서 받아온 논산딸기..
식당에서는 분명 싱싱했었는데 관리 소홀로인해 상태가.. ㅠ
밤 1시가 넘은 야심한 시간에,
"설매향님"의 거실에서는 심야의 파티가.. ㅋ
늦은밤에 오다보면 출출할수도 있으니,
토종닭을 미리 준비해서 백숙까지 해놓으셨습니다.
우리들의 여행과 "설매향님"의 건승을 위하여~~~
밤 3시가 넘도록,
많은 이야기와 귀촌의 관심사 등으로 시간이 가는줄 몰랐고..
남자는 거실에 여자는 안방에서,
내일의 여행을 위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주방에 들어갔다가,
처음보는 모습에 한동안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늙은 고목에서 새싹이 나듯,
무우나 당근등 뿌리채소에서는 본적이 있지만,
양배추에서 새로운 싹이 트는 모습은 처음보는 모습니다.
아침식사를 한후,
아침 바람도 쇨겸 날씨도 볼겸 밖으로 나와보았습니다.
처음 공개가 되는것으로 알고있는,
"설매향님" 댁의 모습을 전격(?) 공개를 합니다. ㅎ
2층의 너른 저집을,
여자분 혼자서 사용하며 산다는것은 국가적차원에서도,
크나큰 낭비가 아닐수가없습니다.
그러니 빠른시일내에 쓸만한 머슴(?)을 구하셔야 겠습니다. ㅎ
마당의 한켠에 보이는,
수줍은듯 다소곳하게 피어난 꽃의 모습도 이쁘게만 느껴집니다.
모두 모여서 기념촬영을~~
단체 사진찍을때 저~기 숨어서 얼굴 내밀지 않는 사람은
15분간의 활동정지(?)를 내리는 등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ㅋ
제가 한.. 공갈협박(?) 이 통했는지,
이번엔 대부분 모습을 보여 주시네요^^ ㅎ
마늘밭에 둘러쌓인 "설매향님"의 전경입니다.
간밤에 내린비 덕분인지,
건강하게 뿌리를 키워가는 마늘의 모습이 싱그럽게 보여집니다.
집주변의 마늘밭의 전경도 담아보았구요..
마늘 수확때 쯤이나,
땅콩걷이 할때쯤에 맞춰서 이곳 "설매향님"의 밭에서,
귀촌-귀농 체험 모임을 가져보는 계획을 세워볼까합니다.
"설매향님"의 댁을 떠나서,
둘쨋날의 첫번째 목적지는 "해미읍성"입니다.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과 더불어,
읍성의 양대산맥으로 볼리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간밤에,
"설매향님"의 댁에서 눕혀놓구서 범인 체포하듯(?) 좋아보이는 모습이 아녔었는데..
단지 하룻밤이 지났을뿐인데..
아.. 여자의 마음은 공부도 안되고 알수가 없는가 봅니다. ㅋ ㅋ
해미읍성의 성내에는,
들어서면 옥사를 만날수가 있는데,
조선의 천주교 박해때 이곳에서 1,000명 이상의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장소여서
옥사를 비롯하여 많지는 않지만 전통가옥을 볼수가있고..
마네킹을 이용하여,
옛날 이지역 사람들의 생활상도 엿볼수 있겠금 되어있고..
일부는 실제로 이곳에서,
정통방식으로 공예품을 만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중 하나이죠^^
"투호놀이" 하는곳도 있어서 한참동안을 즐거운 모습입니다.
담장을 등지고,
활짝피어난 앵두꽃도 돌담에 한층 어울립니다.
"지우님"이 앵두꽃 곁에서,
어느쪽이 더화사한지 견주어보고 있습니다^^
일반 서민가옥을 재연한곳이구요,
집의 옆쪽의 한켠에 자리한곳에는,
제가 들어서자 엉덩이를 내린채 깜짝하고 놀라는 모습입니다. ㅎ
무쇠솥이 걸려있는 바깥 아궁이 풍경이구요,
일반 가옥을 돌아서나오니,
이곳을 관장하신 사또나리가 계시는곳 동헌이 나타납니다.
동헌의 왼쪽에는,
손님이나 이곳을 지나는 관리가 이용을하던 객사가 자리잡고있고,
나오는길에,
읍성의 내부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그 길목에,
잘생긴 장승이 활짝 웃으며 맞아줍니다.
아.. 그장승이 삐끼(?) 였나봅니다.
장승의 뒤에 있는곳은 주막였습니다. ㅎ
장승이 환하게 웃으며 오라는데 그냥 갈수야 없겠죠^^
들어와 자리에 앉아보니,
옛날 시골에서나 보았던 부억과 방과의 연결된 창문이 정겹습니다.
'자두맛 농약님"께서 따끈한 호떡을 하나씩 돌려주셨고,
주막을 그냥 지나칠수없는 가장큰 이유이죠..
국화주와 안주는 "시나님"께서 기분좋게 쏘셨습니다^^
술과 어울리는 안주 "도토리묵" 이구요,
두툼한 파전도 함께 등장을 합니다.
"시나님"께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자며,
모두에게 국화주를 한잔씩을 나누어 주시고..
이번 여행의 멋진 추억을위해 건배!
해미읍성의 주막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뒤,
다음 목적지로 길을 나섰습니다.
개심사를 찾아 올라왔는데,
욕심을 내어서 너무 많이 올라왔나봅니다.
문이 굳게 걸려있어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낮은 담장 사이로 보이는 모습이 아마도 개심사의 수행처로 보여지는 암자인듯 합니다.
암자를 뒤로하고,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와서 차를 세웠습니다.
돌계단이 정겹게 느껴지는,
마음 열고 씻으며 오르라는 개심사 돌계단입니다.
개심사의 왕벚꽃과 함께,
범종각의 자태가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꽃과 여자는 아무래도 친척지간 인가봅니다.
"자두맛 농약님"께서 이곳의 유명한 청벚꽃에 관심을~~~
설마...
벛꽃에다 농약을 뿌리시려는건 아니시겠죠? ㅋ
범종각을 바라보며 걸어오르는길도 아름답습니다.
굽은 나무를 굽어진 그대로,
기둥으로 사용하여 불안한듯 하지만 자연스럽게 지어진 범종각의 특이한 모습입니다.
승방인 신검당과 대웅전의 전경입니다.
어느곳과 별다를게 없어보니지만,
대웅전의 내부모습을 담아보았구요..
화려한 팔작지붕이 아닌,
정면과 측면 모두 세칸으로 맞배 지붕의 대웅전은 화려하면서도 소박미를 지닙니다.
단청을 하지않은 "신검당"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나무의 생긴 그대로를 기둥으로 사용한 모습이 이곳에서도 보여집니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의,
제1권에 소개가되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곳중의 하나인 "개심사"입니다.
왕벚과 청벚꽃으로 유명한,
"마음을 열고 씻으라" 라는 말뜻을 헤아리며 개심사를 나왔습니다.
다음의 목적지는,
개심사에서 차로 한시간 이상을 달려 도착한 "안면도" 입니다.
잘생기고 훤칠한 인물에,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 인줄 알았습니다. ㅎ
"사랑과 영혼님"의 연락으로,
찾게된 "길우님"의 생활터전 입니다.
"길우님"의 안내로 찾은 바닷가..
안면도 여행에서 빼놓을수 없는곳이죠^^
물안개로 인해 더욱 신비스러워 보이는 꽃지해수욕장의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입니다.
일몰의 촬영지로 명성이 대단한곳이죠^^
7명의 여행 멤버가 모두 모여서 기념촬영을~~
모처럼의 해변인데,
여유롭게 한번 거닐어 보아야죠^^
그런데,
"아무도 나잡아 봐라~~" 하는이가 없네요.. ㅠ
"길우님"의 안내로,
꽃지해수욕장을 한바퀴 돌구서 눈이 즐거웠으니,
이젠 입이 즐거워야 한다는 지론에따라 찾은곳 입니다.
안면도 수산센터를 돌아보구선,
"길우님" 께서 한곳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가게 앞에는 싱싱한 어패류가 유혹을 하고있는,
대충 눈치로 때려잡아 보아도,
"길우님"의 단골집으로 짐작이 되는곳입니다.
어찌 아시냐구요?
우리같은 뜨내기 손님에게 갓튀긴 맛있는 튀김을 서비스로 내어오지는 않거든요.. ㅎ
진즉의 전화통화가 응큼(?)했었던 "사랑과 영혼님"..
안면도로의 급선회가 모종의 음모(?)가 아닌가 합니다. ㅋ
바다의 상큼함을,
한입에 전해주는 싱싱한 멍게가 나오구요,
값이 엄청 오른 쭈꾸미 때문에,
조금 빛을 잃긴했어도 그래도 명색이 귀하신 몸인 낙지입니다. ㅎ
묵은 무우김치..
몇번이나 리필을해야 할만큼 인기만점 였습니다.,
적은 인원였지만,
그어느때보다 오붓하여 많은 이야기들로 알찬 시간을 보낼수있어 좋았습니다.
기본 상차림이 이렇게 준비가 되었구요,
바닷가에 왔는데,
횟감이 빠질수가 없겠죠 싱싱한 우럭회 입니다.
광어회 처럼 뱃살을 따로이 내어 놓은모습이 특이합니다.
우럭회를 먹는동안에,
한쪽에서는 조개가 잔뜩들어간 물을 끓입니다.
끓은 다음에는,
조개를 건저서 먼저 먹구요..
쭈꾸미철이 왔슴에도,
많이 잡히지 않아서 아주 귀하신 몸이 되어버린 쭈꾸미입니다.
어때요?
쭈꾸미가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머리와 몸통을 분리를 해서,
끓는 조개육수에 살짝익혀서 드시면됩니다.
머리와 몸통을 분리해서 데치는 이유는 익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맛있게 조리했으니 맛은 보셔야죠^^
서비스로 나온,
날것으로 먹는 표고버섯의 맛또한 일품였습니다.
쭈꾸미를 다먹었으니,
이젠 그솥에 칼국수를 먹을차례입니다.
구수한 입담의 "시나님"~
지금 허리띠를 풀고 계시는거 맞으시죠? ㅋ
생표고 버섯과 함께하는 쭈꾸미 갈국수,
이곳에서 아니면 감히 상상하기 힘든 먹거리가 아닐수가 없습니다.
우럭회에, 쭈꾸미 샤브샤브, 거기에 칼국수까지..
불어오른 배를 주체하기가 힘이 드는데 우럭 매운탕은 대체 누가또 시킨거야~~
식사를 마친후,
울님들이 식당 앞에서 무엇인가에 관심을 보입니다.
바지락, 백합등 조개를 사기위해서 이네요^^
얼마나 사야할지 고민이 되시나요?
아님.. 순서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인지.. ㅎ
각자 필요한 만큼씩 사서 담았습니다.
가져가서의 먹거리 사용법도 차근차근 배웠구요.. ㅎ
"길우님"의 텃밭(?)앞에서 잠시 모였다가,
커피를 한잔 마신후 서울로 출발하려고,
안면도 터미널부근의 거피점을 찾았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추어 커피도 마시고,
이번 모임의 결산과 마무리를 이곳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쉬움도 있었고,
좋은점들도 있었지만..
여러곳에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고마움을 주신분들이 많으신 까닭에,
울 귀촌방이 아직은 정이 넘치는 따뜻한곳이라는것을 실감한 여행였습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질련지는 모르겠지만,
여건이 허락을 한다면 여행모임과, 귀촌 체험을 주제로하는,
귀촌방에 어울리는 모임을 주선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